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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니네 집 방문

동경 미짱 2016. 6.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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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18년차다 

내 주변엔 한국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처음 일본에 왔을땐 지나가다 한국 말만 들려도 

반가워서 인사하곤 했었는데 

어차피 내가 살아 가야 할 이곳 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똘 똘 뭉쳐서 살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일본 사람들 속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당연 

내 주변엔 일본 사람들  투성이다 


같은 회사 다른부서에 한국언니님이 한명있다

부서가 다르다 보니 휴게실에사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말로 왕수다를 떠는  언니다 


언니가 오늘 언니집에 놀라 오란다 

다른 한국 언니들도 몇 불렀는데 와서 밥이나 먹자고 ...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내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잠시 망설이다가 가기로 결정 ! 



어제 저녁 언니랑 잠시 통화를 했다 

약속시간이랑 또 내가 언니 집을 몰라서 

집을 물어 볼겸  겸사 겸사 ...


처음에 언니가 다른 한언니를 초대했는데

그 언니가 다른 사람을 모으고 모으고 ...

결국 7명이 모인다고 한다 


언니도 장작 자기집에 오는 7명중 

한번 만난 사람도 있고 

세번정도 만난 사람도 있고 ...


 그럼 언니 난 안갈래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또 7명이나 온다는데 ...


사실 난 낯가림을 좀 하는 편이다 

친해지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주는 스타일인데 

친해지기 까지 낯을 좀 가리는 편이다 


 뭐 어때. 7명이나 8명이나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되는데 

그냥 와서 밥만 먹고 가 ..


 그래도.. 다들 모르는 사람들인데 ...


 자기야 내일 좀 일찍 올수 있어 ?

나도 지금 미치겠어  두세명 부르려고 했는데 ...

와서 좀 도와 주라 ...


 아 ... 네... 그러죠 뭐 


그렇게 조금 낯설고 어색한 모임에 

얼떨결에 참석 하게 되었다 


도대체 뭘 어떻게 만들어애 할지 걱정이라던 언니 말이 생각나서 

아침부터 간단 디저트 만들기 시작 



호두 듬뿍 들어간 쵸코케익  만들고 



밥솥으로 간단히 만들수 있는 사과케익 만들고 

그런데 7명이나 온다 말이지 ...





울 친정엄마 닮아서 손이 크니까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서  급하게 

 쵸코케익  하나 더 만들기로 하고 

지금 굽고 있는 중이다

 ( 케잌 굽히는 사이 포스팅중임 ..

즉 생중계중님 . ㅋㅋㅋ)


요거 다 굽히면 얼른 준비해서 서둘러 언니네로 가

언니를 도와야 할 듯 ...


갑자기 첫대면의 많은 한국 언니들 만나는 날 ...

두번쨰 초코케잌 다 굽히면 

준비해서 다녀 올까 한다 



미짱의 다음 블로그 새글 


속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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