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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미리 만들어 두는 일주일치 남편 도시락 밑반찬

by 동경 미짱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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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코로나는 진정 기미가 없지만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코로나에 대한 우려감이나 

공포감이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 

자연스레 우리집 자기야의 재택근무도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주 1회 정도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는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우리집 자기야가 출근을 한다는 건 그렇다 

나는 예전처럼 도시락을 만들어야 한다 ㅎㅎㅎ

코로나 이전 시대 

결혼 후 거의 매일 자기야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그때는 매일 일상이었으니 남편 도시락 만들기가 어렵다 생각한 적도 없었고 

귀찮다 생각한 적도 없었다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를 하니 도시락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어라? 도시락 만들지 않는다는 게 꽤 편하네 

나는 원래 음식 만드는걸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라 요리를 만드는 건 괜찮은데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생각하는게 귀찮았다 

누가 메뉴만 정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2년 정도 재택근무를 하고 그 사이 도시락을 만들지 않는 편한 생활을 하다 보니 

다시 도시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아이고 ... 또 도시락을 만들어? 싶다 

하지만 또 막상 하다보면 또 별거 아닌데..

오늘은 회사 비번이라 날 잡아서 일주일치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톳이랑 다시마랑 단호박을 넣고 만든 일본식 조림 

멸치조림 2가지 

하나는 간장 맛 하나는 매콤한 고추장 맛 조림 

이렇게 2가지 맛으로 만들어 놓으면 같은 별치 조림이라도 하루씩 번갈아 사며 넣으면 

매일 다른 반찬 먹는 기분!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무채 볶음 

무와 함께 무우 청이랑 참치 캔을 넣고 볶은 건데 우리 집 자기야가 정말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다  

그리고 장아찌도 2가지 만들었다 

가지장아찌랑 새송이 버섯 장아찌 

새송이 버섯 장아찌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다 

오늘 6가지 밑반찬을 만들어 두었다 

쉬는 날 이렇게 몇 가지 밑반찬을 만들어 두면 도시락 만들기는 간단하다 

든든한 밑반찬이 있으니 매일 밑반찬을 돌려가며 넣으면 되고 메인 반찬 하나만 만들면 되니까..

메인 반찬도 도시락을 위해 따로 만들지는 않는다 

저녁 메인 반찬의 양을 조금 더 많이 만들어서 미리 도시락 반찬용으로 덜어 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전날 저녁 메인 반찬이랑 다음 날 도시락 반찬이 같지만 

마누라가 전업 주부가 아니라  출근을 해야 하는 여자니까  도시락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불만 제로다 

코로나 시대에 잠시 쉬었지만 또다시 남편 도시락 만들기는 시작이다 

나의 도시락 만들기는 우리 집 자기야가 퇴직을 할 때까지 계속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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