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회사 정년은 몇 살?
11월도 어느새 중반에 들어섰다
진짜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딱히 어디가 아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50 문턱을 넘고 나서 뭔 일이 있을 때마다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있으니
“ 나이 탓이야 ”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 벼슬인양 무기인양 빈번하게 나이 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은 50부터 아니 60에도 찬란히 빛날 수 있는데 아니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게 희망 사항이다
나랑 친하게 지내는 내 블로그에도 종종 등장인물로 언급되던 언니 미치꼬상이 11월 말에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미치꼬상은 올해 67살이다
2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 몸에 이상이 생겨 두 달간 병가를 내고 복귀한 후 시간을 단축해서 근무를 해 왔는데 드디어 은퇴 선언을 한 것이다
67살이니 그 동안 고생했다 앞으론 편히 지내라며 진심으로 은퇴를 축하 하고 싶지만 15년을 그것도 맘 잘 맞는 동료로 지 내온 미치꼬상이 그만 둔다니 미치꼬상의 빈 자리가 너무 클 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든다

우리 집 마당에 이쁘게 핀 보랏빛 도라지
11월인데도 따사로운 동경 날씨 탓일까 만개 중이다
뜬금없는 꽃 자랑질 ㅋㅋㅋㅋ

미치꼬상은 올해 만으로 68세
여기서 드는 궁금증
도대체 일본의 정년은 몇 살?
일본의 모든 회사가 동일한 조건인지 어쩐 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한 건 우리 집 자기야 회사랑 내가 다니는 회사는 조건이 다르다는 것!
고로 모든 일본 회사가 그렇다 결론 지을 수 없지만
우리 집 자기야 회사랑 우리 회사의 정년을 보면
우리 집 자기야 회사는 일단 60살이 되면 정년이고
60 이후에는 재 고용으로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65세까지 재고용은 일본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가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도 처음엔 60세가 정년이었는데 몇 년 전 일본 정부의 권유가 발표된 후 65세까지 재고용이란 제도를 도입했었다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공식적으로는 60이 정년이지만 65세까지 고용이 보장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우리 집 자기야 회사보다 정년이 더 길다
우리 회사의 고용 형태는 정 직원과 파트타임으로 나뉜다
정직원은 주 5일 40 시간 근무 파트타임은 주 4일 30시간 근무로 근무 시간이 다르다
우리 집 자기야 회사는 정직원과 파견사원으로 나뉘는데
정직원이나 파견 사원은 소속이 다를 뿐 근무 시간은 동일하다
우리 회사의 정직원은 당연한 거겠지만 내가 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일정 조건 충족 및 면접등을 통해 정직원이 되는데 정직원에서 파트타임을 내려가는 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정직원이었는데 아이 육아 때문에 근무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파트로 내려갈 수 있고
부모님 간호나 아니면 개인적인 이유로 시간을 줄여 근무하고 싶을 때 파트타임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정직원의 정년은 67세까지다
67세 이후 70세까지는 1년마다 재 계약 형태로 근무가 가능하다
결론
울 회사는 67세가 정년이고 70세까지 고용 보장이다
앞으로 몇 년을 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ㅠㅠㅠ
그래서 요즘 내가 고민하는 게 하나 있다
사실 요즘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다
그건 바로 시간을 줄여 파트타임으로 전환하는 거다
몇 년 전에 두어 번 상사에게 가볍게
내 의견을 말했다 キム さんにはまだまだやってもらいたい 김상은 아직 더 해 줬으면 좋겠다 는 말로 은근슬쩍 넘어가길 두 번 …
근데 요즘 다시 그 고민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파트 타임으로 시간을 줄여 근무하고 싶다 …
내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확실히 2 가지로 갈린다
“ 맞아 뭐 그리 열심히 일 하려고 해
이젠 일도 줄이고 즐기며 살아 ”
이 의견의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울 엄마다
딸이 고생한다 싶어 마음이 안 좋으신지 항상 나에게 하는 말이다
또 하나는
“ 벌 수 있을때 벌어야지.아직 건강 하잖아 ”
이 의견은 회사 동료들의 의견이다
울 회사 정사원의 정년 67세
길게는 70세까지 일을 한다라 …
음 …. 역시 아니다
평생 일만 하다 죽을 순 없잖아
언제 파트 타임으로 내려올지 언제 은퇴를 할지 진지하게 인생 후반전 계획을 생각해 봐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