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일본친구가 말하는 정말로 맛없는 한국 라면이 이것인 이유

동경 미짱 2018. 10.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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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 가요꼬상이 라인으로 사진을 한장 보내왔다

가요꼬상의  지인(물론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갔다가 오면서 

가요꼬상에게 선물로 가져 왔다고 한다 


 한글을 모르니까 도대체 뭐라고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보기엔 신라면 비슷하게 생겼는데  

스프가 안 들어 있어 

끓여 먹어 봤는데 내가 지금껏 먹은 라면 중에서 제일 맛이 없어 

아니 맛이 없다기 보다 아무 맛도 없는 맹탕이야 

이거 라면 아냐?

어떻게 먹는 거야?




음 .... 사리면이라 ....

사리면을 그냥 끓여 먹었으니 당연히 맹탕에 맛이 없을수 밖에 ..


 이거 사리면이라고 라면은 라면인데 

신라면처럼 그렇게 끓여 먹는 라면은 아니고

김치찌개나 나베  같은 것에  넣어서 먹는거야 

김치찌개도 나베도 국물에 간이 되어 있잖아 ?

그 국물에 면만 넣어서 먹는 라면이라 그래서 스프가 안들어 있어


 그런거였구나 ...

난 라면인것 같은데 스프가 안 들어 있어서 

면에  간이 베어 있는 줄 알고 끓여 보았는데 아무 맛도 없고  

도저히 맛이 없어서 먹을수가 없었어

혹시나 제조상에 문제가 있어서 스프 넣는걸 실수로 안 넣은건가 했어


 아마도 친구가 한국 라면을 사 온다는게 

잘못 사온게 아닐까?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 

근데 이거 그 사람에게 말 해줘야 하는건가?


 말 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

가요꼬상에게만 선물했다면 모를까 혹시 다른 사람에게도 

선물로 줬다면 먹는 방법을 알려 주는게 좋지 않을까?

다른 친구들도 정말 맛 없는 라면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니까 ..


 그렇지?

말 해 주는게 좋겠지 ?


 그나저나 많이도 받았네 

무슨 선물로 라면을 그렇게 많이도 사 왔대?


 응 .. 친척인데 시집간 우리 딸에게도 주라면서 

저렇게 많이 사 왔네 


 그냥 라면으로 먹으면 스프가 없어서 아무 맛이 없지만  

나베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 

일본은 나베에 우동을 넣어 먹잖아 

한국 사람들은 우동 보다는 라면을 더 많이 넣어서 먹는 편이야 


한글을 모르는 일본 사람이 한국 여행갔다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 신라면같은 그런 라면인줄 알고 사온 라면이 

왜 하필이면 스프가 없는 사리면이라니 ..

일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신라면이 아닌 색다른 라면이 사고 싶었던 걸까?

이유는 모르겠다만은 

가요꼬상 보통 라면인줄 알고 끓였더니 맹탕 라면이라 

사리면은 정말 맛 없는 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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