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차박 여행

일본의 겨울 이벤트 불꽃놀이 &얼음 축제

by 동경 미짱 2024. 2. 12.
반응형
728x170

차박용 차를 산 지 3주 만에 3번째 차박 여행은 어쩌다 보니 나 홀로 여행이 아닌 우리 집 자기야랑 

부부 여행이 되었다

또 어쩌다 보니 차박 여행이 목적이 아닌 일본의 온천지 순례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일본의 온천지는 3천개정도가 있는데 이 3천 개는 온천의 수가 아닌 온천지의 숫자이다

한 곳의 온천지에 적게는 서너개 많게는 수십 개의 온천이 있으니 

 그다지 크지도 않는 나라 일본에 온천지가 3천 개에

온천으로는  등록된 숫자만 2만 8천개 정도가 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닌가 싶다 

일본의 온천 제패는 못 하더라도 이름 있다 싶은 온천은 되도록이면 많이 가 보고 싶다

솔직히 젊었을땐 온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자고 하면 갔지 나 스스로 온천 가고 싶다라고 먼저 말을 꺼낸 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언제부터인가 온천이 좋아졌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거겠지 ㅠㅠ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그렇게 온천겸 차박을 떠났다

그냥 단순히 온천을 하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한겨울의 불꽃 놀이를 보게 되었다

불꽃놀이는 여름의 놀이 문화라 생각을 했었기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었다 

아무리 주말이지만 사람이 넘 많다 싶었었다 

일본은 건국 기념일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 연휴였다 

3 연휴라 여행객이 많은가 했는데 이벤트를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것 같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뒤로는 후지산을 배경으로하고 

앞으론 카다란 호수 

하늘 위엔 아름다운 불꽃놀이 펑펑 

구경꾼들 대부분이 중국인들이라면 믿으실지..

요즘 일본 관광지 어디를 가도 중국인들이 정말로 많다 

 

우연찮게 보게 된 겨울밤의 불꽃놀이...

조용히 보내고 싶었지만 시끌 벅적 

하지만 다행인 게 불꽃놀이는8시 30분에 끝이 났고 

불꽃놀이가 끝나자마자 썰물처럼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사람들...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날이 밝은 후 어디 가 볼 때 없을까 검색을 해 보다 우연히 또 하나의 이벤트를 발견했다 

근처에 있는 자연공원에서 겨울 이벤트로 얼음 축제 중이란 사실을...

추운 야마나시현의  날씨를 이용해 만든 얼음들..

 

이번 여행에도 모 꼬짱 동행이다 

산책을 시키고 싶었지만 온통 얼음이고 눈이라서 내내 우리 집 자기야의 품에 안겨 있었다 

" 모꼬야 내가 다시 말 하지만 그 품은 니 꺼 아니고 내 꺼거든 ㅋㅋㅋ"

괜히 추운 날씨에 모꼬짱 데려와 고생시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모꼬는 집이 좋을까 아님 좀 춥더라도 좀 고생스럽더라도 우리랑 함께 하는 게 좋을까?

 

 

 

오직 온천만 보고 왔었다 

사전에 이벤트나 볼거리는 일절 알아보지 않았었다 

우연찮게 호수에서의 불꽃놀이 외 얼음 축제라는 이벤트를 둘러보는 건 덤이었다 

그냥 무 계획으로 훌쩍 떠났다가 만난 우연한 행운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나란 여자 참... 별거도 아닌 것에 기쁨을 느끼는 단순한 여자다 ㅎㅎ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