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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85

내가 아는 최고의 막장 이야기 아직 풀어놓아야 할 여행이야기가 산더미 같은데 여행 이야기를 잠시 접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여행을 마치고 4일만에 출근을 하고 난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 그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이야기! 지인 중에 드라마 작가가 있다면 드라마 소재로 재공 하면 제대로 막장 드라마 한 편 나올 것 같다 어쩌다 보니 며칠 전에 올린 글의 후기 글이다 10년 전인가 회사에서 나를 은근히 힘들게 했던 미호! 그 당시 30대 중반이었으니 지금은 40대 중반이 되었지 싶다 미호는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다 일도 잘한다 여기까지면 최고의 여성이다 하지만 여우도 이런 여우가 없다 (내가 아는 여우 중 최고봉!) 그녀는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들에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여직원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임.) 남.. 2023. 11. 15.
난 이 결혼 반댈세.. 남이야 누구랑 결혼을 하건 말건 뭔 상관이라고 반대네 마네 주접을 떠는 건지 말입니다 이 글을 읽기전에 전편을 먼저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아니 읽지 않으면 이해가 아예 안되니까 먼저 아랫글을 읽기를 권합니다 ㅎㅎ https://michan1027.tistory.com/2302 난 이 연애 반댈세.. 이 연애 반댈세..... 남의 연애 반대한들 뭔 소용인가 마는 난 이 연애 반대 하고 싶다 이 일은 작년에 있었던 일이다 이 연애에 관한 일을 글로 쓸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남 일에 이러쿵저러쿵 오 michan1027.tistory.com 윗글은 1년이 채 안된 이야기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작년 연말이었나 올 초였나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주 다시 레이나가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길래 이야기.. 2023. 9. 23.
난 이 연애 반댈세.. 이 연애 반댈세..... 남의 연애 반대한들 뭔 소용인가 마는 난 이 연애 반대 하고 싶다 이 일은 작년에 있었던 일이다 이 연애에 관한 일을 글로 쓸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남 일에 이러쿵저러쿵 오지랖이라 할까 봐 그때는 글로 쓰지 않았던 일인데 그 후속편이 있기에 뒤늦게 그때 일을 쓸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내 블로그에 가끔 등장하는 사람이다 15년쯤 전에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처음 만난 레이나라는 그 당시 21살 여자 사람이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입사를 했다가 졸업후 그대로 취업을 했고 그 후 다른 지방으로 몇 군데 돌다가 다시 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돌아온 지 8년쯤 되었나 보다 현재는 나의 상사이자 친구다 36살인 상사와 친구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업무를 떠나 사적으로 만나 식사도.. 2023. 9. 19.
내가 아는 사람중 제일 효녀 대만에서 반가운 손님이 왔다 정말로 반가운 손님이.. 히로가 아직 걷지도 못하던 10개월 차 애기 때 우리 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고 그 후로도 계속 히로를 제일 잘 이해하는 이모로 누나로 19년째 인연을 이어 오는 디나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디나가 엄마를 모시고 일본으로 효도 여행을 왔다 디나는 피만 섞이지 않았지 내 동생 같은 아니 내 동생이니까 디나의 엄마는 곧 나에게도 엄마나 다름이 없다 우리 집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디나의 어머니가 양 무릎 수술을 하신 터라 15분 이상 걷는 것도 어렵다고 하시며 긴자의 호텔에 묵으셨다 어머니 눈높이에 맞추는 여행인지라 택시를 대절해서 하루에 한 곳만 방문하는 심플한 일본 여행! 할 수 없이 디나와 어머니를 만나러 긴자의 호텔로 갔다 디나는 .. 2022. 11. 18.
대만인이 추천하는 대만 선물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었다 보낸 사람은 디나 (대만 동생) 대만 여행객 가족을 인솔해서 일본 동북 지역을 여행 왔던 디나가 대만에서부터 챙겨 온 선물을 택배로 보내왔다 택배 상자를 열어 보니 뭔가 가득 들었다 히로가 좋아했었던 대표적인 대만 과자인 파인애플 케이크! 예전부터 디나가 일본으로 올 때마다 항상 사 오던 과자다. 파인애플 케이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대만 과자들 한국에서는 용안 케이크이라고 하나 …( 정확하지 않음. 잘 모르겠음 ㅎㅎ) 일본으로 오면서 여행 가방 절반을 이 과자로 채워 왔다고 한다 우리 집에 보내려고.. 예전엔 참 자주 먹었던 과자들인데 코로나 때문에 왕래를 할 수 없었기에 한 동안 못 먹었었는데 오래간 만에 먹으니 맛있다 아주 오래전에 파인애플 케이크을 처음 먹고” .. 2022. 9. 1.
코시국 3년만에 일본에 온 대만 동생 그녀의 인연은 19년 전 히로가 한 살 되던 해에 우리 집에 홈스테이를 한 게 인연이었다 그녀는 일본어를 배우러 일본에 왔었고 우리집엔 3 개월간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었다 일본어 학교의 룰이 장기 유학생의 경우에도 3개월 후엔 유학생 기숙사나 방을 얻어서 나가야 했는데 그런데 그녀는 우리집이 뭐가 그리 마음에 들었는지 학교에 특별히 부탁을 해서 자그마치 3년을 우리 집에서 함께 패밀리란 이름하에 함께 살았었다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를 하며 가족 처럼 지내고 있다 나보다 열살 어린 그녀이니 언니 동생이 더 어울리지만 호스트 패밀리로 만나서 지금껏 그녀에게 우리는 파파 마마가 불리고 있다 그녀의 직업은 대만에서 일본 전문 여행사를 하고 있는 사장 겸 가이드이다 코로나 때문에 일본에 오지 못하다가.. 2022. 8. 1.
환갑 넘어서 하는 시집살이 올 장마는 어째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비가 온 날 보다 안 온 날이 더 많았던 장마 같지 않았던 장마도 이제 끝이 날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며칠 비가 오락 가락 해서인지 우리 집 마당에 꽃들이 쌩쌩하다 향기가 정말 끝내주는 재스민 바람이 불때마다 진한 재스민 향이 … 비랑 정말 잘 어울리는 수국 비를 머금은 수국은 정말 이쁘다 6월의 우리집 마당 꽃 구경은 여기까지 … 오늘의 미짱의 수다는 내 블로그에 예전에 자주 등장했던 직장 동료인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오늘 어떤분이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을 물어보셨다 예전에 자주 등장하던 언니 미치꼬상 얘기가 최근에 아예 없으니 혹 회사를 그만두었나 아님 다툼이 있어서 사이가 멀어졌나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전하는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2022. 6. 18.
약식(약밥) 때문에 남편이 삐쳤다 일본에서 내가 알고 지내는 친구 , 동료, 지인, 한국 사람 , 일본 사람 통 들어서 가족 외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 한국에서 나의 풋풋한 20대시절을 함께 보낸 선배인데 무슨 인연인지 그 선배도 나도 일본에 그것도 일본의 많고 많은 곳 중에 동경에 살고 있는 인연이니 이게 보통 인연인가 싶다 한국에서도 그저 알고 지냈던 그렇고 그런 선배가 아닌 서로 집을 오갈 정도로 많이 친한 선배였는데 외국 생활까지 같이 하고 있으니 전생이 정말 있다면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도 있었을 것 같아 그때 선배에게 유학생인 일본인 남친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 ( 그 남친 아니 지금은 남편인 형부는 엄청 무지 한국말을 잘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한국어 실력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 내가 일.. 2022. 5. 17.
오늘 직장 동료들 때문에 감동 먹있다 토요일이지만 출근 ㅠㅠㅠ 출근하기 싫다 그래도 어쩌겠나 일을 해야 먹고살지 ….. 하기 싫은 출근 억지로 했지만 막상 출근을 하면 일을 보고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열일을 했다 으 …. 피곤해 .. 그런데 아침에 출근을 하니 한국인 후배 윤짱이 “언니 떡 케이크 언니 꺼 가져 왔으니까 가져 가져 가세요. 만들 땐 이뻤는데 가져오면서 찌그러졌어요 ㅠㅠ 딱딱하면 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부드러워져요 “ 한국인 후배 윤짱이 요즘 떡 케이크를 배우고 있다 신주쿠에 한국 떡 케이크를 배울 수 있는 교실이 있어서 배우러 다니고 있다면서 어제 떡 케이크 만든 사진을 보내왔었다 나에게 주기 위해 작은 사이즈의 떡 케이크를 만들어 왔다면서 주는데 솔직히 조금 감동 먹었다 일부러 내 생각해서 만들었다는데 어찌 감동 .. 2022. 5. 8.
일본인에게 20년째 선물을 받고 있다 나의 길다면 긴 일본 생활이 어느새 24년째를 맞이 했다 나의 경우 일본이 좋아 일본에 와서 일본 사람을 만나 결혼해서 일본에 사는 경우가 아닌 한국에서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보니 그 남자가 일본인이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들어와서 사는 경우다 25년 전 그때만 해도 한국은 한국 남자와 결혼하는 외국 여자에게는 동거 비자가 발급이 되는데 한국 여자와 결혼하는 외국 남자에겐 동거 비자가 발급이 되지 않았다 한국에 살고 싶었지만 결혼한 외국인 남편이 비자가 안 나오니 어쩔수 없이 일본으로 와서 살게 된 케이스다 아마도 그때우리집 자기야의 동거 비자만 나왔어도 난 절대 일본에 와서 살지는 않았을 거다 내가 일본에 온지 3년인가 4 년 후쯤에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 남성에게도 동거 비자가 나오.. 2022. 3. 20.
일본인 동료의 조금 난해한 질문 회사에 나와 직접적으로 같이 일을 하는 케이크부는 아니지만 빵을 굽거나 케이크를 만들면서 나오는 설거지 거리나 청소를 담당하는 팀에 히로시라는 독신인 50대 후반의 남자 직원이 있다 사람은 천성이 순박한편이다 (음... 좋게 보면 좋은데 나쁘게 보면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 게다가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50대 후반이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긴 고집이란게 있어서 꽤 까타로운 편이라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은 몇 없는 편이다 나 와는 꽤 사이가 좋은 편이라서 잘 지내는 편이다 여기서 사이가 좋다는 건 내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니 그가 나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같은 시간대에 휴게시간을 가질 때는 내 옆 자리에 앉아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걸어 오는 편이다 (남자 직원 중에선 꽤 수다스레 말이 많은 .. 2021. 8. 25.
일본의 Mr 캠퍼스 우승자는 일본은 매년 대학생을 상대로 미스 캠퍼스와 미스터 캠퍼스 선발 대회를 한다 올 2021년 미스 캠퍼스와 미스터캠퍼스가 결정되었다 올 미스터 캠퍼스 우승자는 입교 대학교 4학년 스즈끼 렌우승 소감을 들으니 이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1년간 준비를 했다고 한다 우승자에게는 메인 스폰서의 CM 출연권과 상금 100만엔(1000만원) 수염 제모 10만 엔(100만 원) 권 수염 제모라고? 자세히 보니 이 대회 메인 스폰서가 수염제모 회사인가 보다 2021년 미스 캠퍼스는 동경대학 1학년 가미야 아사 아이돌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무대가 낯설지 않아서인지 무대에서의 표정이 참 자연스럽다 2021년 미스터 캠퍼스 , 미스 캠퍼스 우승자들이다 가운데 우승자를 두고 양옆엔 준 우승자들.. 미스터 캠퍼스의 선발 기준.. 2021. 3. 4.
친구 딸에게 받은 선물 회사에서 나랑 제일 친한 미치꼬상미치꼬상과는 직장 동료로 만나 14년 지기 동료이자 절친이다미치꼬상에게서 라인이 왔다회사 휴게실 선반위에 있는 것 잊지 말고 가져가라고..미치꼬상은 워낙 절친인 데다가 미치꼬상이 워낙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김치를 담글 때마다 조금씩 나눠 주곤 한다 미치꼬상뿐 아니라 미치꼬 상의 딸도 한국 음식 애호가라서 내가 만든 김치를 꽤 좋아한다 라인을 받고 미치꼬상에게 전화를 했다 나 : 미치꼬 고마워 딸에게도 대신 고맙다고 전해 줘 미치꼬 : 어제저녁에 리에(딸 이름)가 파운드 케이크를 담아 주길래 회사에서 나 먹으라고 간식으로 챙겨주는 줄 알고 고맙다고 했다니 " 그거 엄마 꺼 아냐. 김상 갖다 줘 "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이거 김상 꺼야?라고 물었더니 " 엄마는 맨날 김상한.. 2021. 2. 27.
여자의 변신은 무죄! 일본에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난 일본 연예계를 잘 모른다 워낙에 관심이 없다 워낙 유명한 연예인들은 이름은 모르고 얼굴은 아는 정도이고 내가 이름을 풀 네임으로도 다 아는 연예인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 된다 20년을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 살면서도 이름을 다 아는 연예인이 1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면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TV를 보지 않고 눈 감고 귀 닫고 사는 정도다 일드에 빠졌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도대체가 일본 드라마가 재미있는지를 모르겠고 노래는 일본 가수들 실력이 영 내 성에는 안 찬다 워낙 한국 가수들이 수준이 높다보니 정작 음치인 나의 귀만 고급이 된 것 같다 가까이 있는 일본 드라마 일본 음악보다 멀리 있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가 더 좋으니 어쩔수 없다 이런저런 이.. 2021. 2. 26.
어느 한국 언니의 죽음 딱히 친한 언니는 아니었다 고작 얼굴 두어번 본게 전부다 고향이 나랑 같고 나 처럼 일본으로 시집왔고 꽤 부유한 시댁이었고 잘 먹고 잘 살았던 언니다 그렇다고 생각을 했다 아들 넷을 낳고 그 중 셋을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보냈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언니가 먼 길을 떠났다고 한다 아직 50대 젊고 젊은 나이인데 .... 무슨이유인지 우울증을 앓았었다고 한다 집 근처에 한국 김밥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한다 남편에게 그 김밥이 먹고 싶으니 사 달라고 했다고 한다 남편이 사 온 김밥을 먹고 잠깐 바람 쐬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고 한다 그 밤 집에 돌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밤새 걱정을 하던 남편이 경찰서에 신고를 하니 인상 착의가 비숫한 사람이 있다고 .. 동경 23구 중심가에 살던 언니.. 2020. 11. 28.
알수 없는 그녀의 속마음 그래서 때론 부담스럽다 며칠간 잘 쉬다가 오래 간만에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하자마자 직장 후배에게서 작은 봉투 하나를 받았다 내가 쉬는 동안 그녀의 사촌의 장례식이 있어서 지바현에 다녀 왔다고 한다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 오는길에 생땅콩을 팔길래언젠가 내가 소금 넣고 살짝 삶은 땅콩이 먹고 싶은데 일본은 생땅콩을 팔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던 그냥 지나가던 말로 슬쩍 했던 말인데 그 말을 기억하고 내 생각나서 사 왔다고 한다 그녀의 사촌이니까 분명 그 사촌은 40대 많아야 50대일텐데 좋은 일도 아닌일로 지방에 가서 내 생각에 사 왔다고 하니 고마운 마음보다 아니 그렇게까지 .. 라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 그녀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일본인"이다였다전형적인 일본인이라 ...흔히들 말하는 혼네와 다테마에 진짜 속 마음을 모르는 .. 2020. 11. 10.
일본인 친구가 담근 열무김치 그 맛이 궁금하다 며칠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홈센타에 들려 농산물 직판장에서 팔고 있던 싱싱한 열무 3단을 사다가 열무 김치를 담궜었다 홈센타의 농산물 직판장에서 열무를 살때 회사의 절친 동료인 미치꼬상도 함께 갔었다 나는 김치를 담글 생각에 3단의 열무를 사고 미치꼬상은 한단의 열무를 샀다 일본에는 열무를 잘 팔지도 않고 (이런 농산물 직판장에서나 볼수 있지 마트에서는 파는걸 거의 본 적이 없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는 채소중 하나이다 ) 일본인들은 잘 먹지도 않는 열무를 미치꼬상이 사길래 어떻게 먹니 궁금해서 이걸로 어떻게 요리를 해 먹어? 난 살짝 데쳐서 참치캔하나 넣고 볶아 먹어 그렇구나 .. 난 김치 담글려고 그후 미치꼬상이 라인으로 사진을 한장 보내 왔다 아래 사진은 미치꼬상이 말 했던 살짝 데쳐 참.. 2020. 10. 31.
손편지의 여운 나 보다 한살 어린 회사 후배 유미꼬상으로부터 전날 라인이 왔었다 회사 휴게실 냉장고에 이름 적힌 봉투가 있으니 퇴근할때 잊지 말고 가져가라는 .. 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남들에게 말 못할 여러 사정이 있기마련이고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남에게 말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미꼬상은 참 사정도 많고 "나 힘들어요' 라는 말을 못하고 혼자 다 감당하는 그런 후배다 어쩌다 우연히 유미꼬상이 나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 하게 되었고 그 후 꽤 많이 친해진 후배인데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중에서도 건강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몰랐으면 모를까 그녀의 건강 상태를 알고 나니 맘이 쓰이는데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하지만 같은 팀이 아니다 보니 그녀의 업무를 도와 주고 편의를 봐 주는데는 한계가 있다 어려운 사정속.. 2020. 10. 6.
일본에서 만난 멋진 친구들 어제 블로그에 글을 올렸지만 요즘 내가 쫌 많이 논다 놀아 본 사람이 놀줄 안다고 워킹맘으로 계속 일을 하면 살아서인지 뭔가 목적이 있으면 모를까 아무 일 없이노는 것도 고역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모이자는 콜을 보냈다월요일 오전 갑작스런 나의 " 모이자 " 제의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나와 준 친구들 일본에 와서 산 세월이 강산이 두번 바뀐다는 20년 세월이다 뭐니 뭐니 해도 오래된 친구가 최고라고 한국에 가서 옛날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사는 환경이 다르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대부분 그때 그 시절 과거 추억 얘기가 주류를 이룬다 20년동안 한국을 떠나 살다보니 이젠 한국 친구들에게도 나는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 2020. 8. 25.
일본인 동료 엄마의 손맛! 집에서 쉬고 있는데 회사 동료에게서 라인이 왔다 나에게 전해 줄것이 있는데 우리집으로 와도 되냐고 . 그래서 오라고 했다 조금 있다가 그녀가 우리집엘 왔고 그녀가 차 에서 이것저것 챙겨나와 나에게 건넨다 이거 우리 아빠가 키운걸로 울 엄마가 만든건데 엄마가 미짱 갖다 주라고 해서 .. 맛 있을지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받아 줄래 ? (괜찮다면 받아줄래 .. 이건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인들은 이런말을 자주 쓴다 주는 사람인 자기 입장이 아닌 받는 사람입장에서 받아 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습관 .. ) 나야 당연히 고맙지 요즘 날씨 때문에 채소가 얼마나 비싼데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꾸 치쏟는 채소값이 입이 딱 벌어지는데 그런 채소를 주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직접 요리를 해서 주시는데 당연히 받아야지 ... 미니 토마..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