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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일본 코스트코에서 득템한 한국 반찬들

by 동경 미짱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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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회사 후배인 레이짱이 코스트코에서 육개장을 할인가로 팔고 있는데 

그 육계장이 맛있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글쎼... 안 먹어 봐서 모르겠음 

근데 맛 있지 않을까? 

요즘 즉석 식품이 워낙 잘 나오니까 

레이짱은 육계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식당에서만 먹어 봤지 즉석식품으로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이 된다면서 

나에게 물어  온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즉석 식품을 잘 사지 않아서 나 또한 그 맛을 보장할 순 없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즉석 한국 식품이면 100% 비비고일테고 비비고라면 맛은 기본은 할 테고 

게다가 할인가라니까 그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

그렇게 레이짱에게 대답을 해 주고선  정작 내가 그 육개장이 궁금해 졌다 

 

난  소 고기나 돼지고기가 물에 들어 간 건  싫어한다 (닭고기 제외 삼계탕 엄청 좋아함 )

뭔 말인고 하니 육계장, 곰탕, 설렁탕, 돼지 국밥, 순대 국, 감자 탕 등등 

소, 돼지와 물이 만난건 아예 먹지를 않는다 

하지만 우리집 두 남자는 엄청 무지 좋아한다 

나는 안 먹더라도 우리 집 두 남자가 좋아하니까 한번 사 볼까 싶어서 달려간 코스트코 

600g 2개들이 가 정가 1980엔인데 자그만치 700엔 할인을 해서 1280엔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일본 코스트코에서 700엔은 엄청 많은 할인으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보통 200엔이나 300엔 할인이고 500엔 할인이면 뭔 일이래라고 할 정도인데 700엔이라니..

그래서 우리 집 두 남자를 위해 육개장 하나 집어 들었다

육계장 옆에 냉면이랑 잡채랑 칼국수까지 전부 한국 즉석식품들이 주욱 줄을 서 있는데

어라? 짜장면도 있다 

짜파게티가 아닌 자장면이란 말이지..

우리 집 두 남자를 위해 육개장을 샀으니 나를 위해 짜장면도 하나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샀었는 견과류가 든 멸치 볶음 

그런데 어라?  300엔 할인이네..

당연히 이거도 하나 집어 들고 

멸치 볶음 옆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국 반찬이 새롭게 등장 

오징어 양념이라... 오징어 젓갈인가?

그리고 한국 모둠 콩자반 세트 

오징어 양념 2개에 콩자반 2개 든 이게 어라? 이것도 300엔 할인이네 

당연히 이거도 하나 집어 들었다 

육개장 하나 사 볼까 싶어 왔다가 한국 반찬 득템 했다 ㅎㅎㅎ

오징어 양념은 내가 생각했던  오징어 젓갈이 아니었다 

오징어를 아주 잘게 다져서 양념을 한 건데 양념은 꽤 맛있었는데 오징어를 너무 잘게 다져서 

씹히는 맛이 하나도 없어서 오징어인지 뭔지 모르겠고 양념 맛으로 먹는 느낌..

2 봉지 다 개본 했는데 그 양은 고작 위 사진이 전부 

제대로 먹으려면 딱 한 끼 양이었다

오징어 양념이랑 같이 들어 있던 모둠 콩 조림 

땅콩에 해바라기 씨, 검정콩 등등등 

몸에 좋을 것 같은 콩자반 

하지만 이것도 양이 너무 적다 

300엔 할인가였으니까  샀지만 정가로는 아마도 사지 않을 것 같다 

양이 적어도 오징어가 조금 더 씹히는 맛을 비롯 임팩트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견과류 멸치 볶음 

이건 오늘이 2번째 구매이기도 하지만 재 구매 의사 있음이다 

육개장 사러 갔다가 한국 밑반찬을 할인가로 득템을 했으니 운이 좋은 날이었다 

한국 식품들이 왜 할인이 많은 건지 

잘 안 팔려서 그런 건가? 

노! 노! 그런 걱정은 하더들 말아 ㅋㅋㅋ

일본은 지금 골드 위크라고 해서 연휴가 며칠 계속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이댜

골드위크 기간이라 꽤 많은 제품들을 특별 할인을 하고 있는데 

그중 육개장이랑 반찬들이 선택되어서란다 

밑반찬들은 오늘 맛을 보았고 아직 맛을 보지 못한 육개장이랑 짜장면의 맛에 기대를 하고 있다 

맛있으면 또 사러 코스트코로 달려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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