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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잠시 머문 그 곳 ! 야자수 가득한 해양공원

by 동경 미짱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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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떠난 나 홀로 차박여행..
어디로 가지?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고민은 잠깐만 하고 바다로 가기로 했다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다가 잠깐 중간에 들린 곳은 동경에서 2시간 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바닷가인데 일본에서는 인기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이즈 伊豆반도에서 미우라 三浦 반도를 잇는 가마쿠라鎌倉 쇼난湘南 에노시마江ノ島  구역이다
이곳은 일본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들에겐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은 지역인데 동경에서 가까우면서도 바다 레저를 즐길 수 있고 이국적 현대적 그러면서도 가마쿠라의 경우엔 일본적 분위기가 가득한 꽤 추천할만한 관광지이다
차가 없어도 동경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주말엔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항상 사람들로 많이 붐비고 정체가 되는 곳이다

이 지역 해안 도로는 수도 없이 다녔지만 정체가 심한 곳이라 항상 지나 만 다니던 곳인데 이번엔 들려 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 나의 선택을 받은 곳은 즈시시 逗子市 에 있는    고츠보해안공원 小坪海岸公園이다

 

 

 

하늘 높이 뻗은 야자수 나무가 너무나도 멋진 곳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군데군데 놓인 벤치에 앉아 한참을 멍 때리기를 시전 했다

야자수를 배경으로 한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나의 목적지는 이 곳이 아니었기에 일몰까지 있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의 일몰도 한 번쯤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공원의 주차장이 후덜덜 …
1시간에 800엔이라는 가격은 동경 중심가 외에 본 적이 없는 가격이었다
말도 안 되는 주차요금이지만 꽤 많은 차들이 …

호텔도 있고

카페도 있고

요트도 있고 …

야자수 나무 그늘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할이버지들..
10여 명 정도 그림 그리는 분들이 계셨다
일본에서는 거리에서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그림이라는 멋진 취미로 노년을 보내시는 분들이다
나에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재능이 있었다면 한 번쯤 흉내 내 보고 싶은 멋진 노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은  나에게 예술적 재능을 일도 주지 않으셨다 ㅠㅠㅠ

탁 트인 바닷가
시원한 바닷바람
흔들리는 야자수 잎
그 아래서 그림을 그리는 멋진 노년들 …
목적지가 이 곳이 아니었기에 잠시 머물다 떠났지만
꽤 인상적이고 맘에 드는 곳이었다
다음엔 일몰을 보러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은 곳으로 기록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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