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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나 홀로 일본 여행

일본에 있는 고려산 (高麗)의 야경과 일출

by 동경 미짱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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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은 오늘도 계속된다 

지난번 여행을 다녀 온지 열흘 남짓만에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은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에 멀리가 아닌 가까이..

올 9월이었나  모꼬짱과 함께 했던 이즈반도로 갔었던 가족여행 첫날 

이즈반도로 가기 전 들렸던 곳이었다 

그때는 낮에 갔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이곳에서의  야경이 꼭 보고 싶어서 다음에 다시 올 곳으로 

찜 해 둔 곳이었다 

야경이 메인이니까 오후에 출발을 했다 

 

동경 바로 밑에 있는 가나가와 현 神奈川県  히라츠카 시 平塚市에 있는 

그 이름도 친숙한 고려산 高麗  전망대다 

고려산 高麗..

이름이 왜 고려산인지 울 나라의 고려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친숙한 고려산 高麗이 첫날  여행의 목적지다 

하코네에서 25킬로 정도의 가까운 곳이니 하코네 여행길에 잠깐 들러도 좋을 듯하다 

관광지로 유명한 에노시마나 가마쿠라에서도 40분 거리로 가깝다 

하코네나 에노시마 가마쿠라는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지만 이곳 고려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해서 

아쉽다 

목적은 고려산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인지라 오후에 출발해서 6시쯤 도착을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전방대로 고! 고! 

(주차장이 무료!  )

 

전망대에서 왼쪽을 보면 바다 

 

오른쪽을 보면 히라츠카 시平塚市 시내의 야경이 보인다 

블로거 하는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성능 좋은 카메라 그런 건 나에게 없다 

내가 가진 거라곤 달랑 스마트  폰 하나 

스마트 폰 하나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야경..

 

다시 왼쪽으로 몸을 돌려 바다 방면 

바다의 오른쪽 (이즈 반도 방향이다 )

바다의 왼쪽은 카마쿠라랑 에노시마 방면이다 

높이 솟은 저 탑은  텔레비전(TV) 탑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나 홀로 여행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꼬짱이랑 함께였다 

인생 사진 한 장 건지랬더니 모꼬짱이 자꾸만 나에게로 오려고 해서..

울 모꼬짱은 겁쟁이

보통 야경이 멋진 곳이라 하면 

대개는 비싼 돈 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구경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전망대 바로 앞 30초 거리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게다가 주차장 요금도 무료인 하지만 한 자리에서 시내 야경이랑 바다 야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다 

그것도 이름도 친근한 고려산 ( 고려산을 너무 강조하는 듯 ㅋㅋ)

갑자기 궁금해 져서 고려산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역시나... 관계가 있다 

이름에 대한 유래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옮기자면 

서두에 적힌 어쩌고 저쩌고는 생략하고 

7세기경 멸망한 고구려에서 건너온 사람들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이름에서 친밀감이 팍팍 느껴졌었는데 역시나 가 역시나였다 

밤도 늦었고 이 어두운  밤에 꼬불 꼬불 산길을 운전해서 하코네에 가는 건 아니거 같아서 

이 근처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사실 내가 하코네에 가기 전  이 고려산을 온 이유는 야경도 야경이지만 또 하나의  

꼭 보고 싶은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바다에서 떠 오르는 일출! 

일출 시간을 검색해 봤더니 6시 15분이라고 해서 6시에 알람을 설정해 두었다 

그런데 눈을 뜨니 밖이 환 해서 아이고 벌써 해가 떠 버린 게 아닌가 

이런 낭패가... 하면서 서둘러 어제 야경을 보았던 그 전망대로 서둘로 올라갔는데 

 

다행이다  ㅎㅎ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20여 대의 차가 있었고 그 사람들의 목적은 바로 이 일출이다 

사람들이 많으면 싫다 싶었는데 전망대가 워낙 넓어서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떠 오르는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일출이란 게 사실 별 거 아니다 

매일 아침 해가 떠 오르니까..

하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일상생활에서는 하늘 한번 쳐다보기도 힘들고 

언제 태양이 떴는지 언제 태양이 졌는지도 모르고 사니까 

여행지 외서 일출을 보려고 난리 법석을 떠는 것 같다 

매일 떠 온르는 태야이지만 이렇게 보니 좋다..

그냥 좋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드디어 태양이 떠 올랐다 

 

자.. 이젠 드디어 하코네로 출발을 외치며 태양이 떠 오르던 바다에서 등을 돌렸는데 

내 눈앞에 떠억 하니 나타난 건 

후.. 지... 산 

고려산이라..

이 고려산 전망대 다시 생각해도 멋 진 곳이다 

왼쪽은 바다요 오른쪽은 멋진 시내 전경이 그리고 조금만 방향을 틀면 후지산이 떠 억 하니..

밤에는 너무 멋진 야경이 아침에 바다에서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이 

7세기경 울 나라에서 건너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정말 좋은 곳에 터를 잡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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