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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아들 친구 녀석 들이랑

by 동경 미짱 201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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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덥고 여름방학도 끝자락이고 

그래서 

아들  친구녀석 둘을 데리고 

캠프장으로  훌쩍 떠났다 














히로는 맨날 봐서인지  항상 애처럼 느껴졌는데 

히로의 두 친구들을 보니 ..



히로 친구들은 벌써 변성기에다 

얼굴엔 여드름이 쑹쑹 

키도 훌쩍 크고 

팔 근육도 단단하고 

사내 녀석들 답게  복근도 조금 보인다 

히로의 친구들은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라 

"아니 .. 이 놈들이 벌써 이렇게 컸어? 

이젠 애가 아니라 남자네.."

신기 하기만 하다 


하지만 유치원때부터 보아 온 아이들

내 눈에 아직 애기들 처럼 귀엽기만 한 

히로의 두 친구들이다









히로 친구 엄마들은 

휴일날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 주어서 

고맙다고 하지만

히로 친구들을 데려가는 데는 

자기야만의 깊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

우리 가족끼리 오게 되면 형제가 없는 히로를 

자기야는 하루종일 상대해 주고 놀아 주어야 한다

한창 팔팔한 히로를 상대하다 보면 

자기야의 체력이 딸린다 

차라리 히로를 상대 하느니 

회사가서 일 하는게  더 편하다고 할  정도이니 

자기야에겐 휴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 


그런데 히로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히로가 친구들이랑 노느라 

아빠를 상대도 안 한다는 ..


히로 친구들 덕분에

자기야는 온전히 휴일을 휴일 답게 보낼수 있다는 

자기야만의 깊은 이유이다  

 





애들끼리 놀아주니 

히로를 상대 안해도 되니 자기야는 자유다 


게임하다 나에게 딱 걸렸다 

자기야가 바란게 바로 요런거라는...






게임하다 마누라에게 핀잔 한 소리 듣고 

잠깐 진짜 잠깐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자기야는 낮잠도  한잠 자고 

기분 좋은 자기야다 

아이들 배를 채워 주기 위해

 숯불도 피우고 

 


신나게 논 만큼 먹고 놀고  또 먹고 

그리고 또 놀고 





동경은 35도라는데

이 곳은 시원 그 자체다 

강물이 있어 시원하고 

살랑 살랑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녹색의 나뭇잎이 시원하고..



아이들 셋..

진짜 시끄럽다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한다 


히로 하나만 키우다 

사내 놈 셋이랑 하루를 보내 보니 

장난이 아니다 

보통 체력으론  감당이 안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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