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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자기야14

부부의 첫 차박! 많은 일들이 있었다 50대 중년 아줌마의 취미용으로 차박용 차를 사고 대충 셋팅이 끝났다 진심 우리집 자기야는 아무것도 안 했다 아! 한 게 있긴 하다 차를 계약 할때 같이 가 줬고 집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일본은 차고지 증명서가 있어야만 차를 살수가 있고 자기 집 사유지라 하더라도 집 명의가 남편이라면 사용을 허가한다는 허가를 한다는 증명서를 경찰서에 제출을 해야만 차를 살 수가 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 관련도 우리집 자기야가 해 줬다 우리 집 자기야는 사인을 하는 일만 전문적으로 도왔고 정작 많은 아이디어와 힘과 노력이 드는 자박용 세팅은 온전히 나 혼자 다 했다 마누라가 차박용 셋팅을 끝내자마자 차박을 하로 가자고 한다 나 만은 위한 차박용 차인데 왜 자기가 난리냐고 했더니 사랑하는 마누라의 안.. 2024. 2. 4.
반려견과의 3박 4일 여행 계획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여름휴가를 한국으로 가고 싶어 했다 정작 나는 가기 싫었다 왜냐하면 내 고향이 바로 대프리카이기 때문이다 이 무더운 여름에 대프리카라니... 절대로 여름엔 가고 싶지 않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가지 못 했던 한국을 이번 여름에 가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역시 나의 편! 우리집 자기야도 히로도 여권이 만기가 지났더라는... 그래서 이번 여름엔 한국을 가지 않기로 했다 아니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아야 하니까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간다 ㅎㅎ 나야 뭐 4월에 한국을 갔다 왔으니 아쉬울 게 없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가고 싶단다 , 한국에.. 한국 못 간다고 해서 이번 여름을 집에만 있을 수는 없고 어디라도 가야지 싶어서 3박 4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 2023. 8. 29.
반려견 동반 가능한 바닷가의 멋진 카페 주말을 맞아 우리 집 자기야랑 바람도 쇨 겸 외출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소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우리집엔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기 때문이다 모꼬짱 나이가 어느새 10살을 훌쩍 넘어 버렸다 고령견 대열에 드디어 합류하고 만 모꼬짱인지라 앞으로 얼마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모꼬짱이랑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혼자 집에 남겨 두고 싶지 않아서 외출 장소를 정할 때 모꼬짱을 데려갈 수 있나 가 전제 조건이다 나들이 장소도 문제지만 나들이를 하면 외식을 하게 될테고 역시나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그리 많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한 장소는 동경 남쪽에 .. 2023. 7. 10.
별로 반갑지 않은 남편의 출장 선물 우리 집 자기야가 이틀간의 짧은 출장을 갔다 왔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출장지는 국내이고 한번 가면 짧으면 이틀이고 길어야 사흘 정도로 짧다 이번 출장은 오사카 오사카 출장은 내 기억에는 없는 걸 보면 처음인것 같다 (내가 기억 못 하는 것 일수도 있음 ㅎㅎ) 일본은 생각보다 넓고 또 길쭉하게 생겨서 국내 출장이지만 대부분은 비행기로 이동을 하지만 오사카 정도의 거리는 신간선 으로 간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을 가면 꼭 사진을 보내온다 때론 맛 난 음식 사진 때론 멋진 바다 풍경 등등 .. 이번 오사카에서 보내온 사진은 조금은 이국적인 거리 사진이다 그래서 내가 우리 집 자기야가 출장을 갈 때마다 하는 말이 " 자기는 일 하러 가는 거야 놀러 가는 거야?"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 2023. 6. 25.
회사 사람들에게 부러움 받았다는 남편 도시락 일하는 여자인지라 쉬는 날에는 며칠간 먹을 밑반찬 몇 가지 만들어 둔다 우리 집 자기야의 도시락도 매일 만들어야 하니까 밑반찬이 없으면 곤란하다 우리 집 자기야 도시락 만들기는 결혼 후 줄 곧 해 온 일이라 딱히 어렵다거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가끔 만드는 도시락이라면 신경을 써서 멋 드러지게 만들어 주겠지만 26년간 매일 매일 만드는 도시락이다 보니 그냥 집에 있는 밑반찬 몇 가지에 고기나 생선 같은 메인 반찬 한 가지만 있으면 되니까 뭐 어려울 것도 없다 요즘엔 채소들이 제철이라 나물 몇 가지를 만들었다 부추 넣고 매콤하니 무 생채를 무치고 콩나물도 무쳤다 일본엔 콩나물 종류가 크게 3종류가 있다 대부분은 녹두 콩나물로 가격이 엄청 싸고 한국에서 먹는 대두 콩나물은 녹두 콩나물의 3배 정도 .. 2023. 6. 20.
내 취미생활에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집 두 남자 우리 집에는 폐목재가 좀 있다 일반 가정에 폐목재가 왜 있냐고 물으신다면 잔독 주택에 20년을 살다 보니 그 주인장이 뭐든 만드는걸 좋아하는 여자다 보니 만들다었다가 부셨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생겨난 부산물이다 나란 여자 이런 폐목재도 그냥 버리는 여자가 아니다 ㅎㅎ 사실은 한번에 이런 가공된 폐목재를 한 번에 버리려면 수거하지 않는 대형 쓰레기를 취급하는 센터로 직접 가져 가야해서 ( 조금씩은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릴 수 있다) 조금씩 버리려고 쌓아 둔 건데 아직 쓸만한 목재들이 있어서 버리는 것도 일이고 돈이고 해서 쉬는 날 공구를 꺼내 들고 뚝딱 뚝딱 선반을 만들었다 선반 지붕 역시 버리려고 모아 두었던 두꺼운 대나무다 대 나무를 두 겹으로 쌓아 지붕을 만들었다 이 선반의 주인장은 미니 선인장 이 사.. 2023. 6. 8.
댕댕이와 냥이는 대치중 ! 평일 부부가 유급 휴가 내고 드라이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 하늘은 잔뜩 찌푸린 날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ㅎㅎ 평일인데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아주 아주 한적하고 좋았던 날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날씨가 그러다는 핑계로 모꼬짱이랑 짧은 산책만 할 뿐 긴 산책이 없어서 미안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드 넓은 초원을 맘 껏 뛰어다니며 모꼬짱이 아주 아주 즐거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한 동안 뛰어 다니더니 지쳤는지 잠시 휴식 타임 벌써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우리 집 수국은 아직 봉오리도 안 맺었는데.. 저 멀리 뭔가가 보여서 뭐지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길냥이 들이 옹기종기 얘가 보스인지 싶을 정도로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다가갔는데도 한번 쓰윽 쳐다보기만 할 뿐 꼼짝도 않는다 우리 동네.. 2023. 5. 31.
양 처럼 온순한 아이가 사자로 변하는 순간 우리 집 자기야가 퇴근하고 저녁 먹고 잠시 쉬는 힐링의 시간 어김없이 모꼬짱이 아빠 무릎 위로 뛰어오른다 그리곤 배를 발라당 까고는 쓰담쓰담 하라고 .. 아빠의 쓰담 쓰담 시간은 모 꼬짱에게는 최고의 힐링의 시간이다 잠시라도 손을 멈추면 쓰담 쓰담 더 해 달라고 난리 난리 ㅋㅋ 평화롭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 그.. 러.. 나... 쓰담 쓰담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아빠의 손 장난이 시작된다 온순한 울 모꼬짱이 변하는 순간 이빨까지 드러나면 시작된 아빠와의 놀이 끄앙 끄앙 소리까지 내며 얘가 화가 났나 싶지만 아빠도 모꼬도 즐기는 놀이다 이빨까지 드러내지만 절대 무는 법이 없다 강약 조절을 하면 노는 법을 아는 듯하다 오! 꽤 무서운데 ㅎㅎ 오늘의 놀이는 여기서 끝! 하지만 모꼬는 좀 더 놀고 싶은지 이번엔 .. 2023. 5. 19.
다시 시작 된 남편의 도시락 만들기 긴 듯 짧은 듯했던 일본의 황금연휴가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우리집우리 집 자기야는 4월 29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9일을 놀았으니 우리 집 자기야에게는 길고 긴 황금 연휴였고 남 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노는 나는 자기야가 노는 9일 중 자그마치 6일이나 출근을 해야만 했다 물론 연휴에 출근을 했으니 연휴 수당이 꽤 짭짭할 것 같다 ㅎㅎ 나에겐 짧다기 보다 아예 황금연휴의 의미조차 없다 물론 황금 연휴황금연휴 중 출근을 하는 대신 황금연휴 전에 대체 휴일로 6일을 쉬었고 그 덕분에 갑작스럽긴 했지만 한국에 잘 갔다 왔었다 내일부터 길고 길었던 (우리집 자기야의 시점..) 황금연휴를 마치고 우리 집 자기야는 출근이다 그 말인즉슨 나는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하하하 내가 한국 가 .. 2023. 5. 8.
아들과 드라이브에 꽃 구경에 봄 나물에 죽순까지 언제나 그렇듯 우리 집 자기야는 아침부터 테니스를 하러 가고 없는 토요일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토요일은 테니스가 우리집 자기야의 정해진 스케쥴이다 ) 운전면허를 딴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히로가 연습 겸 운전을 하고 싶단다 그런데 우리집 자기야는 아직은 히로 혼자 운전하는 것은 불안하다며 반대입장이다 운전이 능숙한 사람이 동석한 운전은 되지만 혼자서는 안된다는 뭐 그런 입장이다 내가 뭘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당분간은 히로에게 차 열쇠를 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히로가 운전을 하고 싶다고 하니 히로가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 타고 그렇게 드라이브를 나섰다 이번 드라이브 코스는 내가 정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 매년 이맘때면 내가 꼭 가는 곳이다 강가를 따라.. 2023. 4. 1.
아들은 여행가고 남편은 출장가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나름 꽃을 좋아하는 여자다 꽃에 관심아 많아서 홈 센터에 가면 당연한 듯 원예 코너를 기웃거리고 여행을 가면 계절 꽃을 찾아 다니는 건 당연하고... 오죽했으면 히로가 초등학생 때 홈 센터만 가면 엄마가 많은 시간을 원예 코너에서 꽃을 기웃거리니까 내 손을 잡아끌며 " 엄마 집에 꽃 많잖아 그만 사 "라고.. 그때 내가 히로에게 했던 말이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 너도 장난감 많은데 또 사고 싶어 하잖아, 엄마도 마찬가지야 " 나의 이 설득력 있는 말에 히로가 그 날도 엄마가 꽃을 사는걸 묵인 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난 왜 이런 사소한걸 안 잊고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정작 중요한 것 깜빡 깜빡 하면서 ( 사소한 걸 잘 기억하는 나도 피해 갈 수 없는 주부의 건만증 .. 2023. 3. 15.
일본은 운전 면허를 합숙하면서 따는 이유가 .. 현대인들에게 필수품과도 같은 자격증이 있으니 그건 바로 운전 면허증 ! 내가 운전면허를 딴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다 정학히 기억하는 게 필기시험 전날이 전설적인 드라마인 여명의 눈동자 마지막 회 방송날이었다 너무나 슬퍼서 엉엉 울다가 학과 공부고 뭐고 할 기분이 아니라며 공부도 안 한채 시험 보러 갔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당연히 필기도 실기도 한 번에 합격을 했다 ㅎㅎ(자랑질 임 ..) 31년 전에 운전면허를 땄으니 지금이랑 많이 다를테니 한국과 일본의 운전면허 시험 제도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니까 한일의 운전 면허의 다른 점이 아닌 일본의 운전 면허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한다 우선 25년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집 자기야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하면서 면허 갱신 신청을 하지 않아서 유효 .. 2023. 2. 25.
약식(약밥) 때문에 남편이 삐쳤다 일본에서 내가 알고 지내는 친구 , 동료, 지인, 한국 사람 , 일본 사람 통 들어서 가족 외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 한국에서 나의 풋풋한 20대시절을 함께 보낸 선배인데 무슨 인연인지 그 선배도 나도 일본에 그것도 일본의 많고 많은 곳 중에 동경에 살고 있는 인연이니 이게 보통 인연인가 싶다 한국에서도 그저 알고 지냈던 그렇고 그런 선배가 아닌 서로 집을 오갈 정도로 많이 친한 선배였는데 외국 생활까지 같이 하고 있으니 전생이 정말 있다면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도 있었을 것 같아 그때 선배에게 유학생인 일본인 남친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 ( 그 남친 아니 지금은 남편인 형부는 엄청 무지 한국말을 잘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한국어 실력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 내가 일.. 2022. 5. 17.
세탁기 5번 돌린 현실 주부의 우아한 런치 월요일부터 나는 비번이다 이번엔 대체 휴일로 놀아야 하는 날이 4일이나 있어서 그중 하루를 이번 주에 쉬기로 했다 이번 주는 쌓여 있은 유급 휴가도 소비를 하기 위해 하루 휴가를 냈기에 3일만 출근을 하면 된다 게다가 게다가 다음 주엔 대체 휴가와 유급 휴가 소비를 위해 하루 휴가 낸 것까지 해서 2일만 출근을 하고 자그마치 5일 연휴다 ( 그래서 북해도로 나 홀로 여행 가는 주) 이러니 울 엄마가 “니는 맨날 놀고 월급은 받나?” 라고 하시고 때론 “ 니 잘맀나?”라고 하실 때도 있다 “ 엄마 내 맨날 안 논다. 노는 날 전화하니까 맨날 노는 거 같은 거뿐이다. 그라고 놀 땐 놀아야지 우예 맨날 천날 일만 하노. 그라고 일 그만 두라 칼땐 언제고…” “ 니 고생한다고 안 카나 “ 오늘은 우리집 자기야도..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