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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빠친코의 나라 일본

by 동경 미짱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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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휘트니센터로 행했다 

평일엔 차로 휭하니 가지만 주말엔 가끔 준비운동 삼아 20여분 거리를 걸어서 가는데 

휘트니 센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휘트니 센터 반대쪽에 쇼핑센터가 있긴 한데 

쇼핑센터가 아닌 휘트니 센터 건물에 줄을 서 있으니 뭔 일인가 했다 

가까이 가 보 고서야 이게 무슨 줄였는지 알게 되었다 

이 줄은 바로 빠친코에 입장을 하기 위한 줄이다 

휘트니 센터의 지하에 파친코가 있다 

평소에 이렇게 항상 줄을 서지 않는다 

 

파친코에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은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는 날이나 아니면 새로 오픈하는 가게라고 한다 

난 빠친고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데 주변에 빠친코를 하는 사람들은 심심찮게 있다 

지금은 퇴사를 했지만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한 남자 직원은 꽤 자주 빠친코에 갔었는데 

가끔씩 휴게실에 피자나 과자같은 걸 사다 놓고는 직원들에게 먹으라고 할때가 있었다 

뭔 피자냐고 물으면 빠친코에서 크게 땄다고 그래서 한턱 쓰는 거라고 했었다 

도대체 얼마를 땄길래 한턱 써냐고 하면 떄론 15만앤 때론 20만엔 ..

나는 빠칭코는 도박이라 생각했고 도박은 당연히 돈을 잃는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 직원의 말에 의하면 

꽤 승률이 좋단다 

그 직원의 경우 손바닥이 간질 간질 한날은 100% 따느 날이라고 한다 

그렇게 느낌이 온다나 어쩐다나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승률이 좋진 않겠지만 잘하는 사람은 꽤 따기도 한단다

단 기계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고교 친구도 꽤 자주 빠친코를 한다고 하는데 15만 엔 딸 때도 있다고 한다 

혹 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다 그런 것 아니고 감이 좋은 사람(실력이 있는 사람?) 은 그렇단다 

그날그날 승률이 좋은 기계가 있다나 어쩐다나 

얼마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한 30대  일본인 청년은 20대 후반부터 10년 정도 

차에서 생활하며 일본 전국을 돌며 빠친코를 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은 하지 않고 오직 빠친코로만 생활을 한다고 

전국 체인의 휘트니센터에 등록을 해 두고 전국을 돌며 운동도 하고 그, 곳에서 샤워와 사우나를 하고 

잠은 차에서 자고 생활을 하는데 꽤 여유 있는 생활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전국의 오픈하는 빠친코를 도는데 오픈하는 빠친코는일단 승률이 좋다는 소문이 나야하니까

 손님을 끌기 위해 승률을 높여 높기 때문에 꽤 많이 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는 날도 돈을 딸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어디서 정보를 얻는지 새로운 기계가 선보이는 날 

좋은 기계를 차지하려고 이렇게 아침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린다 

빠친코는 남녀노소가 없다 

울 회사에도 취미가 빠친코라는 직원이 몇 있는데 20대도 있고 연령층이 참 다양하다 

근데 내가 물어본 사람들은 돈을 잃는 사람들이 없다는 거 

다들 딴단다 

잘한다고 자랑을 하고 싶은 건지 잃으면서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인지 어쨰 

잃는 사람들은 없고 다들 딴다고 하는지...

분명한 건 한번 빠지면 도박과 같이 중독된다는 거..

이곳은 도심이라 건물의 지하에 있지만 일본의 지방을 가 보면 

커다란 건물에 주차장이 아주 아주 넓고 깃발이 잔뜩 세워져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면 

열이면 열 빠칭코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그렇게 넓은 주차장에는 언제나 차가 가득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도대체 빠친코족이 얼마나 많은 건지..

주말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그 정열이 대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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