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아줌마의 건강 챙기기 (베리베리베리 쥬스)

무더운 6월의 우리 집 마당에 베리 수확이 한창이다
우리 집 마당에 있는 4 종류의 베리는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그리고 블랙베리!
스트로베리 철은 지났고 블루베리는 아직 아직 익어 가는 중이고
라즈베리와 블랙베리는 요즘 한창 제철이다

빨갛게 익어가는 라즈베리

블랙베리도 익어가고 있다
이건 전에 찍은 사진이라 아직은 빨갛지만 이게 익기 시작하면 블랙베리란 이름대로 까맣게 변한다

이게 오늘 딴 블랙베리와 라즈베리
아래쪽 까만 게 블랙베리다
생긴 건 진짜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렇게 같이 두고 보면 색의 차이가 확실하다
블랙베리와 라즈베리란게 날 잡아서 하루 만에 수확하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익어 가는 애들을 골라서 따 줘야 해서 매일 따지 않으면 아깝게도 땅으로 똑 떨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라즈베리랑 블랙베리 수확을 제대로 할려면 진짜 부지런해야 함! ㅎㅎ
나도 사실 그리 부지런 한 여자가 아닌지라 매년 따 먹는것 보다 땅으로 떨어지는 게 더 많은데 올 해는 부지런을 떨고 있다
집 마당에 많이 달려 있으니 나에게 괄세를 받고 있지만 사실 블랙베리도 라즈베리도 살려고 하면 꽤 비싼데 이걸 그냥 버린다 생각하니 남들은 돈 주고 사 먹는데 너무 아깝다 싶어서
그래서 올해는 부지런을 떨며 매일은 못 하더라도 이 삼일에 한 번씩은 마당에 나가 잘 익은 블랙베리와 라즈베리를 한 움큼씩 따고 있다
내 경험상 따서 그대로 썩어 버릴때도 있다 ㅠㅠㅠㅜ 도대체 지금까지 내가 뭔 짓을 하고 있었던 건지..

그래서 올해는 한 줌을 따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 치우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 치우는 방법이

우유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마당에서 금방 딴 라즈베리랑 블랙베리를 넣고 그리고 작년에 잔뜩 따다가 냉동시켜 둔 블루베리를 한 줌 넣고 믹서에 쓰윽 갈아준 수제 음료다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이렇게 세 가지 베리가 들어갔으니 이름하며 수제 베리베리베리 주스!
동네 지인의 블루베리 밭에서 매년 맘껏 무리해서 잔뜩 따 오는 블루베리도 냉동시켜 둔 채 다 먹지 못하고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올해도 지인 집에 가서 블루베리를 많이 따 올 예정인지라 작년에 따 와서 냉동시켜 둔 블루베리를 빨리 먹어 치울 겸 마당의 라즈베리랑 블랙베리도 먹을 겸
베리베리베리 주스를 갈아서 즐겨 마시고 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672

나눔 받고 나눔 주고

날이 너무 좋아서 ( 너무 좋다기보다 너무 덥다. 이제 장마 끝! 본격적인 여름 시작인 것 같다 오늘 동경 온도는 35도 ㅠㅠㅠㅠ ) 아침이라 아직 선선한 마당에 나가 수제 샌드위치랑 수제 베리베리베리 주스로 아침식사!

색이 나무 곱다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설탕을 비롯한 단 맛은 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고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만 넣고 갈았는 게도 적당하니 달콤하다
아직 냉동 블루베리가 많이 많이 남아 있고
또 마당엔 블랙베리랑 라즈베리가 아직 아직 많이 달려 있어서 당분간 수제 베리베리베리 주스는 즐겨 마시는 주스가 될 것 같다

우리 집 마당의 4종류의 장미 중 내가 좋아하는 핑크빛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 삼아 핀 핑크빛 장미
이쁘다
기분 좋은 주말이다
내일 아침에도 베리베리베리 쥬스 갈아서 마당에서 원샷해야지 ㅎㅎ

갱년기 중년 아줌마 따로 보약은 못 챙겨 먹어도 마당에서 딴 베리로 건강 챙기는 척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ㅎㅎ
베리베리베리 주스로 올여름 건강 챙겨야지..
https://michan1027.tistory.com/637

내가 이 더운 땡볕에 블루베리 밭에 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