미짱의 건강한 삶

밤에 나 다니는 여자

동경 미짱 2024. 10.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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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야겠다 생각하고 걷기 시작한게 지난 주 월요일이었다 .
오늘로 9일째다
첫날부터 무리했다 싶을 만큼 걸었었다
첫 날은 1만 8천보를 걸었고 이게 작심삼일은 안 되어야 할텐데 하면서 살짝 걱정을 했었다
역시나 나쁜 느낌은 빗나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둘째날 하루종일 비가 주럭주럭
비 핑계를 대는게 아니라 진짜 꽤 많은 비가 내렸고 바람까지 불었었다
그렇게 둘째날은 걷지 못 했다
셋째날 아침부터 아니 전날 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줄 모르고 주럭 주럭 ..
결국 걱정한 대로 작심삼일 아니 첫 날 하루밖에 안 걸었으니 작심 1일로 막을 내리믄 걸까..
왜 하필 비가 연 이틀간 내리기 전날 걷기로 맘 먹었을까 ?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셋째날은 저녁이 되면서 비가 그쳤다
내가 시작을 안 했으면 모를까
블로그에 나 걸을꺼에요 라고  광고를 요란스럽게 했는데 포기해선 안 되겠다 싶어서 저녁에
집을 나섰다
그리고 달성한 1만 1천보
그 다음날 …
갈까 말까 나와의 싸움에서 결국 이겼다
또 밤에 집을 나서서 1만보 달성 !

그렇게 걷기 시작한지 9일째다
둘째날 비가 꽤 많이 왔었던 날을 빼고
하루도 빠짐없이 1만보 걷기를 실행하고 있다

오늘은 저녁에 휘트니센터에 운동을 갈까 말까 나와의 치열한 싸움을 했었다
몸은 오늘은 피곤한데 그냥 쉬자라고 유혹을 하고
머리는  아니지 가야지 …
결국 머리가 이겼다
그것도 항상 그렇듯  차로 휭 하니 가는게 아니라
걸어서 가기로 했다
어차피 1만보도 걸어야 하는데
운동을 가는 거니까 오늘은
1만보 안 걸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이왕이면 걷자 ! 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은 요가를 할 거니까
걷는 걸로 유산소 운동을 대신 하자 싶은 마음에
그리고 요가 전 30 분 정도 걸으면 준비 운동으로 적당하다 싶기도 하고

매일 매일 나 와의 싸움을 하고 있고
현재 이기고 있다

집에 있을땐 귀찮고 차로 가면 금방인데 30분을 걸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서기만 하면 나오길 정말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가 1시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다시 30 분을 걸어야 한다

올 때랑 다른 길을 선택했다
같은 길을 오가면 재미 없고 싫증이 날 것 같아서 …

어제도 밤에 걸었고
그저께도 밤에 걸었다
아직은 가을 햇살이 뜨겁기도 하고 눈 부시기도 하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과 가을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난 밤이 더 잘 맞는것 같다

작심 삼일은 가뿐히 넘겼고 이젠 걷는게  좀 익숙해지긴 했지만 글쎄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런지
자신있게 앞으로도 계속 걸을꺼라고 말 할 자신이 없다
무엇보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제일 고비일것 같다
12월 한달간 엄청 바쁠텐데 피곤에 쩔어 퇴근 한 후
과연 난 걸을 수 있을런지 …
뭐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보는 거지 뭐 ..

가로수가 전부 은행 나무인데
아직 노랗게 물 들지 않았다
노오한 은행나무 잎을 볼려면 아직 아직 인 듯 …

일주일 넘게 내가 걸어 보니
1만 보를 걷는데 1시간에서 1시간 10분 쯤 걸리는 것 같다
내일도 퇴근 후 피곤하다고 쉬자는 몸과 아니야 그래도 블로그에 광고를 요런 법석하게 했는데 미짱이 오늘도 걸었나 지켜 보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걸어야지
라며 몸과 머리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현재로썬 내일도 밤에 걸을 생각이지만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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