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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알고나면 버릴게 없는 땅콩 껍질

by 동경 미짱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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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 딱인 가을의 미각 땅콩
하나 둘 까먹다 보면 얼마 까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수북하게 쌓이는 껍질
지금까지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이젠 버리지 말고 재 활용을 해 보자

요즘 마트에 가면 땅콩이 자주 눈에 띈다
일본은 생땅콩을 파는 곳이 잘 없다
볶아서 파는 땅콩이 대부분인데 평소엔 먹기 좋게 껍질까지 까서 파는데 가을 이맘때면 껍질째로 파는 땅콩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껍질채 파는 땅콩도 대부분은 볶아서 파는 땅콩이다
난 볶아서 먹는 땅콩보다 소금 살짝 넣고 삶은 땅콩을 좋아하는데 일본에서는 생 땅콩을 사기가 어려워 삶은 땅콩을 즐길수가 없는 게 아쉽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땅콩을 까 먹고 수북하게 쌓인 땅콩 껍질 재 활용 방법

땅콩 껍질 재활용 방법
그 첫 번째 탈취제
땅콩 껍질엔 작은 구멍이 수없이 많이 뚫려있어서 스폰지가 굳어진 것 같은 구성이다 그래서 숯처럼 탈취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작게 부수는게 공기와 접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고..


잘게 부순 땅콩 껍질을 차 팩에 넣거나 통기성 좋은 종이에 싸서 서랍이나 신발장에 넣어 두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습기 제거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린 후 잘게 부순 후 탈취제 때와 같은 방식으로 차 팩이나 통기성이 좋은 종이에 싼 후
습기제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습기를 흡수하게 되면 다시 레인지에 돌리서 재 사용이 가능하다

세 번째 토양개량용
땅콩 껍질은 수분을 흡수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화분이나 마당의 흙이 섞어두면 흙의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2,3미리 정도의 크기로 잘라 흙 위에 뿌린 후 물을 주게 되면 껍질이 수분을 흡수해서 흙의 건조함을 방지해 준다
게다가 흙에 섞어두면 공기층이 생겨 흙속의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껍질이 분해되면서 비료 역할을 하게 되니 일석이조 ㅎㅎ

가을.. 이맘때 제철인 땅콩은 동맥 경화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철인 땅콩은 까먹고  껍질은 버리지 말고 재 활용을 하면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일석 이조 아니 일석 삼조
!

몰랐으면 몰라도 알았으니 이제부터 땅콩 껍질 버리기 없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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