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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다투는 엄마 그 다툼의 이유는 ... 어릴 적 히로는 참 착한 아이였는데 심지어 사춘기 때도 문제 하나 일으키지 않았던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물론 엄마 시각에서 본 나의 기준..)크면서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한다 (이것 또한 엄마 시준 )다 큰 아들이랑 다툴게 뭐가 있겠녀 싶지만 사람 사는 게 그렇더라..각자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니 아무리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그 속을 모르겠다 ㅠㅠ다툼이라 했지만 다툼의 내용은 참으로 보잘것없는 내용이다  지난주였나 보다 히로가 " 황금연휴 주에 후배랑 엄마 차바기로 차박여행을 갈 것 같다"라고 했었다 나는 후배 누구랑 가냐고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본 후 그러라 했다그런데 갑자기 어제 아침에 오늘 오후에 떠날 거란다 뭐? 오늘이라고? 그러게 갑자기?그랬더니 언제 간다고 날짜를 나에게 말을.. 2024. 5. 1.
일본 코스트코에서 득템한 한국 반찬들 며칠 전 회사 후배인 레이짱이 코스트코에서 육개장을 할인가로 팔고 있는데 그 육계장이 맛있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글쎼... 안 먹어 봐서 모르겠음 근데 맛 있지 않을까? 요즘 즉석 식품이 워낙 잘 나오니까 레이짱은 육계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식당에서만 먹어 봤지 즉석식품으로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이 된다면서 나에게 물어  온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즉석 식품을 잘 사지 않아서 나 또한 그 맛을 보장할 순 없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즉석 한국 식품이면 100% 비비고일테고 비비고라면 맛은 기본은 할 테고 게다가 할인가라니까 그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그렇게 레이짱에게 대답을 해 주고선  정작 내가 그 육개장이 궁금해 졌다  난  소 고기나 돼지고기가 물에 들어 간 건  .. 2024. 4. 30.
일본에서 중고차 구입후 받은 애프터 서비스 특별한 변화 없이 항상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갱년기 아줌마가새로운 취미로 차박 여헹을 하기 위한 자동차를 지난 1월 구입했다 출시된 지 아직 3년이 채  안 되었고 1만 5천 킬로 정도의 꽤 괜찮은 차를 발견했고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360 차박용 차 구입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 드디어 끝이 나고 새해가 밝았다 정말 엄청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을 보내면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짬짬이 차량을 검색하곤 했었다 오직 차박과michan1027.tistory.com나란  여자 운전만 할 줄 알았지 자동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동차에 관해선 문외한이다 자동차에 대해 문외한인지라 신차라면 모를까 중고차 구.. 2024. 4. 29.
아들 과의 일본 여행 ( 원숭이 다리 ) 아들과의 첫 차박은 밤새 비가 내렸었다 비가 강하게 내렸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며 밤새 내린 비 비 오는 날 차박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어쩌다 보니 아들과의 첫 차박이 비 오는 날 차박이 되어버렸다 비가 약해 졌을때는 빗소리의 울림이 좋기도 했고 비가 강해졌을 땐 좀 시끄러워서 수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 났을때도  약해지긴 했지만 비는 오락 가락 했었다 아침 온천을 하고 싶다는 아들을 따라 이른 아침에 또다시 입욕타임 밤에 한번 아침에 한번 그렇게 두번의 온천을 즐긴 후  온천만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어디 가 볼만 한곳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후기 평점 4점 이상의 꽤 괜찮은 곳인 것 같아서 들렸다 주차장 입구에 보.. 2024. 4. 26.
아들과 둘이서 떠난 일본 온천 여행 갑작스레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온천 여행이었다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히로랑 나랑 둘이서 차박여행을 가 보라고 여러 번 권했었다 나야 뭐 언제든지 오케이지만 애도 아니고 성인이 된 아들녀석이랑 시간을 맞추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았았었다 어저께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오후 4시쯤  귀가를 했다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하로에게 툭 던진 말이 " 히로 엄마랑 차박으로 온천 갈래?"할 일이 있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절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 " 그러자"라는 사실 다 큰 아들 녀석이 엄마랑 단 둘이서 여행을 가고 싶을리는 만무하고 히로는 단순히 온천을 가고 싶어서라는데 한표!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렇게 아들녀석과 둘이서 온천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으로 이동 경로 확인하.. 2024. 4. 25.
식 집사의 초보적인 실수 나는 꽃이랑 초록이들을 좋아하는 자칭 식집사이다 꽃이랑 초록이들을 꽤 많아 키우고 있고 또 가꾸고 보살피면서 행복감을 느끼니 식집사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식집사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초보적인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말라서 바짝 마른 가지 이 상태의 사진만 보고서는 이 아이가 도대체 뭔지 알수 없을정도로 바짝 말라 버렸다 ㅠㅠㅠ 이 아이의 정체는 부켄베리아다 사연이라면 사연이 있는 아이다 이 아이의 정체는 부켄베리아다 사연이라면 사연이 있는 아이다 ttps://michan1027.tistory.com/2221 아들에게 받은 건 꽃이 아니라 추억이었다 일본은 어머니 날이랑 아버지 날이 따로 존재한다 한국처럼 5월 8일이 어버이날처럼 날짜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5월 두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2024. 4. 23.
26년차 위기의 권태기 부부의 권태기 극복 법 결혼 26년 차다 그것도 한일부부로 ... 남들에게 사이좋은 부부로 한일부부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본인이 성공적인 케이스 인정 이라는게 웃기긴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사이 좋다고 부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었다 20대에 만나 50대가 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서로의 본분을 지키며 서로에게 충실하며 잘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갱년기란 게 찾아왔고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고 겹쳐 권태기란게 찾아왔다 작년 가을쯤부터 겨울까지 우리 부부는 나름 위기르 겪었었다 속 사장을 들으면 위기라 표현했지만 그 정도로 뭔 위기? 라 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잉꼬부부란 소리를 26년간 들으며 살아온 우리 부부에겐 나름 위기였다 말하기도 귀찮고 관심 갖.. 2024. 4. 21.
우연히 이루어진 직장 동료와의 사적 만남 회사를 다니다 보면 그중엔 친한 동료도 있고 인사만 나누고 예의를 지키는 동료도 있고 음 좋녀 싫냐 물으면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굳이 고르라면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동료도 있고 뭐 사람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닌가? 다 좋을수 만은 없잖아 정말 우연히 이루어졌다 유미꼬는 나랑 친한 동료 중 한 명이고 나츠코는 서로 예의를 지키는 동료이고 (물론 사적 만남은 한 번도 가진 적 없는 ) 나오미는 내가 그다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동료다 (겉으로는 조용한 사람인데 속 맘을 모르겠음) 내가 차바기를 사고 꾸민 걸 알고 있는 친한 동료 유미꼬가 나츠코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나츠코는 또 나오미에게 그 이야기를 했단다 나츠코와 나오미는 캠프를 즐기는 아웃 도어 파라고 한다 나오미상이 아웃도어파 나는 건 .. 2024. 4. 18.
저런 수퍼카는 얼마나 하나? 온천에 가고 싶다는 우리 집 자기야랑 차박으로 온천도 할 겸 벚꽃 구경도 할 겸 차박을 떠났다 온천도 잘하고 벚꽃이랑 야경도 만끽하고 지난번 나 홀로 여행 때 갔었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야 지난번에 가 보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가 본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고 독특한 분위기에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할 것 같은 곳이라서... 그런데 뭔 일이래? 자동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심상치 않은 차들이 주차장 가득 메우고 있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설령 빈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서워서 저곳에 내 차를 주차할 용기는 없었지만.. 영국 국기를 내 걸고 영국의 고성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이다 난 그저 런치를 하고 싶을 뿐인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네.. 자동차에 대해 일자무식인 내 눈에도.. 2024. 4. 17.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일본 여행지 주말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짱이랑 또 다시 차박여행을 떠났다 어째 요즘은 매 주 차박을 떠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온천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온천도 즐기고 벚꽃 구경도 원 없이 했다 동경 근교는 지난 주가 벚꽃의 피크였다 동경에서의 벚꽃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이번주지만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근처는 지대가 높아서 이번주가 벚꽃이 피크였다 야마나시현은 어딜가도 벚꽃 천지였다 덕분에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벚꽃을 질리도록 보았다 온천이 목적이었던 차박이었지만 그래도 온천만 하고 올 수 있나 이왕이면 관광도 해야 지 ... 그래서 찾아간 곳이 있으니 그건 바로 후지산 야마나까호수(山中湖) 근처에 있는 아라구라야마센겐 공원( 新倉山浅間公園)이다 이 공원은 지난.. 2024. 4. 16.
부러우면 지는 건데 회사 후배가 너무 부러웠다 회사 후배랑 그 딸을 집으로 초대했다 초대라고 하니 뭔가 가창하네 ㅋㅋㅋ 회사 후배는 오스트리아 남편과 국재 커플인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쌍둥이 딸이 있다 회사 후배 이름은 하츠미 하츠미는 매운걸 정말 못 먹는다 내 기준 하나도 안 매운 것도 맵다고 난리다 그런데 그 딸들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평소에 하츠미가 본인은 배운 걸 못 먹지만 딸들을 위해 나에게 한국음식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때가 꽤 있다 그래서 하츠미랑 그 딸을 집으로 불렀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데 한번 해 먹일까 해서..(웬 오지랖인지 ㅋㅋㅋㅋ) 하츠미가 워낙 매운걸 못 먹으니 막상 뭘 만들려고 하니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살짝 되더라는.. 만만한 게 김밥이라서 김밥 좀 말아 주고 김밥을 안 좋아할 순 없고 오징어 .. 2024. 4. 12.
온통 꽃에 둘러 쌓인채 보낸 하루 갑작스레 꽃구경을 떠나서 차박을 했다 차를 세운곳은 텐트 사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 주차장이긴 하지만 온통 벚꽃 나무 천지다 복작거리는 텐트촌과는 달리 한산해서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꼬짱이랑 함께 캠프장 산책을 나섰다 전날 저녁에 둘러 본 것과는 또 다른 풍경 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인다 밤에 조명을 받은 벚꽃이랑 또 다른 느낌의 아침 햇살 가득 받은 새하얀 벚꽃들.. 이른 아침 산책길이라 아직 사람들이 텐트 밖을 나오지 않은 듯 조용한 캠프장 모꼬짱도 아주 아주 신이 났다 우리랑 함께라서 기분이 좋고 예쁜 꽃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고 산책을 마치고 차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나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사과를 깎고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콩 갈.. 2024. 4. 11.
벚꽃 나무 아래서 금요일 저녁에만 해도 우리 집 자기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토요일 아침을 먹고 나서 가진 커피타임 ! 갑자기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 이렇게 갑자기? 알고 봤더니 이번 주말이 동경 주변엔 벚꽃이 만개를 하는 피크란다 그래 벚꽃 구경 가는 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일본엔 널리고 널린 게 벚꽃인데 가지 뭐.. 멀리 갈 필요도 없었다 집에서 30분 거리의 강가에 있는 캠프장으로 벚꽃 구경을 떠났다 준비를 마치고 강가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 지는 시간 캠프장이다 보니 게다가 일요일이 벚꽃 축제날이다 보니 숙박 사이트에는 차가 가득가득.. 일단 입구에 있는 캠프 숙박 사이트를 지나 좀 더 깊숙이 강가로 갔다 캠프장이 있는 벚꽃 포인트엔 차량이랑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벚꽃이 없는 강가엔 아무도 없었다 벚꽃은 없지.. 2024. 4. 9.
헐 ... 충격 ! 헐.. 충격이다 뭐가 충격이냐 하면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벚꽃 구경 겸 차박을 하고 왔다 사진도 많이 올리고 글도 꽤 길게 썼다 글을 거의 다 쓰고 마무리 단계에서 갑자기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뜨길래 급히 충전을 하는 데 갑자기 로그 아웃이 되어 버렸다 평소엔 이런 경우에도 바로 로그 아웃 되는 경우는 없었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다이지 0%이다가 아니니까 코드를 꽂고 충전을 할 시간은 충분한데 배터리 잔량 부족 메시지가 뜨면 바로 코드를 꽂고 충전을 하면서 글을 계속 쓸 수가 있는데 오늘은 잔량 부족 메세지가 뜨자마자 갑자기 로그 아웃이 되어 버렸다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글이 자동 저장이 되어 있을 테니까 좀 귀찮가는 하지만 다시 재 기동 하면 글을 마무리할.. 2024. 4. 8.
난 여전히 식집사이고 싶다 취미란게 뭘까? 음... 내기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하고 있거나 하고 싶은 게 취미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난 취미가 꽤 많은 편이다 마당 가꾸는 것도 좋아하고 집 안에 여기 저기 초록이를 두고 가꾸는 것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 하는것도 좋아하고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하고 .. 그러고 보니 나란 여자는 취미가 참 많은 여자다 그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미는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꽤 많았는데 요즘 내 관심사는 식물 키우기에서 차바기로 갈아 탄 느낌이다 예전엔 짬이 나면 마당에서 풀도 뽑고 시들은 꽃 잎도 따고 마당에서 차도 마시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일광욕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짬이 나면 마당이 아닌 주차장으로 달.. 2024. 4. 4.
친정 엄마는 사위도 외손자도 아닌 아들편이었다 이번 한국 나들이는 먹으러 간 느낌이었다 우리 집 두 남자가 얼마나 먹어대던지.. 평소에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들은 끼니에 상관없이 먹어대니 친정 식구들 왈 " 조금 벌어서는 안 되겠다..' ㅎㅎ 그러면서도 간만에 한국을 찾아온 우리 집 두 남자가 먹고 싶다는 건 떡 하니 대령해 내는 우리 친정 식구들 덕분에 하루하루 몸무게는 늘어만 갔다 한국을 배달의 민족이라 했던가.. 하루 3끼 챙겨 먹고 간식은 물론 야식은 기본! 그 야식이란 것도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밤 시켜 먹었다 오죽했으면 내가 우리 집 두 남자에게 " 어떻게 오늘이 세상 마지막인 것처럼 먹어? 내일 먹자 " 이렇게 타박을 했는데도 굴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며칠이 지나고 나니 그 심각성을 깨달은 히로가 도저히 안 되.. 2024. 4. 3.
일본 시어머니랑 차박하는 한국 며느리 나고야 시댁에 갔다가 시 어머니 모시고 동경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즈오카 최남단의 바닷가 카페에서 시어머니랑 둘이서 런치를 하고 집으로 가 아니라 야마나시현의 호수에 들렸다 어차피 동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게 되는 곳이다 야마나시는 어디를 가도 후지산이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에 눈이 덮힌 후지산은 정말 아름답다 야마나시 호수가에 들린 김에 시어머니랑 차박이란 걸 했다 사실 시어머니와 단둘이서 차박이라니 하하하 차바기를 사고 시어머니에게 여행용으로 차바기를 샀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부러워 하시며 당신은 해 보지 못한 일이라며 해 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냥 하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나고야에 갔을 때 여쭈어 보았다 고속도로 타고 휭하니 집으로 갈까요 아니면 정말 차박을 하고 싶으시다면 하.. 2024. 4. 1.
시 어머니랑 며느리랑 길고 긴 드라이브 한국 가 있는 동안 모꼬짱을 시댁에다 맡겼었다 한국에서 돌아온 다음 날 모꼬짱 데리러 시댁이 있는 나고야로 향했다 우리 집 자기야는 한국에 가는 1주일을 휴가를 냈지만 난 2주를 휴가를 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돌아온 후 시댁으로 모꼬짱을 데리러 가는 일은 내가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며느리 혼자 시댁가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은 모꼬짱 데라고 집으로 고! 고! 하지만 동경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는 나와 모꼬짱 외에 또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울 시 어머니시다 시댁 간 김에 시어머니 모시고 우리집으로 고! 고! " 어머니 고속도로 타고 편허니 휭하니 갈까요 아니면 가는 길에 여기저기 들려 구경도 하고 놀다 갈까요?" 라고 했더니 천천히 여기저기 들려 놀면서 가자시길래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타고 동경으로.. 2024. 3. 31.
일본에서 며느리는 손님이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다음 날 나 홀로 시댁에 갔다 시댁은 내가 살고 있는 동경에서 340킬로쯤 떨어진 멀다면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나고야다 고속도로로 5시간쯤 걸릴려나 ....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우리 집 자기야와 함께가 아니라 나 홀로 시댁에 가는 이유는 우리가 한국에 가 있는 1주일 동안 모꼬짱을 시댁에 맡겨 두었기 때문이다 모꼬짱 데리러 차로 갔는데 우리 집 자기야는 장거리 운전이니 운전하기 편한 가족용 차로 가라고 했지만 나는 나의 여행용 차인 차박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시부모님에게 차바기를 샀다고 말을 했었고 시어머니가 흥미를 가지셨기에 보여 드를 겸 귀성길에 어딘가 들려 차박을 할 겸 겸사겸사.. 시댁에 나 홀로 오는 건 처음이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그것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2024. 3. 29.
대구의 필수코스 서문시장 먹방 한국 가 있는 동안 항상 누군가와 함께였다 때론 오빠네랑 때론 언니네랑 때론 엄마랑 아빠랑.. 오래간만에 한국에 온 울 가족을 그냥 두지 않는 한국 가족들 ㅎㅎㅎ 딱 하루 우리 집 두 남자랑 울 가족끼리 외출한 날이 있었다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랑 나랑 셋이서 딱 하루 외출한 목적지는 바로 바로 서문 시장! 대구 하면 서문시장이니까.. 난 한국에 나올 때마다 서문시장은 꼭 가는 곳이다 나에게 있어서 서문시장은 어릴때 부터 자주 갔었던 곳이거 그리고 일본에서 살면서도 한국 올때마다 꼭 가는 필수 코스로 아주 익숙한 곳인데 서문시장의 야시장은 가 본 적이 없었다 야시장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4월부터 개장이라고 한다 야시장에 갈 수 없어서 아쉽다고 했더니 오빠도 언니도 하나 같이 하는 말이 " 야시장 ..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