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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2

친구의 여자친구를 위한 요리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아들 녀석이 오늘은 자기가 저녁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도 자기가 볼테니 지갑을 달라며 내 지갑을 들고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내 지갑을 들고 장을 보고 왔는데 많이도 샀다 한 끼 식사에 뭘 그리 많이 샀나 봤더니 도미, 조개, 방울토마토 , 양송이버섯, 안쵸비, 간 돼지고기 , 올리브 등등등 … 뭘 만들려는지 재료가 엄청나다 같이 장 보러 갈까 했더니 혼자 가겠다며 지갑만 달라더니 자기가 사고 싶은 것 맘대로 살려고 혼자 가겠다 했나 보다 여우 같은 아들 녀석 … 부엌이 정신이 없다 보고 있다가는 무의식적으로 좀 치워 가면서 하라는 둥 잔소리가 툭 하니 튀어나올 것 같아서 그래서 난 히로에게 모든 걸 맡기고 그냥 부엌에서 퇴장! 오늘은 네 맘대로 하세요다 작은 도미 두 마리로.. 2021. 9. 30.
내가 모르는 부엌 살림 요즘 고딩 아들녀석의 취미는 요리다 튀김도 구이도 볶음도 심지어는 디저트까지 모든 종류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히로의 요리는 맛이 있다 그리고 대충 흉내를 내는게 아니라 요리라 해도 될 정도로 제대로다 사내녀석치고는 요리에 조금의 재능은 있는것 같다 요즘 워킹맘인 내가 회사일로 너무 바쁘다 아무리 바빠도 평일엔 당연히 아침밥에 우리집 두 남자의 점심 도시락에 그리고 저녁밥 까지 내가 다 만들지만 나의 직업은 케이크를 만드는 여자다 당연히 남들 놀때일하고 남들 일할때 놀 때가 많다 고로 주말이나 휴일 근무도 자주 하는 편인데 히로가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이나 휴일에 엄마가 출근일때는 히로가 요리를 하고 있다 일 하고 집에 들어 왔을때 " 엄마 밥 줘" 라며 나를 빤히 쳐다 보는게 아니라 엄마가.. 201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