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00 모기향 등장이요 날이 너무 좋아 아침을 마당에서 먹을까 싶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이 마당에서 놀기에는최고의 계절이다커피 한잔에 샌드위치 만들고 마당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마당 여기저기에 꽃 들이 한창이다장미도 피고…오른쪽 구석 보랏빛 섞인 꽃은 아이리스 그리고 왼쪽 하얀 꽃은 물 속에 자라는 수생식물인데 아마도 창포이지 않을까 싶다 히로가 만든 작은 연못에 히로가 심은 거라 정확히는 모르겠다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 하얀 창포 꽃이 핀 곳은 작은 연못이다저 멀리 보랏빛 재스민 꽃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우리 집 마당엔 보라색 꽃 많은 것 같다 의도한 건 아닌데 …작은 연못에 핀 창포마당에 꽃 사진을 찍는 짧은 시간에 모기에게 두 군데 물렸다 올해 처음 모기에 물렸다 지긋지긋한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나 보다모기향을 어디에.. 2026. 5. 13. 앞 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왔다 얼마 전 앞 집에 살던 히라노상이 이사를 갔다 히라노상과 이웃으로 산지 22년 아니 23년이다 히로가 어릴 때 가라테를 배웠었는데 히라노상은 히로에게 가라테를 가르친 사범님이기도 해서 꽤 친하게 지냈던 이웃이다 정확하니 모르겠지만 아마도 60대 후반쯤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시집간 딸 집 근처로 이사를 가신다고 하셨다http://michan1027.tistory.com/2888 히라노상이 이사를 간 후 한동안 리폼 공사를 하더니 5월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왔다 30대 부부와 4살 남자아이 6살 여자 아이가 우리 집으로 인사를 왔다 일본에서 이사할때 하는 것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다이 시간에 누구지? 택배 올 것도 없는데 …앞집 히라노상이었다 히라노상은 우리 골목 중 제일 연세.. 2026. 5. 12. 어머니 날의 흔적들 .. 어버이날 …일본은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다 5월 8일은 어버이 날 ! 이렇게 날짜로 정해져 앗는 게 아니라 매년 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6월의 세 번째 일요일은 아버지 날이다 그래서 어머니 날 아버지 날 따로따로 두 번을 챙겨야 한다 이번 어머니 날은 히로가 집을 떠나 있어서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뭘 보내려 해도 별것도 없고 해외 발송이라 번거로우니 자기가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뭔가 해 주겠단다 아들이 없으니 어머니 날도 별 의미가 없다이 꽃은 3년 전이었나 보다 히로에게서 받은 꽃이다 부겐빌레아라는 열대꽃이다부겐빌레아는 짙은 빨간색이 일반적인데 히로에게 받은 꽃은 그리 흔치 않은 핑크빛이었다 아 꽃은 사연이 있는데 히로에게 받은 그 해 꽃이 지고 나서 햇살 따뜻한 마당에.. 2026. 5. 11. 회사 동료와의 사모임 “ 커피会” 이틀 전 갑자기 나오미상이 커피 모임을 가지자는 제안을 해 왔다 회사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모임인데 멤버는 4명 커피를 좋아하기를 넘어서 커피에 미쳐 있는 나츠코그리고 커피를 사랑하는 나오미 그리고 나 나는 커피에 미쳐서도 사랑해서도 아닌 우리 남편이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라는 말이 시초가 되어 얼떨결이 남편덕에 멤버가 되었고 커피를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멤버들과 친해서 끼게 된 유미꼬 현재 이렇게 4명이 회원이고 우리 집 자기야는 정 멤버는 아니고 가끔 초대되는 준 회원이다 첫 번째 모임은 작년 여름쯤에 나츠코상 집에서 가졌다 이때만 해도 얼떨결에 나츠코상 집으로 초대를 받았고 얼떨결에 첫 커피 모임을 가졌었다 2차 모임은 우리 집에서 우리 집 자기야도 참가 한 모임을 가졌다 3차 모.. 2026. 5. 10. 하코네 온천 ! 이거 너무 하네 그려 .. 한국 사람들에게도 하코네 箱根 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아주 유명한 일본의 온천지이다 후지산 가까운 산골짜기 후지산도 보이고 커다란 호수도 있고 동경에서 비교적 가기 쉬운 관동지역에서 꽤 유명한 온천지이다 하코네 가서 온천을 안 간다면 하코네 간 의미가 없는 법 당연히 온천을 가야 하는데 하코네는 유명 온천지답게 크고 작은 온천이 수도 없이 많다 그 많은 온천 중 어디로 갈까도 고민을 해야 할 정도다 지금까지 가 보지 않았던 곳을 후보로 찾아보니구글 평가 별 4.4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天山湯治郷 덴쟌도유지교라는 온천으로 정했다 그런데 산골짜기 도로를 달리다 보니 경비 아저씨 4 명이 서서 차를 유도하는데 온천으로 들어가기 위한 대기줄이었다 도로에서부터 대기를 해서 주차장 들어가기까지 40분이나.. 2026. 5. 7. 하코네 신사와 아시노코 호수 하코네의 차박지는 하코네의 상징과도 같은 호수아시노코 芦ノ湖 다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당이다 하코네에서 차박을 할 때면 나는 항상 이 곳에 머문다호수에서 맞이하는 기분 좋은 아침 하코네 箱根의 명물인 아시노 호수의 유람선인 해적선이 아침부터 영업 준비를 하느라 분주해 보인다해적선을 배경으로 모닝커피 타임하코네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일본 관광지 어디를 가도 제일 많은 건 중국인인데 하코네는 정말 다양한 외국인들이 있다 이곳 하코네는 서양인들이 유독 많은 곳이다오늘 나에게도 서양인 커플이 사진 찍어 달라고 하길래 각도를 바꿔가며 성심 성의껏 사진을 찍어 주었다 호수에서 여유롭게 커피와 모닝을 즐긴 후 산책을 나섰다호수 주변에 조성된.. 2026. 5. 6. 같이 가자 추억의 하코네로 .. 일본은 지금 황금연휴 중!우리 집 자기야는 4월 29일부터 자그마치 8일의 연휴다 우리 집 자기야가 8 연휴면 뭐 해 내가 출근인 것을 ㅠㅠㅠ하지만 8 연휴 중 2번의 연휴가 있다 지난번 연휴 때는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 있는 모 꼬짱과의 추억의 여행 장소인 미우라 三浦 반도의 바다로 갔었다 비가 그것도 꽤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를 추모하며 추억의 장소인 미우라의 바다로 가기로 결정했던 터라 비가 와도 갔었다 그리고 오늘 황금연휴 중 마지막 연휴다 그래서 오늘은 하코네 箱根에 가기로 했다하코네는 작년 재작년 가을에 모꼬랑 차밧 여행을 했었던 곳이다 두번 다 우리집 자기야 없이 나랑 모꼬랑 둘만의 차박 여행이었다 모꼬는 시댁에 가서 숨을 거두었다그래서 우리 집이 있는 동경이 아니.. 2026. 5. 5. 산책 갈까? 모꼬를 떠나보낸 후 우리 집 자기야와 나는 야간 산책을 자주 하게 되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정도 산책을 나선다 소화도 시킬 겸 하는 산책이 아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모꼬가 생각나서 하는 산책이다우리 집은 주택가라 저녁이 되면 정말 조용하다 많지도 않은 가족이지만 하나 있는 아들 녀석 히로는 지금 한국에 그리고 우리 집 이쁜 막둥이는 모꼬는 15년을 우리와 함께한 후 강아지 별로 보내고 나니 그리 크지고 않는 2층집에 우리 집 자기야랑 나랑 달랑 둘만 있으니….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하더니 모꼬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특히 밤이 되면 더 생각이 맘ㅎ이 난다우리 집 자기야와 내가 짧은 야간 산책을 나설 때 우리 집 자기야는 “ 모꼬야 산책 .. 2026. 5. 4. 죽순밥을 아시나요 지난주 지인의 대나무 밭에 가서 죽순을 2개 캐 왔는데 다른 지인에게서 아침에 캐 온 신선한 죽순을 2개를또 받아서 그렇게 어른 팔뚝 보다 더 굵은 큼직한 죽순이 4개씩이나 …그렇게 우리 집은 죽순 폭탄을 맞았었다1년 중 딱 이 시기에 맛볼 수 있는 갓 캐 온 죽순은 아무리 많아도 다 소비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 집 자기야가 죽순밥을 너무너무 좋아해서다 일본은 정말 죽순을 많이 먹는다 이 맘 때면 동네 어떤 마트에 가도 죽순을 살 수가 있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제철이란 게 없이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그렇게 가공된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바로 제철 먹거리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그중에서도 갓 캐낸 죽순은 향과 식감이 감히 가공 죽순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죽순은 신선도가 생명인지.. 2026. 5. 3. 바닷가에서의 우중 차박 비가 온다는 걸 알고도 떠난 바닷가 차박여행이었다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저녁까지 비가 오지 않았고 덕분에 해변가 산책도 하고 나름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다 늦은 밤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밤새 거친 파도소리와 차창 너머로 들려오는 굵은 빗줄기 소리가 요란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편한 단잠을 잘 수 있었다 아침에도 여전히 거친 빗줄기가 그칠 줄 몰랐다조금 비가 약해지길래 뒷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눈앞이 바다여서 파도소리가 위협적으로 크게 들렸지만 이 또한 바다이기에 느낄 수 있는 낭만인지라 시끄럽다 느껴지지 않았다우리 집 자기야가 모닝커피를 내리는 동안 나는 집에서 미리 준비해 온 에그 샐러드와 햄 치즈를 넣고 핫 샌드를 굽고 채소 샐러드와 딸기로 차려진 차 중 모닝거친 파도소리.. 2026. 5. 2. 일본 어느 바닷가로 떠난 추억 여행 일본은 5월 초에 연휴가 며칠씩 이어지는 이름하여 황금연휴기간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8일이라는 황금연휴에 들어갔다 엄청 무지 부럽기만 하다 나는 이 황금연휴 기간 중 근무해야 하는 날이 쉬는 날 보다 더 많다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업종이다 보니 8일을 연 달아 노는 우리집 자기야가 그저 부러울 뿐이다 그래도 나도 쉬는 날이 있으니 일명 황금연휴 기간 중 두 번의 연휴가 있는데 그 첫 번째 연휴가 바로 오늘과 내일이다 일치감치 이번 연휴에 어디를 갈까 우리 집 자기야랑 이야기를 해 두었었다 일본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유명 관광지인 에노시마 江ノ島와 가마쿠라 鎌倉 를 지나 미우라 三浦반도 위쪽에 있는 바닷가이다 다데이시 立石 해양.. 2026. 4. 30. 죽순 풍년 일본 지인의 대나무 밭에 죽순을 캐러 가기로 했다내 주변엔 왜 이리 땅부자가 많은지 모르겠다 나만 땅이 없다 ㅠㅠ그나마 땅부자 지인들 덕분에 매년 죽순도 캐 먹고 블루베리도 맘대로 따 먹고 있다 내가 비록 땅은 없지만 인복은 차고 넘치나 보다 일본에 살면서 요로콤 일본인 인복까지 많으니 감사하고 살 따름이다쉽게 죽순 발견 ! 비가 오면 죽순이 쑥쑥 자란다더니 전날 비가 와서인지 쉽게 죽순을 찾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땅 밖으로 모습을 보이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안 보인다 싶어도 흙이 조금 봉긋하니 솟아나 보인다 싶으면 흙과 낙엽을 치워 보면 죽순이 빼꼼하게 머리를 내 비치는 걸 발견할 수 있다요기 또 한개 발견 ㅎㅎ발견하는 건 쉬운데 땅 속 깊이 박힌 죽순을 부러뜨리지 않고 뽑는 건 초짜에겐 정말 어려운.. 2026. 4. 28. 일본에서 한국 커피 시음회 매번 동경 변두리만 돌아다니며 놀던 우리가 오래간만에 동경 중심가로 나들이 나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피자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한 후 시부야에서 다니칸야마 代官山까지 산책 겸 걸었다 큰 도로를 피해 시부야 뒷골목을 골라 걸었는데 여기가 진짜 시부야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했다 그렇게 시부야 뒷골목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다이칸야마의 서점이다츠타야蔦屋라는 아주 큰 서점인데 일본 전국에 그 많던 츠타야 서점이 책을 멀리 하는 요즘의 현실에 점점 문을 닫는 곳이 많은데 다이칸야마代官山의 츠타야는 아주 아주 건재하다 오히려 뭔 서점에 이리도 사람이 많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만 파는 다른 츠타야와는 달리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는 동경 도심 한가운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 2026. 4. 27. 주말 시내 데이트 토요일 무척이나 따사로운 봄날 모처럼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가 있는 시부야 渋谷나들이를 나섰다 매일 만원 전철을 타고 시부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우리 집 자기야는 주말이면 무조건 자연을 찾아 야외로 야외로 나가기 때문에 나와 함께 동경 중심가로 나갈 일은 거의 아니 아예 없다 주말까지 복작거리는 중심가에 나가고 싶지 않단다 그런데 이번 주말은 시부야 바로 옆 동네인 다이칸야마 代官山 에 갈 일이 있었다 그래서 동경 변두리에서 동경 중심가로 고! 고! 도대체 전철을 얼마 만에 타 보는지 모르겠다 음 … 마지막으로 전철을 탄게 아마도 작년 11월이었던 것 같다 무조건 차만 타고 돌아다니니 전철은 탈 일이 거의 없다우리 집 자기야가 근무하는 회사 건물을 지나 피자가 너무 맛있다는 우리 집 자기아의 단골집.. 2026. 4. 25. 마당에서 수확한 돌나물 때는 20년도 훨씬 우리 집 자기야랑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할 때 요리란 걸 거의 해 본 적이 없었던 내가 결혼이란 걸 했고 모든 끼니를 사다 먹을 순 없으니 가끔은 내 손으로 밥이란 걸 해야 했었는데 어쩌겠나 명색이 신혼인데 가끔 신랑 밥을 차려 줘야지..내 기억에 의하면 우리 집 자기야는 파래 무침이랑 돌나물 무침을 했을 때 처음 먹어 보는 거라며 맛있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돗나물 ? 돌나물? 뭐가 맞지? 어쨌든 그런데 일본에 와서 살아 보니 파래 무침이랑 돌나물을 먹을 수가 없다왜냐하면 일본은 파래가 있긴 한데 건조 파래이고 한국처럼 무쳐 먹을 수 있는 생 파래를 팔지 않더라는..그리고 돌나물 이야기를 하자면 돌나물이 있긴 한데 일본에서는 먹는 게 아닌 그냥 풀이다당연히 팔지를 않으니 먹을 수가 없.. 2026. 4. 24. 아들이 한국에서 처음 본 신기한 동물 히로는 사내 녀석이라서인지 어릴 적부터 곤충이나 조류 동물 그리고 공룡 같은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었다어려운 이름도 특징도 백과사전처럼 술술술 풀어놓는 영특함에 난 울 아들이 천재인 줄 알았다 엄마들이 흔히들 하는 착각을 나도 했었다 ㅋㅋ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어떻게 조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냐며 칭찬을 할 정도였다 어릴 적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가서 보고 싶은 책을 고르라 하면 나는 스토리가 있는 책을 고르기 원했지만 히로는 동물도감이나 조류도감 곤충 도감 ( 동물이나 조류 곤충에 관한 책이라도 줄거리가 있어서 독해력이나 작문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길 원했었다) 같은 것만 잔뜩 고르는 아이였다 난 히로가 동물원이나 곤충 학자나 뭐 그런 일을 할 거라 생각할 정도로 그런 쪽.. 2026. 4. 22. 모꼬는 아빠만 좋아했나보다 모꼬를 보내고 모꼬없이 떠난 첫 차박지는 모꼬랑 제일 많이 갔었던 후지산의 5개의 호수였다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벚꽃 중 아마도 가장 색이 고왔던 벚꽃벚꽃과 후지산그리고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던 逆さ富士( 호수에 비친 거꾸로 후지산) 모꼬가 없는 여행이었지만 모꼬와 함께 한 여행이었다 모꼬가 생전에 줄곧 시용했던 가슴줄 워낙 노래 사용해서 색도 바랬고 조금 너덜너덜 해졌지만 모꼬와 언제나 한 몸이었던 가슴줄이라 차마 처분하지 못했다모꼬가 즐겨 입었던 봄 옷 남아 있는 30 벌의 옷..모꼬는 털 색이 회색이어서 빨강이랑 핑크 같은 밝은 색이 잘 어울렸다모꼬의 분신과도 같은 가슴줄에 모꼬 옷을 고이 접어 넣고서는 여행용 차인 차바기에 달아 두었다 이 차는 차박 전용차로 평소에는 타지 않는다 모꼬는 이 차를 .. 2026. 4. 21. 호수에 비친 거꾸로 후지산 둘째 날은 관광객이 적은 곳 사이코 西湖에서 차박을 했다 요즘 차박하기 딱 좋은 날씨인지라 볼거리가 많아 인기가 많은 야마나카코 山中湖나 가와구치코 河口湖에는 캠핑카나 차박을 하는 차로 밤에도 차들이 꽤 많은데 이곳 사이코는 밤 낚시꾼들 외에 차박을 하는 차는 거의 없어서 참 조용한 곳이다아침에 일어나 보니사카사후지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다 사카사후지逆さ富士는 직역을 하면 거꾸로 후지산인데 후지산이 호수에 꺼꾸로 비치는 것을 사카사후지 ( 거꾸로 후지산)이라고 한다거꾸로 후지 또한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물론 날이 좋아야 하고 물이 잔잔해야 하고 날이 좋아도 하루 종일 보이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밖에 볼 수가 없다 이 사진은 아침 6시 55분에 찍은 사진이다 9시쯤 보니 거꾸로 후지산이 .. 2026. 4. 19. 벚꽃과 후지산 차박 출발 ! 우리집 자기야의 일정에 맞춰 토, 일 주말에 갈려고 했었는데 주말의 정체를 피해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했다 이번 차박의 목적지는 모꼬랑 정말 많이 왔던 곳 적어도 일년에 서너번은 왔었던 것 같다 벚꽃 필때 오고 무더운 여름을 지나 조금 선선해면 오고 11월 단풍이 곱게 물 들때 오고모꼬랑 제일 많이 왔던 곳 그래서 모꼬와의 추억이 정말 많은 곳 바로 후지산 5개의 호수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해서 고불 고불 산 길에서 사슴을 3번을 만나며 도착을 하니 캄캄한 한 밤중 !바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어 보니 눈 앞에 퍌쳐지는 눈 덮힌 후지산오늘 날씨가 최고다 후지산은 조금만 구름이 있어도 구름 뒤로 가려져 온전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후지산 보러 왔다 한번만에 숨김없이 이렇게 전.. 2026. 4. 18. 따뜻한 봄날 마당에서 브런치 오늘은 불금 오늘부터 난 3 연휴다 3일 이나 노는데 그냥 집에 있을 순 없잖아 날도 좋겠다 차박을 가겠다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하루만 참으라고 주말에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한다 나의 차박여행은 언제나 모꼬랑 함께였었다 모꼬는 내가 차박용 차에 시동을 걸면 밖에나간다는걸 알고 차 앞에 가서 기다릴 정도로 차박 여행을 좋아했었다 모꼬를 떠나보내고 첫 번째 차박이다 괜히 모꼬가 그리워 혼자 청승 떨 것 같아서 하루 참고 주말에 우리 집 자기야랑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집에서 보내기 했다 얼마나 곤히 잤는지 우리 집 자기야가 출근하는 것도 몰랐다 혹시라도 내가 깰까 봐 조용조용 출근 준비를 했나 보다 작은 소리에도 잠이 깨는 내가 오늘은 우리 집 자기야기의 출근을 아예 몰랐다 눈이 떠졌지만 .. 2026. 4. 17. 이전 1 2 3 4 ··· 1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