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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0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어요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는 한아름인데 몸살기 살짝 있는 감기에 걸려버렸지 뭐에요게다가 회사에는 10일간의 공백으로 인한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네요 평소에는 워낙 건강 체질이라 감기 정도는 가볍게 넘기는 편인데 이번에 한국에서 걸려온 감기는 좀 심한편이라 며칠 쉬고 싶은데 10일간의 휴가 덕분에 주말 근무도 해야하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12월은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는 저에겐 1년중 제일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12월은 휴가도 못 낸답니다 체력이 견뎌낼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오늘은 푹 쉬고한국 방문 썰은 천천히 풀까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25. 11. 28.
회사 동료와의 이유 있는 가을 피크닉 회사에서 친한 동료를 꼽을 때 세 번째 안에 드는 이는 바로 언니 미치꼬이다 top3 안에 미치꼬가 2명 있어서 구별을 위해 언니 미치꼬 동생 미치꼬라 부른다 언니 미치꼬는 67세로 11월 말에 은퇴를 하기로 했다 12살 어린 남편이랑 살아서인지 전혀 67세라 느껴지지 않는다 정년이 70 세인 울 회사에는 3년간 더 일을 할 수가 있지만 시어머니가 일을 그만 두고 같이 놀아 달라고 하신단다 막상 언니 미치꼬가 은퇴를 한다고 하니 섭섭함을 말로 할 수가 없다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일이다 보니 12월은 너무너무 바빠서 동료들과의 마지막 회식은 1월에 따로 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섭섭해서 친한 동생 미치꼬랑 언니 미치꼬와 함께 더 바빠지기 전에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장소는 내가 자주 가는 강가 캠프장나는 .. 2025. 11. 26.
남편의 찐 단골 카페 우리 집 자기야가 참선을 다니는 시찰 바로 옆에 ( 입구에서 20초 컷! 진짜 진짜 바로 옆)에 작은카페가 하나 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참선을 마치면 코스처럼 당연히 이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온다고 한다이번이 첫 참선 경험인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우리 집 자기야가 이 카페 단골인 이유카페가 작은 데다가 도로에서 벗어난 주택가에 있어서 지나가다 들린 손님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다 그 말인 즉 손님이 없이 한가인 편이라 마스터랑 여러 가지 커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다물론 커피 맛도 좋아서겠지만정말 심플하고 작은 가게이지만이 카페는 마스터가 직접 커피콩을 로스팅하는 곳이다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춘 카페다마스터가 커피 지식이 많아서 여러 가지 이야길 나눌 수 있다는 점 한가해서.. 2025. 11. 25.
사찰에서 하는 게스트 하우스 우리 집 자기야가 참선을 다니는 사찰은 산속이 아닌 시내에 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꽤 큼직한 사찰이었다 주택가라곤 하지만 사유지가 큰 편이라 꽤 조용한 편이었다 이 사찰에서는 게스트 하우스도 하고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꽤 멀고 그렇다고 동경 시내도 아니고 역에서도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이런 곳을 외국인들은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1년에 한 번씩 매년 찾아오는 외국인들도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 큰 공간을 그냥 사찰로만 썼다고 하는데 주지 스님의 아들 ( 스님이 결혼도 한다고 함)이 남은 공간에 게스트 하우스로 만들었다고 한다공항에서 멀고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교통편도 전철에서 내려 택시나 버스를 타야 하는 이런 곳에 외국인들이 어떻게 찾아오나 했더니 에어 비앤비로 찾아서 왔다고 …시끌벅적한 관.. 2025. 11. 24.
일본 사찰에 참선 하러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몇 달 전부터 갑자기 명상이다 참선이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었다 몇 년 전 내가 요가를 권했을 때 남자가 무슨 요가냐며 들은 척도 않다가 어쩌다 한번 요가 교실에 참가한 후 요가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은 1주에 한 번은 요가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더니 명상, 참선 이런 거에 관심을 가지더니 어느 날 참선을 같이 가자길래 뜬금없이 무슨 참선이라며 이번엔 내가 무 관심! 그렇게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참선을 한번 다녀 오더니 그 후로 한 달에 두 번씩 주말을 이용해 참선을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은 스님이 우리 집 자기야에게 스님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는데 벌써 두 번이나 스님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가만히 있다가 우리 집 자기야가 스님이 되는 걸 지켜 허봐야 할 .. 2025. 11. 23.
발로 밟아 만든 쫄깃한 우동면 비가 내려서인지 유난히 추웠다 우리 집 자기야랑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가 끼니때가 되었고 귀찮으니 밖에서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뭘 먹고 싶냐는 우리 집 자기야의 물음에 나의 대답은 오직 하나 “ 뜨근한 국물 있는 거 ”였다 1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라 배는 고프고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기로 하다 결정한 메뉴가 우동이었다비 오는 추운 날 우동국물 생각만 해도 좋다차로 지나다니다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 우동 집인데내가 이 집을 기억하는 이유가 언제나 주차장이 만차였다는 것 때문이다우동 집인데 뭔 차가 저리 많지? 인기 점인가? 그랬던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이 날도 주차장에는 차가 만차였다 배도 고픈데 기다리며 까지 먹을 필요 있나 싶어서 가려는데 차 한 대가 막 빠져나가길래 주차장에차.. 2025. 11. 22.
우연한 만남 다음날이 쉬는 날이라 늦은 밤 강변 캠프장으로 향했다 당일치기로 차크닉을 가도 되지만 이른 아침 강가에서의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서 늦은 밤이지만 가기로 했다 늦은 밤평일 말 사람이 없는 캠프장은 좀 으스스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익숙한지라 …조용한 강가의 아침 …역시 밤에 오길 잘했다 싶다 이런 분위기 좋아 좋아아침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 그런데 회사 동료에게서 라인이 와 있는 걸 뒤늦게 발견을 했다 평소에 잘 연락하지 않는 동료라서 뭔 일인가 싶었다어라? 나오미상은 캠퍼다 이른 아침 이곳을 왔다는데 ( 이 장소는 캠퍼 나오미상에게 내가 알려 준 장소인데 마음에 들어서 꽤 자주 찾는다고 ) 내 차랑 비슷한 차를봤다고 혹시 이 곳에 있냐고 …나오미상이 이곳에 있단 말이지 그렇다면 산책 삼아 나.. 2025. 11. 21.
매콤한 깻잎 , 깨끗한 깻잎 얼마 전 울 동네 어느 마트에 한국 식품 코너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없는 것 빼고 웬만 한 건 다 있는 이게 한국마트인지 일본 마트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팔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내 눈길을 끈 건 바로 깻잎 통조림이다깻잎 통조림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들어 익히 알고는 있었다 한국인 동생이 한국 가면 깻잎 통조림을 사 뒀다가 한 번씩 깻잎 생각이 나면 먹는다고 했었다 나도 깻잎을 좋아하지만 통조림으로 파는 깻잎에 대한 맛을 알 수가 없기에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었다 맛을 모르니 한 번쯤 사다 먹어 보면 되겠지만 통조림으로까지 사다 먹을 정도는 … 뭐 그런 생각이었다그런데 자주 가는 동네 마트에 떡 하니 깻잎 통조림이있으니 오며 가며 자꾸 눈이 들어오고 자꾸 눈에.. 2025. 11. 20.
한국에서의 일정 드디어 공항 가는 길 차로 공항 근처까지가지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드디어 드디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 가면 할일이 많다 이번 한국 방문은 친정에 쉴려고 가는게 아니라 해야 할숙제가 많이 쌓인 일을 보러 가는 기분이다오늘 친정에서 짐을 풀고 하룻밤 잔 후 다음 날 바로 KTX 타고 서울 행 그런데 미리 미리 예약 해 두었으면 좋았을껄 하루에 운행 횟수가 많을테니 괜찮겠지 했는데 거의가 매진이었고 어쩔수 없이 7 시라는 이른 시간 밖에 표가 없었다 그것도 자리가 셋이 나란히 나란히가 아닌 셋이서 따로 따로 따로 …그나마 같은 호차라서 다행이랄까 9시전에 서울 도착하면 히로는 여자 친구 만나러 가고 나와 우리집 자기야는 오래간만에 방문한 서울을 만끽 할 생각이다 28년전 20대때 우.. 2025. 11. 19.
진짜 가방에 들어 가는 구나 .. 드디어 내일 한국으로 출발!예전에는 한국 갈 날이 정해지면 그때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마음이 바쁘고 분주했었다 이젠 이력이 쌓이다 보는 내일 출발한다 해도 느긋 느긋 저녁이 되어서야 짐을 싸기 시작한다 우리 집 자기야는 내일 한국 간다는데도 그 전날인 오늘 회식이라며 늦을 거라고 ㅠㅠ 당연히 지금 이 시간 아마도 열심히 먹고 마시고 있겠지 …사실 짐이랄 것도 없다 옷 만 몇 벌 챙겨가면 되니까 가방도 거의 빈 가방에 가깝다 한국 갈때는 옷 몇 벌의 빈 가방으로 갔다고 일본으로 돌아 올땐 가자요 가득 가득 챙겨 오는데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한국에서 생활 할 히로의 짐이 많아서 나랑 우리 집 자기야가 히로의 짐을 나눠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무겁지는 않은데 겨울 옷이라 부피가 크다 히로는 커다란.. 2025. 11. 18.
한국으로 떠나기 전 히로가 먹고 싶은 것 내일이면 우리 세 식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갑작스레 우리 집 자기야가 “ 나도 갈래 ” 그 한마디에 다 함께 가게 되었다한국 가기 전 히로에게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밍밍 ( 밍밍은 집 근처에 있는 인기 야끼니꾸 집이다히로가 어려서부터 이 집 야끼니꾸를 좋아했었다 ) 고기 하면 한국아닌가한국 가면 맛있는 고기 많은데 굳이 야끼니꾸를 먹어야 하냐니까 한국식 야끼니꾸랑 알본식 야끼니꾸는 다르다고밍밍을 가고 싶다고 해서 한국 떠나기 전 날 식사는 숯불 전문 야끼니꾸 밍밍으로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 좋아하지 않는 듯 )히로가 오늘은 아빠랑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생맥주로 건배!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셋이서 함께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 차로 왔는데 둘이서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자동적으.. 2025. 11. 17.
후지산이 보이는 일본 전통 가옥촌 내가 나 홀로 여행으로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바로 후지산 근처의 5 개의 호수다 후지산 5 호수를 관광은 하지 않고 오로지 조용한 장소이서 자연을 즐기며 힐링을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다 워낙 자주 가서 관광은 이미 한 번씩은 다 다녔고 이젠 갈 곳도 없다 이번엔 5개의 호수중 사이코 西湖에 갔다5개의 호수마다 특색이 있는데 관광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가와구치코河口湖 와 야마나까코 山中湖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사이코는 주변에 관광 시설이나 편의시설은 하나도 없다 그 흔한 편의점 하나 없다 대신 호수 주변에는 캠프장이 많이 있다 그래서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사이코에서 딱 하나 관광 시설을 소개하자면 西湖いやしの里 根場 사이코 이야시노 사토 렌바20여채의 일본 전통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 2025. 11. 16.
우리집에 감 도둑이 있었다 어제 친구에게서 받은 많은 양의 감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블로그 글을 다 쓴 후 모꼬짱이 보이지 않아서 큰 소로 “모꼬야 ”라고 불렀지만 반응 없음!여자의 감이란 게 무시를 못 한다더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직접 모꼬를 찾아 나섰다 엉덩이를 뒤로 쭈욱 뺀 채 엉거주춤한 자세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내가 현장을 잡았다 어떤 장면이냐면 감 박스에 얼굴을 쳐 박고 있는 모습어? 감을 먹었어? 껍질채로? 하지만 이때만 해도 조금 맛 만 보았겠지 싶었다 그런데절대 연출 사진이 아니다모꼬가 감 하나를 3분의 2 정도 먹어치운 후였다자기가 잘못한 걸 아니까 나랑 눈을 절대 맞추지 않고 고개를 돌린 채 “ 나는 모르는 일이요 ”를 시전 하는 모꼬짱 ㅠㅠㅠ감을 먹는다고 뭔 큰 일이라도 나냐고 .. 2025. 11. 15.
친구집 감 그리고 우리집 키위 친구이자 회사 동료 유미꼬에게서 연락이 왔다 감 먹느냐고?없어서 못 먹지 ㅎㅎ유미꼬는 돌싱으로 현재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부모님 집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올해는 대 풍년이라며 부모님도 나이가 있으시니많이 안 드시고 유미꼬는 감을 싫어하고 그냥 두기아까우니 따다 주겠다고 해서 좋아라 했는데양이 후덜덜 나의 상상을 초월해 버렸다 원래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뭔가를 줄 때 딱 한번 먹을 양 을 주는데 상상 초월한 많은 양에 깜놀!인심 후한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안 주고 말지 이게 뭐야?라는 수준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는… 그 이유란 건 받는 사람이 좋아할지싫어할지 모르니 딱 싫어하면 오히려 처치 곤란이니까 맛만 보는 정도로 조금만 주는 거라 하고 또 다른 이유.. 2025. 11. 14.
일본 회사 정년은 몇 살? 11월도 어느새 중반에 들어섰다 진짜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딱히 어디가 아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50 문턱을 넘고 나서 뭔 일이 있을 때마다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있으니 “ 나이 탓이야 ”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 벼슬인양 무기인양 빈번하게 나이 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은 50부터 아니 60에도 찬란히 빛날 수 있는데 아니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게 희망 사항이다 나랑 친하게 지내는 내 블로그에도 종종 등장인물로 언급되던 언니 미치꼬상이 11월 말에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미치꼬상은 올해 67살이다 2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 몸에 이상이 생겨 두 달간 병가를 내고 복귀한 후 시간을 단축해서 근무를 해 왔는데 드디어 은퇴 선언을 한 것이다 67살이니 그 동안 고생했다 앞으론 편히 지내라며 .. 2025. 11. 13.
드디어 한국 비자가 나왔다 참 시간도 많이 걸렸고 참 어렵게도 받았다 히로의 한국 비자 서류만 구비하면 남들은 참 쉽게도 받는 D ー4 비자 히로는 대사관을 3번이나 방문하고 3주 넘게 걸려서 드디어 지난 금요일 비자가 나왔다 남 들은 쉬운 d ー4 비자가 히로에겐 이렇게도 험난 했던 이유는 히로가 한국 국적 포기자였기 때문이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 한국인이면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한국 국적바로 태어나자 마지 부여되는 선천적 이중 국적자 18세까지 한국 일본 양쪽 국적을 가진 이중 국적자였고 일본에서 자라고 일본에서 학교 다니고 한국은 1년에 한 번 1주일 정도의 외갓집 방문이 전부인 히로에게 일본 국적 선택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보면 국적 포기자이다 한국에서 남자로서 국적을 포기한다는 건 군대 문제가 걸린 중.. 2025. 11. 12.
캠프장에서 가을의 미각 꽁치구이 고기도 먹고 싶고 꽁치도 먹고 싶고 우리 캠프장 갈까? 미리 계획하지도 않았지만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 그럴까?” 딱히 준비할 건 없었다 우리 집 레저용 차인 차바기에는 언제나 모든 걸 구비한 채 대기 중이니 캠프장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먹거리를 사기만 하면 된다 캠프장 갈까? 한지 1시간 만에 집을 나섰다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강가의 캠프장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니 언제든 맘 내킬 때 가면 되는 최고의 장소다 마트에 들러 장바구니 가득 이것저것 담아 들고 강가 캠프장으로 고! 고!주말이라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메인 캠프장에는 차들이 가득 당연히 텐트와 사람들도 가득이었지만 우리는 잘 정비된 도로를 지나 울퉁불퉁 정비되지 않은 돌길을 따라 강 안쪽으로 향.. 2025. 11. 11.
주말에 아들이 차린 밥상 지난주 히로가 바다낚시를 갔다가 잡아 온 쥐치를 그다음 날 맛있게 항상 차려 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아쉽게도 히로가 차린 쥐치 한상을 맛보지 못했었다 왜냐하면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며 늦게 돌아온 탓이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식에 대해 내가 참 할 말이 많다마는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아빠가 쥐치 한상을 맛볼 수 없었으니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쥐치 한상을 차리겠다고 하며 히로는 다시 주방에서 칼을 잡았다 나는 생선은 바로 잡은 게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단다 냉장실에서 삼사일 숙성시키는 게 더 맛있다고 한다히로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 집 자기야는 한잔 술을 준비하는데 히로가 “ 아빠 내 것도 부탁해 ”라고 …히로는 술을 잘 마시지 .. 2025. 11. 10.
무 3개로 만든 3 가지 반찬 요즘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말이 아니다예전에는 물가가 올랐다 해도 아주 조금씩 올라서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1년 전부터는 물가 오른 게 확실히 느껴진다 뭐가 그리 올랐나 하면 안 오른 게 없다가 정답이다 그래도 보면 안 오른 게 있겠지 잘 찾아봐! 그래서 찾아보니 안 오른 게 2가지가 떠 올랐다 그 첫 번째는 월급이요 그 두 번째는 오랫동안 제로금리라는 은행 이자다 일본 물가 많이 올랐다 찔끔찔끔 오르면 잘 느끼지 못할 텐데 확 확 오르니 모를 수가 없다 비싼 물건이 아닌 줄이려야 줄일 수 없는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예를 들어 100엔 하던 게 적게는 140엔 ( 예를 들었지만 100엔짜리가 없다 100엔 이하는 콩나물정도일까 )적게는 40% 보통은 50%심한 건 2배 정도 오른 것들.. 2025. 11. 9.
가을날 마당에서의 나 홀로 브런치 쉬는 날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 중이고 나는 쉬는 날이라 이 좋은 가을날 집에 있을 수 있나 그래서 차크닉이나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히로가 전 날 저녁 캠핑을 간다며 차바기를 타고 가 버렸다 ( 차바기는 차박용으로 DIY 한 레저 전용 차 )평소에 타는 메인 차는 따로 있지만 야외로 나갈 땐 차바기가 아님 그 분위기가 안 사니까 차크닉을 포기하고 집콕! 하지만 날 좋은 가을날 집에서 뒹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마당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비록 차크닉은 아니지만 마당도 야외는 야외니까 피크닉 기분으로 ㅎㅎ메인은 샌드위치랑 마늘빵샌드위치에는 우리 집 냉장고에 항시 대기 중인 양배추와 당근 샐러드와 소시지를 넣고 만들었고 마늘 빵은 직접 만든 마늘이랑 버터랑 치즈랑 파세리를 넣고 만든 수제 마늘 .. 202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