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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까페 분위기 내고 싶은 어느날 아침 주저리 주저리

동경 미짱 2018. 6.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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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창문 가득 비춘다

우리집 거실은 아침 햇살이 아주 잘 들어 온다 

아침 자기야랑 히로 도시락 만들어 들려 보내고 

빨래 해서  햇살 좋은 마당에다가  널어 놓고

집안 청소 대충 하고 조금은 늦은 모닝 아니 브런치인가 ?




전날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빵이 아침 식사다 


가끔은 집에서 카페에서 브런치 하는 기분을 내고 싶을때가 있다 

이럴 날은 음악은 필수!


가끔은 이렇게 카체 같은 분위기를 나느 즐기는데 

깔끔하신 울 친정 엄마 왈 


 지저분하게 뭐야 이게 

싹 다 갖다 버리고 좀 깔끔하게 살아


ㅎㅎㅎㅎ

너무 너저분하니 물건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저분 까지는 ㅠㅠㅠㅠ



 

난 부드러운 빵 보다 조금 딱딱한 빵을 좋아한다 

씹는 즐거움이 좋아서다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느낄수가 있어서 ..





평소에 커피를 즐기지 않는 내가 요즘 무척 마음에 들어 자주 마시는 

헤이즐 넛츠향이 고소한 커피  한잔 

커피 콩을 갈아 바로 내리니 향이 더 좋은것 같다 


요즘 한국에서 오촌 조카가 집에 와 있다 

고종 사촌 오빠의 딸이다

내가 한국에 나가도 같은 지역에 살지 않아서 자주 못 만났던 것 같다  

그녀가 초등학교때 보고 못 본것 같다 


요즘 그녀랑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 덕분에 혼자 밥 먹는 일은 없어졌다

스무살 조카랑 대화가 된다는게 신기 하기도 하다 





한국은 선거하는 날 

일본은 그냥 수요일 ..

어제 저녁 한국에 계신  큰고모님이랑 전화 통화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중 수요일 화수회 모임이 있다고 하신다 

화수회는 울 할아버지 밑으로 즉 아버지형제들과  그 자녀들 

그리고 그 자녀들의 자녀들의 모임이다 

내 기준으로 봤을때 오촌들까지의 모임이다  ...


지금 껏 난 단 한번도 화수회 모임에 참석한 적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한국에 살때 즉 20년전엔 아직 사촌들이 다 어리고 해서 

화수회라는 모임이 없었다 

내가 일본 나와 사는 사이에 시집 장가간 사촌들이 중심으로 만든 

모임이라 내가 한국 나갈때마다 사촌들이나 친척들을 따로 따로 만나기는 해도 

화수회 모임 자체에는 난  한번도 참석을 못했다 


큰고모와 전화 통화를 끝낸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드렸다 

 내일 화수회 모임이라면서요

 어.. 어떻게 알았어 

 아까 큰 고모랑 통화 했는데 고모가 그러시네

 왜 ? 오고 싶나?

 아니 .. 그냥 모임이라고 하길래 ...



캐나다에 이민간 사촌도 있고 미국 가 사는 조카도 있고 

나는 일본 살고  이래 저래 화수회에 참석 조차 하지 않는 이들을 빼고도 

다 모이면 30명이 넘는다고 한다 

훌쩍 커 버린  오촌 조카들은 못 알아 볼수도 있겠다 싶다 

오늘 모임을 잘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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