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에게서 테니 라켓 스트링 교체를 부탁을 받아 

테니스숍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리사이클숍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둘러 보았다 

일본의 리사이클 숍은  먹는것 빼고는 말 그대로 별의 별것을 다 판다 

입던 옷, 신던 신발에서부터 

각종 가전제품, 가구, 악기, 스포츠 용품 ...등등등 

없는것 빼고 다 있다  

아니 없는게 없이 다 있다 

리사이클 숍에서 딱히 살 것은 없지만 

별의 별것 다 있는 리사이클 숍을 둘러보는건  시간 때우기엔 딱이다 


일본의 리사이클 숍은 중고도 많지만 미사용품의 깨끗한 물건들도 꽤 많이 있다 

 옷이나 가구 같은건 중고는 꽤 싼 가격이지만 

저런걸  저 가격에 싸는 사람이 있나?

아니 그 보다 저런걸 팔러 오는 사람이있구나 ..

싶을 정도로 말그댈  중고티 팍팍 나는 물건들이 꽤 많다 

신발 같은 경우  저런거 공짜로 줘도 안 신겠다 싶은 물건들도 있고 ..

아무리 리사이클 숍이라 해도 새 것 까지는 아니지만 

깨끗한 물건을 기대 하고 간다면 좀 실망을 할수도 있다 

그래도 잘 찾다보면 꽤 괜찮은 물건을 건질수 있다고도 한다 


어차피 시간 때우러 리사이클 숍에 갔으니 

천천히 구석 구석  둘러 보는데 수많은 물건들 속에 

내 눈이 딱 ! 



어라  , 이것은 한..... 글 .....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이건 분명 한글이다 

아니 훈민정음이라고 해야 하나 ..


바다 건너 어쩌다가 이 곳 까지 왔을까?

 



훈민정음의 정체는 별다방으로 유명한 스타벅스  

한국 사람이 일본으로 가져 왔다가 필요없게 되어서 

리사이클 숍에 내 놓은건지 

아님 일본사람이 한국 스타벅스 갔다가 사 와선 

필요없게 되어서 내어 놓은건지 그 사연을 알수가 없다마는 

일본의 리사이클 숍에서 만난 훈민정음이 적힌 

스타벅스 텀블러가 괜시리 반갑다 



사용을 하던건지 아님 미사용품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어찌보면 미 사용품인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니 한두번 사용한것 같기도 한데 

가격이 1600엔 (만육천원 ..)

명색이 리사이클 숍인데 누가 사용한지도 모르는 텀블러를

게다가 일본사람들은 봐도 뭔지도 모를 훈민정음 디자인의 텀블러를 

1600엔 가격을 책정한건 스타벅스이기 때문일까?


우연히 들려 둘러 보던 리사이클 숍에서 

생각치도 않았던 훈민정음을 보니 

무지 반갑고 좋더라.


누가 이 훈민저음 텀블러의 주인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게 바로 한국의 훈미정음이요 라고 알려 주고 싶다 


리사이클 숍에서 한글을 본게 뭐가 그리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이 호들갑을 떠는거냐고??


그게 그렇다 

외국에 살다보면 아주 조금만이라도 한국과 연관이 있는 걸 보면 

괜시리 반갑고 괜시리 설레고 그렇다 

며칠전 옷가게에 들려 쇼핑을 하고 있는데 

가게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 동방신기의 음악이었다 

내가 딱히 동방신기 팬은 아닌데 

괜시리 반갑더라는 ...

 



울 시댁에 가면 흰쌀을 하나도 섞지 않은 

100% 현미로만 밥을 지어 현미밥을 드신다 

울 시어머님이 워낙에 건강 제일주의자 이신데다가 

전직이 종합 병원 관리 영양사이셨기 때문에 

지금도 먹는것에 아주 신경을 쓰시는 편이시다 

그래서 울 시어머니님은 흰쌀밥은 드시지 않으시고 100% 현미밥을 드신다 


반면 울 친정 엄마는 잡곡밥을 싫어 하신다 

보리쌀 섞는것도 싫어 하시고  콩밥도 싫어하시고 

그래서 울 친정집은 윤기 좌르르 흐르는 흰쌀에다 찹쌀을 섞어밥을 한다 

당연히 나도 어릴때부터 흰쌀밥을 먹고 자랐다  


결혼후 당연히 내가 만드는 밥은 흰쌀밥 

시부모님이랑  동거를 하고 있지 않지만 

가끔 우리집에 오시는 시부모님 기쁘게 해 드릴맘에 

어제부턴가 흰쌀밥에 현미를 조금 섞어서 밥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집 두 남자는 당연히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흰쌀밥을 좋아했다 

처음엔 잡곡밥에 이런 저런 불평을 늘어 놓더니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잡곡밥에 익숙해 지기 시작한 우리집 두 남자 





부엌  한쪽에 있는 우리집 잡곡 코너 

내 맘대로 간단히 브랜드 할수 있도록 오픈 수납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싱크대 밑이나 구석에 두다 보면 

꺼내기 귀찮아서라도 잡곡을 잘 안 섞을것 같아서 

일부로 눈에 잘 띄게 오픈 수납을 하고 있다 



내가 밥을 할 때 섞는 잡곡은 흰쌀을 포함해서 

전부 8가지이다 



한국에도 이것과 같은 잡곡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있다면 한국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찹쌀보리라고 한다 

이 찹쌀 보리로 밥을 할땐  물을 많이 잡아야 하는데

찹쌀 보리의 두배에 해당하는 물을 넣고 밥을 지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古代米고대쌀이라고 하는데 

 綠米 초록쌀이다 



이것도  古代米

赤米 빨간쌀이다 

이걸 넣고 밥을 하면 밥 색깔이 약간 불그스럼해진다 


찹쌀보리나 고대쌀인 녹미와 적미는 

일반 마트에서는 잘 볼수 없는 특수쌀이다 

나는 인터넷으로 산지에서 직접 구입해서 먹고 있다 



이건 기장이라고 하나?

정확히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찰흑미 



우리집 밥의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현미 


그리고 이 외에도 흰쌀이랑 납작하게 눌러놓은 보리도 있다 

이렇게 8가지를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브랜드 배합도 그날에 기분에 따라 

내 맘대로 섞어서 밥을 한다 


우리집 두 남자 워낙에 흰쌀밥을 좋아해서 

 처음엔 흰쌀  9에 보리쌀 1 정도의 비율에서  익숙해 지고 나면 

흰쌀 8에 보리 2

그러다 흰쌀에 보리 현미도 한 줌 넣고 ....

그렇게 몇년간 밥을 해 먹다가 

이제는 매 끼니 마다 내 맘대로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브랜드를 해서 밥을 하고 있다  

지금은 흰쌀 2에 현미 6  그리고 나머지 2는

 흑찰미, 기장, 녹미 , 적미 , 찹쌀 보리 , 납작 보리

이 여섯 가지를 내 맘대로 섞는 

2: 6: 2 의 비율로 밥을 하고 있다


처음엔 "난 흰쌀밥이 좋아"라며 꿍시렁 꿍시렁 거리던 

우리집 두 남자였는데 이제는 아무 말 없이 아주 잘 먹는다 

이제는 우리집 자기야는  꼭꼭 씹어 먹으면 구수하니 맛있다고 한다


우리집 밥은 현미가 6의 비율로 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물에 담궈 불려 주어야  하는데 

보통 한나절쯤 담궈 두었다가 압력 밥솥에다가 밥을 지으면 

아주 맛있게 밥을 지을수 있다 


우리집에서도 가끔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흰쌀밥을 먹을때가 있는데

그때는 메뉴가 카레일때 이다 

히로가 카레는  무조건 흰쌀이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다 


그리고  가끔 주말에 내가 출근하고 없을때

 히로가 밥을 해야 할때  흰쌀밥을 먹는 날이다 

히로는 압력밥솥으로 밥을 해 본적이 없어서 

히로가 밥을 할땐 전기 밥솥으로 밥을 해야 하니까 흰 쌀밥을 한다 


우리집 밥은 내 맘대로 브랜드를 해 먹기 때문에 

매번 밥 색깔이 다르다 

적미를 많이 넣고 만들면 약간 불그스럼한 밥이 되고 

흑찰미를 많이 넣으면 거무스럼해지고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약간씩 색깔이 다른 밥이 된다 


처음엔 시어머니 기분을 맞추기 위해 시작한 잡곡밥인데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맛있어서 먹게 되었다 



이렇게 잡곡을 오픈 수납을 해 두면 

우리집에 오는 지인들이 참 흥미로워 한다 

특히 고대쌀인 적미 녹미 그리고 찹쌀 보리는 

쉽게 볼수 있는 쌀이 아니라 신기해 하기도 하고 그 맛을 궁금해 하기도 한다 


이런 저런 잡곡을  브랜드해서 만드는 밥

건강도 챙기고 매번 밥 색이 조금씩 다르니 

오늘은 어떤걸 더 많이 넣고 밥을 했나 궁금해  하기도 하고 

현미가 많이 들어가서 꼭꼭 씹어 먹게 되고 

이래 저래 좋은점 많은 우리집 브랜드 잡곡들이다 



  1. Esther♡ 2019.05.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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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5.23 04:16

    비밀댓글입니다

  3. cilantro3 2019.05.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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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parkbom8997 2019.05.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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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울 아들 녀석 히로

한창 체력을 비축해야 할 고 3  수험생인데 

근데 이 아들 녀석이 뜬금없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히로는 어마 어마하게 먹는 대식가에다 

게다가 탄수화물인 밥을 엉청나게 좋아한다

케잌같은 단 것도 좋아하고 콜라 같은 음료도 좋아하고 

딱 살찌기 좋은 식습관이긴 한데 

거의 매일 하는 테니스를 비롯한 엄청난 운동량으로 

적당히 내가 보기엔 딱 적당히 보기 좋은데 

그런데 갑자기 다이어트를 하겠단다 


다이어트? 하던가 말던가 ....


 엄마 내일부터 도시락 밥 반으로 줄여주세요 

  점심은 제대로 먹어도 되니까  그냥 먹어 

 아니 진짜 다이어트 할거니까 반으로 줄여 주세요 

 안돼 아침이랑 점심 도시락은  재대로 먹어 

저녁에 조금 줄이면 되잖아 


그러더니 저녁에 돌아와서 밥을 안 먹겠단다 

우리집 밥은 흰쌀 1에 현미 2 보리나 그외 기타 잡곡 1

이렇게 1:2:1의 비율로 내가 직접 브랜드해서  밥을 한다 


  우리 집 밥은 현미 많이 넣은 잡곡밥이라 먹어도 괜찮아

조금이라도 먹어 배 고파서 안된다니까 

그리고 그렇게 다이어트해서 오래 못 가 


 집에 오기전에 편의점에서 사라다 치킨 먹고 왔어

이제부터 저녁엔 사라다 치킨만 먹을꺼야 


몇일이나 갈려나 

그래 니 맘대로 하세요 하고 내 버려 두었다 


우리집 자기야랑 나는 저녁에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 

밤 10시라도 11시라도 먹고 싶은 야식을 맘대로 먹는다 

대신 밤 10시에도 11시에도 먹고 싶은때 마음대로 먹기 위해서 

빡세게 운동을 하고 있다 

근무 마치고 퇴근후 아무리 피곤해도 

휘트니센타에 가서 주 4,5일은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골고루 골고루 빡세게 운동을 한다 

내가 빡세게 운동하는 이유는 다이어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맘 편히 먹고 싶은것을 먹기 위해서다 

다행히 운동에 소질이 있는지 빡세게 운동을 하는게 싫지가 않다 

갱년기 아줌마는 평소처럼 먹어도 배가 나오고 살이 찐다는데 

밤 10, 11시에 매일같이 야식을 먹고도  살이 찌기 않고 유지 할수 있는게 

빡세게 하는 운동 때문이다 

아마도 저녁 야식만 줄이면 나의 운동량 정도면 살이 빠질것 같은데 

중년 아줌마가  아가씨 처럼 가늘 가늘 날씬 할 필요까지 

없다고 생각을 하고 표준 체중 유지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나 나름의 핑계를 대며 

즐겁게 운동하고 즐겁게 먹으며 

먹는것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잘 사는 나로썬 

뚱뚱하지도 않고 정상체중인 히로의 다이어트가 이해 불가다 


히로가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오늘로 10여일이 지났다

히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기야랑 나의 스트레스는 급 상승하고 있다 

자기만 안 먹으면 되지 저녁에 야식을 챙겨 먹는 아빠랑 엄마를 보면 

잔소리 잔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간에 그걸 먹겠다고?

내 버려 둬  엄만 이거 먹기 위해 오늘 열심히 운동 하고 왔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엄만 살 뺄 생각 없어 

 살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니까 ..

 ....


히로랑 논쟁을 하는 나랑은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히로의 말에 묵묵부답  무시하고 꿋꿋히 먹는다 


난 히로가 사라다 치킨을 먹는다 길래 

사라다에다 닭가슴살이 든 거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채소는 없이 작은 닭가슴살  한덩어리라고 ..

아니 한참 먹어야  할 고딩  사내 녀석이

닭가슴살 한덩어리 먹고 긴긴 밤을 견디고 있는거??


말려도 보고 먹어라 꼬셔도 보았지만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쟤 누구 닮아서 저렇게 독해?

난 절대 안 닮았어 

난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쟤 처럼 저렇게 독하지 않아 

 나도 아니야 

  그럼 누굴 닮은거??

 모르지 뭐 ..

 근데 쟤 진짜 독하다 독해


그 좋아하던 콜라를 비롯 음료도 딱 끊었다 

요즘엔 생수랑 우롱차만 마신다 


사라다 치킨이 채소랑 닭가슴 살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거란 너무 다른 닭가슴살 한덩어리인지라 

아무리 그렇게 다이어트 해선 안된다 

방법이 틀렸다 잔소리를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자기 방식대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 히로인지라 

요즘엔  바나나 하나랑 아몬드 한 줌을 도시락에 같이 넣어 주고 있다 

아몬드는 낮에 배 고프면 한두알씩 간식으로 먹고

저녁에 사라다 치킨이랑 바나나도 같이 먹으라고 ..




엄마 편의점 사라다 치킨 무시하면 안돼 

얼마나 맛있는데 ..


히로 말로는 편의점 사라다 치킨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요즘 일본엔 사라다 치킨이 붐이라고 한다 

각 편의점 마다 그리고 마트마다 수많은 종류의 사라다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심플한 맛에서 부터 허브를 넣은 맛 

훈제맛 등등 ....

매일 매일 다른 종류로 골라 먹으면 질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나 어쩐다나 ..

사라다치킨 하나에 105 칼로리에서 많아봐야 130 칼로리 정도이고 

편의점에선 198엔 (2000원 ) 이하에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랑 자기야를 닮지 않고 독하고 독한 히로가 

저녁을 사라다 치킨 하나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0여일 ..

근데 아무리 봐도 썩 빠진것 같지도 않다 

히로는 뼈대가 굵어서 다이어트를 해도 가늘 가늘 날씬 날씬하게는 

안 될텐데 ..

혹 히로는 가늘 가늘 날씬 날씬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걸까?


10일간 저녁마다 사라다 치킨 하나 먹고 견디면서 

다이어트를 한건지 안 한건지 표도 안나는것 같은데 

그냥 맛있게 먹고 말것이지 .....


우리 아들 녀석 보면서 드는 생각은 오직 하나 

그놈 누굴 닮았는지 참 독하네 독해 



  1. 후미카와 2019.05.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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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호건스탈 2019.05.2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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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밀선생 2019.05.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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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9.05.22 19:03

    비밀댓글입니다


우리집 한 구석에서 무성히 자라고 있는  미나리 .

몇년전 미나리 뿌리 몇 뿌리를  던져 두었더니 

알아서 잘 자라준 미나리 .. 

미나리가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지는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내가 정성스레 키운건 아니지만 (알아서 자라 주었으니 ...)

그래도 귀하디 귀한 미나리인지라 오늘 그 일부를 수확했다 

말이 그럴싸하게 수확이지 가위들고 나가 몇뿌리 잘라 왔다 


우리집 미나리 이야기 

http://michan1027.tistory.com/908



미나리는 해산물이랑 궁합이 잘 맞는것 같으니까 

오늘의 메뉴는 조갯살이랑 새우 넣고 

뽀끌 뽀끌 새우찌개 




마늘 많이 많이 빻아 넣고 

얼큰하게 고추장도 풀어 넣고

조갯살도 넣고 두부도 넣고 팽이버섯도 넣고

냉장고 뒤져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넣고  뽀글 뽀글 끓이다가 

마지막에 금방 잘라온 싱싱한 미나리 넉넉하니   넣어 주었다





 자기야 이 찌개 먹어 봐 

진짜 맛있어 


얼큰시원한 조갯살 새우찌개를 한입 맛본 우리집 자기야 


 죽인다 (당연히  한국말로 ...)


찌개를 먹고  한국말로   "죽인다"란  말을 할 줄 아는  일본 남자 !

  남자가 바로 우리집 큰 남자 자기야다 


아빠가 찌개 한입 먹고 "죽인다" 라고 하니 

우리집  작은 남자 히로의 반응 


 뭐라고 했어? (일본말로 ..)

죽인다? (한국말로 ) ??


히로가 아는  한국말로 죽인다는 말은 말 그대로 죽음인데 

아빠가 찌개를 먹고 죽인다를 외치니 무슨말인지 도통 알아 듣지를 못한다 


 찌개를 먹고 왜 죽인다 그래?


 그 죽인다가 아니고 진짜 맛있을때 죽인다 그러는거야 

외할머니가 너 어렸을때 한테 자주 하시던 말 있잖아 

시끄러워 죽겠다  

그게 진짜 죽는다는 말이 아니잖아 

히로가 너무 시끄러울때 그렇게 말하잖아 

배 불러 죽겠다 . 잠이 와 죽겠다 ..

그건 진짜 죽는게 아니라 너무 시끄럽다 

너무 배 부르다 그런 말이잖아 

음식을 먹고 죽인다고 하는건 맛있다는 말이야 


일본 남자인 우리집 큰 남자인  자기야 

그리고 한국인 피랑  일본인 피랑 반반인 

  한국과 일본 양쪽 국적을 가진 우리집 작은 남자 히로 


히로가 한국말을 더 잘 해야 하는데

히로는 조금의 한국말을 알아 듣고 정말 기본적인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정도다 

히로는 일단  한국말에 자신이 없고 또 부끄러워서 

한국말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가 필요할때만 조금 하는 정도 ...


반면 일본 남자인 아빠가 한국말을 훨씬 잘 한다 

일상 회화는 한국말로 다 할수 있고 

한국인 마누라에게 한글로 2장 정도의 편지는 쓸수 있는 정도의 

한국어 실력이다  

가끔 받침이 틀리긴 하지만 받침이야 한국 사람도 틀리는 사람이 있으니 

일본에 살고 있는 일본 남자치곤 꽤 한국말을 잘 하는 편이다 

발음도 적어도 안녕하시무니까? 가 아닌 안녕하십니까? 

라고 제대로 발음을 하는 수준이다 



얼큰하고 맛난 찌개를 먹고 죽인다를 외치는 우리집 자기야

오! 우리집 남자 멋있는데 .. 


지난번 미나리를 삶아 미나리 숙채 나물을 했을때 

썩 맛있게 먹질 않더니 

찌개에 넣은 미나리는 마음에 드는지 쏙 쏙 잘도 건져 먹는다 

 



미나리도 미나리지만 새우가 죽인다 

새우 다리 사이 사이에 알이 꽉 찼다

솔직히 지금까지 새우 알이 이렇게 꽉 찬 새우는 처음인것 간다 

오동통 탱글 탱글한 새우살 

그리고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알이 

우리집 자기야 표현대로 죽인다 



우리집 담장 밑에서 가위로 쓱쓱 잘라 온 미나리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새우찌개 

 자기야 죽이제?

 응 죽인다 


  1. 1234 2019.05.21 06:4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 호건스탈 2019.05.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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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어딘가 여행을 갔다오면 

 여행지의 과자같은것을 사 와서 주변인들에 나눠 주는 습관이 있다 

오미야게 (お土産)라고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별히 친한 몇몇에게만

 따로 오미야게(선물)을 건네면 될텐데 

우리 회사 직원들을 보면 특별히 친한 몇몇에게

 따로 선물을 건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부서원 모두가 한,두개 맛 볼수 있도록 

휴게실에다가 여행지에서 사 온 오미야게를  놓아 둔다 

사실 "나 00 놀라 갔다 왔다" 고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 일인데 

휴게실에 떡 하니 선물이 놓여 있으면 

" 아! 00가 괌에 갔다 왔구나 .. 00는 한국에 갔다 왔구나"

누가 어디를 갔다 왔는지 말 하지 않아도 다 알게 된다 


내가 처음에 일본의 오미야게 (お土産)문화를 잘 모를땐 

어디 놀러 갔다 왔다고 자랑 하는건가? 싶었다 

친하거나 말거나 직장 동료 (대개는 같은 부서원들)들 모두가 

먹을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놓아 두는 오미야게를 보며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휴게실에 놓여 있는 오미야게(과자)를 보면 

상자에다가

 00에 갔다 왔어요  00부서원들 맛있게 드세요 

00가 ..


이렇게 쓰여져 있다 

당연히 누가 어디를 갔다 왔는지 다 알게 되고 

또 한입이라도 과자를 먹었으니 


" 오미야게 잘 먹었어. 00에 갔다 왔나 봐 

몇일간 갔어?  누구랑 갔어? 좋았어?" 

이렇게 인사치레라도 해야 하고 

" 응 . 00에 갔다 왔어  너무  좋았어 ..."

이런식으로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랑아닌 자랑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말하는 오미야게를 사 와서 

직장 동료들에게 주는 이유는 자랑할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몇일간 내가 휴가를 가서 다른 직원들에게 폐(일본인들이 흔히 말하는 迷惑메이와쿠)를 

끼쳤으니 덕분에 몇일간 휴가 잘 다녀 왔다  고맙다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의

로 건넨다고 하는데 ..

뭐 일본인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만 

 역시 자랑할려고 ? 라는 의심을 걷을수가 없다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진짜  나 성격 꽤 꼬인 여자 같다  ㅠㅠ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라는 ..


휴게실에 가 보니  오미야게가 놓여져 있다 

다께시 군이 한국에 갔다 왔나 보다 

미니 꿀 약과가 두 상자 놓여 있다 



다께시 군은 예전에 1년간  워킹 홀리데이로

한국 서울에서 1년간 생활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 친구들도 많고 지금도

한국에 친구들도 만날겸 놀러도 갈겸  1년에 한두번은 한국에 간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 디저트라 쓰고 있는 약과 

예전에도 누군가가 한국에 갔다가 선물로 약과를 사다가 

휴게실에 놓아 둔 적이 있었다 

한국 선물은 대부분 인기가 많아서 금방 없어지는  편인데 

(그래서 맛 보지 못하고 빈 상자만 볼때도 종종 있다 )

약과는 일본인들 입에 맞지 않나 보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몇일째 휴게실 

테이블 위에서 약과가 남아 있다 



몇일째 약과가 남아 있는걸 보니 역시나 일본인들 입맛에는 

약과가 맛있게 느껴지지 않나 보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약과를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몇일째 약과가 남아 있으니 괜히 신경이 쓰여서 

빨리 없앨려고 2개나 먹었다 

약과가 인기가 있거나 말거나 몇일째 남아 있거나 말거나

별걸 다 신경 쓴다 생각 하면서도 

한국건 무조건 맛있고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몇일째 남아 있으니 빨리 먹어치우자 라는 

진짜 무의미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는 ...



일본의 오미야게  문화!  내가 딱히 좋아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여행 갔다 왔다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오미야게를 뭘로 살까 고민하는것도그렇고

행지에서 짐가방 가볍게  다니고 싶은데 

 짐 속에 직장 동료들에게 줄 오미야게까지 

짐의 무게를 더 해 주니 솔직히 조금 귀찮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미야게문화는 내가 직접 그 여행지를 가지 않아도 

일본 각지의 유명 특산품이나 세계 여러나라의 

과자들을 맛 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내일쯤은 약과가 휴게실에 남아 있지 않겠지 ?


  1. 컴알모옷 2019.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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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하란 2019.05.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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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OhNamu 2019.05.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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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ipod apple 2019.05.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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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우리집 두 남자는 쉬는 날이지만 

난 전날인 금요일에 쉬었기 때문에 

대신에 토요일이지만 근무다 


요즘 신입 한명을 트레이닝 중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신입사원에게 기술 전수하는 날 ..

케익도 그렇고 모든 기술이라는게 

기본적인 그 사람의 소질도 필요하지만 결국은 경험 

즉 시간이 제일 중요한것 같다 

처음에 서툴어도 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늘고

어느날 갑자기 쑥 실력이  늘게 되고 

 " 어라 잘 하잖아 이젠 혼자 해도 되겠네  ..." 

 그렇게 되는것 같다 


처음엔 서툴고 그러다 보니  가르치는  입장에서 봤을땐 

모든게 답답하고

" 왜 이렇게 못 할까? 이게 왜 안 되니?

가르쳐 줘도 왜 못 알아 듣냐고

 저 아이가 소질이 없나  저렇게 해서 괜찮을려나 ..."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나도 저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신입을 가르치는 입장까지 성장했으니

인내하면서 가르치고 또 가르칠수 밖에 ..


하나 하나 설명하고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나만의 기술을 알려주고 

그러다 보니 일도 더디고  차라리  후다닥 혼자서 만들어 버리는게 편하지 

가르치면서 하나 하나 체크하고 

신입이 잘못 부분을 수정해 주고 하다보면 

시간도 배로 걸리고 배로 더 피곤하다 

특히  잘못한 부분을 고쳐  이쁘게 수정하는 건   정말 힘들다 


마음에 안 들어도 나도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이 있으니 

성질 죽이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다 보니 

아 ...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도 하루빨리 그녀에게 케익을 혼자 만들수 있도록 

도와 주는게 내 일이고 그녀가 하루빨리 기술을 익히는게 

결국은 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 

열심히 가르칠수 밖에 ..


평소와 같은 근무 시간  평소와 같은  업무 내용이지만 

다른날 보다 훨씬 지쳐서 퇴근을 하니 

우리집 자기야가 마누라 퇴근 시간 맞춰 




마누라의 저녁 밥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 왔다 

조갯살 넣고 생크림 넣고 토마토 소스로 만들었다며 

내 놓는 우리집 자기야의 한접시 요리 


야채 사라다  그런거 없다 

남자답게 스파게티 한접시만 턱 하니 내 앞에 내어주는데 

사실 중간 휴게 시간에 컵라면을 하나 먹은지라  배도 고프지 않고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신입을 가르치며 일을 하다보니 

일이 늦어져 1시간의 휴식시간을 한참 뒤에 가져서 

컵라면을 먹은게 퇴근  2시간전 쯤이었다 

그래도 일하고 온 마누라를 위해 만들어 준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어 주는게 만든 사람에 대한 예의인지라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기야가 만든 스파게티 시식 



보기엔 그저 그런데 맛은 있다 

스파게티 면도 건조 면이 아닌 생면으로 만들어서 

쫄깃 쫄깃 하고 간도 적당히 맞고 

요리 센스없는 우리집 자기야가 만든것 치고는 맛있다 

우리집은 우리집 자기야가 생면을 좋아해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건조 스파게티면은 사지 않고 항상 생면을 사다가 

스파게티를 만든다 

건조면  보다는 확실히 생면이 더 졸깃하고 맛있는것 같다 


야채 사라다도 없이

어떤 꾸밈도 데코도 없이 투박하게 담아 

턱 하니 내 놓은  스파게티 한접시 ..

하루의 피곤함을 잊게하는 멋진 한끼였다 


주부 입장에선 남이 만들어 주는 건 뭐든지 맛있다고 하는데 

근무후 지쳐 집에 들어 왔는데 

" 오늘 저녁은 뭐야?배 고파 빨리 밥 줘." 라고 하면 정말 짜증날것 같다 

나를 기다리지 않고 알아서 자기네들 끼니를 해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내 한끼 끼니까지 챙겨주니 더  좋다 

하루의 피곤함이 싸악 사라질만큼 


불금 ...

쉬는날 !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기로 했다 

그러나 

일 하던 사람이  하루를 쉬어보며 느끼는것 

하루가 정말로 길다는걸 느낀다 

아무것도 않고 하루종일 쉬기로 하고선 맘 처럼 쉽게 쉬어지지가 않는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2층 침대 시트도 봄시트로 바꾸고 

날이 워낙 좋길래 이불도  탈탈 털어 베란다에 널고 

우리집 새롭게 가족이 된 잉꼬인 소라짱 새장도 청소하고 

많은 일을 한것 같은데 겨우 정오다 

결국 마당으로 나가 마당의 풀을 뽑고 있는 나 ....


가만히 못있는것도 성격이고  팔자인가 보다 

손바닥 만한 마당에 딱히 풀이 나 봐야 얼마나 나겠냐 마는 

제일 골치 아픈게 클로버다 

그것도 잔듸 사이에 난 클로버 

잔듸  사이에 뿌리를 내려 뿌리채 뽑기가 어렵고 

어느정도 뽑아주어도 조금만 뿌리가 남아 있음 금방 살아나는 

클로버의 생명력이 진짜 대단하다 


잔듸 사이에 얼켜 있는 클로버를  뿌리채 뽑지 못하고 

 쥐어 뜯고 있다가 

" 아 ! 우리집 마당 꽃 사진이나 찍자'

그리고 찰칵 찰칵 꽃 사진 촬영 



나의 얕은 꽃 지식으로는 이 아이는 일년초라고 알고 있는데 

작년에 심었던 아이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 해도 이렇게 이쁘게 폈다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나?

일년초가 아닌가?




우리집 마당 여기저기에 심어져 있는 카라 

얘는 진짜 너무 잘 자라고 뿌리나누기로 간단히 번식이 가능해서 

여기 저기 번식을 너무 많이 시켜 버렸다 



내가 얘를 언제 심었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계절 따라 마당  여기 저기에서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꽃들이 피어날때 마치 보물 찾기라도 하는듯이 기쁘다 



우리집 마당을 보면 내가 보라색을 좋아하나??? 

싶다 

의외로 보라색 꽃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빛 도라지가 마당 한구석에서 아직 꽃이 피진 않았지만 

쑥 쑥 자라며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집에는 장미가 3그루 미니 장미가 한그루 있다 

미니 장미는 몇년전 어머니 날에 히로에게서 

카네이션 대신 미니 장미 화분을 받았었다 

화단에 심어 두었더니 몇 년째 잘 자라고 있다 




내가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니 

모꼬짱도 같이 나와 일광욕을 즐기더니 

조금 더운지 지금은 석류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 ! 

 



얘는 절대로 내가 심지 않은 아이다 

어디서 씨가 날라 왔는지 우리집 마당 여기저기서 피고 있다 

불청객이긴 하지만 이쁘니까 패스 


현관쪽 쟈스민 

향기가 참 좋다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아는 사람 

손들기 ! 


으름이라고 들어 보셨나 몰라 

산에서 자란다는 으름 ..

난 일본에 오기전까지 으름이 뭔지 몰랐다 (도시 출신이라서 ...)

당연히 본 적도 없었다 

홈센타 원예 코너에서 덩쿨 식물이라길래 사다 심었다 

심고나니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데 내가 보도 듣도 못한 

내가 모르는 열매 ...

얘가 도대체 뭘까 하며 찾아 봤더니 으름이라는 열매라고 ...

먹는 방법을 몰라 수확을 않고 봄에 피는 꽃과

여름내낸 초록색  잎만 보며 눈으로 즐기고  있다는 



우리집에 블루베리는 3그루 

올해도 풍년이길 ..



같은 블루베리인데 얘는 성질이 급한지 

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블랙베리인지 복분자인지 잘 모르겠다만 

새카만 베리가 열린다 

그리고 라즈베리도 두 그루 


그러고 보니 우리집에 베리가 참 많다 

스트로베리가 있고   브루베리 3그루 

라즈베리 2그루 , 블랙베리 2그루 

그러고 보니 베리만 4종류가 있네 

올해도 베리 베리가 대박 풍년이 되길 ....


5월의 마당은 참으로 풍성하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시도 때도 없이 날라와 지저귀는 작은 새들의 지저귐에 

우리집 새 식구인 잉꼬인 소라짱이 

반응을 하듯 지저귄다 


참으로 평화로운 불금을 보냈다 

오월의 우리집 마당 이쁘다 

  1. Esther♡ 2019.05.18 00:37 신고

    진짜 작은 마당에 갖가지 식물들이 가득하네요.^^
    은방울 꽃도 진짜 이뻐요.^^ 은근 사진도 잘 찍으시는 듯해요.^^

    • 그쵸
      작은 마당에 복작복작하게 자라고 있어요
      사진은 사진기 따로 없이 전부 스마트 폰으로 찍는데 성능이 진짜 좋네요

  2. 맹꽁이 2019.05.18 06:53

    으름은 열매가 익으면 달고 맛있어요.
    약간 길쭉한 열매가 익으면 벌어져서 속이 훤하게 보이는 과일이에요.
    9월에 익는 걸로 아는데....
    올해는 한번 수확을 해 보세요.

  3. 보미네 2019.05.18 22:55

    클로버의 생명력이란~~ 겪어본 사람은 알지요.
    완전 뿌리 끝까지 찾아 다 들어 내기 전엔 절대 없어지지 않아요.
    식물 가꾸는 금손이 항상 부럽습니다.

    • 진짜 클로버는 ㅠㅠ
      잔듸랑 얽혀있어서 뽑지도 못해요
      자라면 쥐어 뜯고 자라면 쥐어 뜯고 그러고 있어요

  4. 인테리어소품 행복예감 공간의 선택 2019.05.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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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제대로 사고 쳤다는 글을 올렸었다 

며칠전  제대로 크게 사고를 친 모꼬짱 

그런데 울 모꼬짱이 요즘 삐딱하다

 올해로 7살이 되는 모꼬짱 

견생 나이 7살이면  나랑 비슷한 연배의 중년아줌마인데 

아줌마가 뒤늦게  사춘기? 반항기? 


제대로 사고를 친 우리집 모꼬짱 

http://michan1027.tistory.com/914




그런데 모꼬짱의 반항에는 이유가 있다 

하긴 이유가 있겠지 

세상에 이유없는 반항이 어디있겠어

모꼬짱의 이유 있는 반항 ....


사실은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늘었다 

새 식구가 우리집에 온지 열흘쯤 되나 보다 



우리집 새식구의 이름은 소라짱 

생일  : 2019년 3월중순  



성별 : 아직 모름 

성격 :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열흘 남짓 함께 살아 보니 

날 닮았는지 꽤 성깔있을것 같다 

아직은 성별을 알수 없지만 하는 짓이 사내녀석이 아닌 천상 계집애다 




새장이 싫은지 꺼내달라고 난리를 부린다 

정말로 한 성질 한다 

새장에서 꺼내 놓으면 온 집안을 날라 다니며 

지 맘대로다 

소라짱이 우리집에 온 지 열흘 

처음에 모꼬짱은 소라짱을 무서워 눈도 마주 치지 않았다 

날개를 퍼득이는걸 무서워 하는것 같다 

 한주먹도 안되는 소라짱이 무서워 

슬금 슬금 피하기만 하던 모꼬짱


익숙해 지고 나니   지금은 소라짱을 무서워 하는것 같진 않는데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주먹만한 소라짱은 모꼬를 완전 무시하는 상태 


그런데 문제는 모꼬짱이 질투를 하는것 같다 

지금까지  자기야도 나도 히로도 " 모꼬짱 모꼬짱" 하면서

  우리집 공주님으로 떠 받들고 살았는데 

 아무래도 소라짱이 신입이다 보니 

소라짱이 우리집에 적응하도록 신경을 쓰는게 사실이다 

아빠 사랑을 소라짱에게 뺏기지 않을려고 여수짓하는게 보인다 

(평소에도 보통 여시가 아니지만 ...)



소라짱을 새장에서 꺼 내 놓으면 

모꼬짱은 소라짱을 피해 혼자 거실에 나가 앉아 있곤 한다

완전 삐친게 보인다 


 모꼬짱 이리 와 

니가 선배인데 피하면 어떻게 해 

니가 군기를 잡아야지 


모꼬짱 모꼬짱 불러도 쓰윽 쳐다보곤 외면하는 모꼬짱 

사실 예전부터 모꼬짱은 워낙 도도한 아이라 

자기가 필요할땐 온갖 여수짓을 하다가도 

자기가 귀찮으면 아무리 불러도 무시하던 아이인데 

모꼬짱은 그대로인데 내가 모꼬짱이 질투하는것 같다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괜시리 모꼬짱에게 미안해서 

그래서 모꼬짱이 제대로 사고를 쳤지만 (페인트 사건) 

야단을 치지 않았고 

소라짱이 우리집에 오고 나서부터 모꼬짱의 산책시간을 

더 늘려 주고  더 놀아 주고 있지만 

자기에게 쏠렸던 관심이 소라짱에게 간다는걸 

아는지  가끔은 불러도 외면을 하고 반항을 하는것 같다 

 



모꼬가 아무리 미운짓을 하고 사고를 쳐도 

한동안 모꼬를 더 많이 어루만지고 더 많이 이뻐해 주어야 할것 같다 




여수짓 100단인 모꼬짱이랑 

까칠한 소라짱이랑 사이 좋게 잘 지낼수 있으면 좋겠다 


모꼬야 조금만 반항하고 조금만 삐딱하게 굴고 

여수짓 많이 많이 많이 해 

모꼬짱 많이 많이 사랑해 


  1. 호건스탈 2019.05.17 02:33 신고

    미짱님새로운 가족이 생겼네요. 주택이라서 그런지 새를 키우기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미짱님언제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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