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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가에서 발견한 야생 갓

동경 미짱 2025. 2. 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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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근무를 했기에 오늘은 평일이지만 off
기분좋게 늦잠을 잤다
항상 이름 새벽에 일어나기에 오전 9시도 나에게는 늘어지게 잔 기분이다  
오늘은 뭐루하고 놀지?
모꼬야 뭐 할까?
또 강에 가서 놀까?
어차피 집에 있으면 침대에서 뒹굴기 밖에
더 하겠나 싶어서 오늘도 모꼬짱이랑 강가로 데이캠프 !

일단 커피 한잔 내리고 날이 봄 나루처럼 너무 따사로워서
차에서 내려 강가에 자리잡고 앉아서

오늘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핫 샌드로 브런치 …

쉬는 말이면 무조건 강가로 나오는 이유 중 하나그 바로 모꼬짱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나 자신의 힐링을 위한
것이지만  목 줄 없이 자유 산책늘 즐길수 있는 몇 안 되는 귀중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할머니임 눌 모꼬짱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줄 수 있는 소중한 곳 !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사실은 지난주 직장 동료인 미치꼬랑 이 곳으로 데이 캠프를 왔었다
그때 어떤 노부부가 강가에서 풀을 한 가득 뜯어 가는 걸 보았었다
일본 사람들은 나물 같은걸 뜯는걸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노 부부가 뜯는걸 보면 분명히 먹을수 있는 풀이란 말인데
도대체 저기 뭘까?

미치꼬가 아마도 가라시나カナシナ일거라고  한다
가라시나?? 들어는 본 것 같은데 그게 뭐지?
그래서 찾아 봤더니 갓
뭐시라고 ?갓이라고 ?
사실 나는 한국에서 갓을 본 적이 없다
성인이 될때까지 갓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성인이 되어서 서울에서 전라도 친구네에서 처음 갓 김치란걸 먹어 보았다
처음 갓 김치를 먹은 소감은 ?
뭐지 ? 맛도 없구만 뭐 이런걸 먹지? 했는데
이게 몇 번 먹다보니  완전 중독성이 ㅎㅎㅎ
그렇게 나는
갓 김치의 맛을 알아 버렸다
근데 일본의 한적하고 깨끗한 강가에서 자라는 이 풀이 자생 갓이라니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며칠 후 미치꼬가
알아 봤더니 역시나 가라시나  즉 갓이 맞단다

그래서 오늘 데이 캠프간 김에 갓이 보이길래 뜯어 왔다
나의 차박 전용차인 차바기에는 칼을 비롯 모든
캠핑 장비들이 있으니 풀 뜯는건 일도 아니다

이게 갓이란 말이지 …
그것도 자생 갓
자생 갓은 매운 맛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 나물로 먹기엔 너무 개성이 강할까 싶어서 역시나 아는 맛이 무섭다고 김치를 담기로 했다

뚝딱 뚝딱 담근 갓 김치
담그긴 했다마는 이게 진짜 갓이 맞긴 한 걸까?
먹고 죽진 않겠지 ….
일단 담그긴
했는데 고수님들 …
이거 진짜 갓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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