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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온통 꽃에 둘러 쌓인채 보낸 하루

by 동경 미짱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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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꽃구경을 떠나서 차박을 했다 

차를 세운곳은 텐트 사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 

주차장이긴 하지만 온통 벚꽃 나무 천지다 

복작거리는 텐트촌과는 달리 한산해서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꼬짱이랑 함께 캠프장 산책을 나섰다 

전날 저녁에 둘러 본 것과는 또 다른 풍경 

 

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인다

밤에 조명을 받은 벚꽃이랑 또 다른 느낌의  아침 햇살 가득 받은 새하얀 벚꽃들..

이른 아침 산책길이라 아직 사람들이 텐트 밖을 나오지 않은 듯  조용한  캠프장

 

모꼬짱도 아주 아주 신이 났다 

우리랑 함께라서 기분이 좋고 예쁜 꽃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고 

 

 

산책을 마치고 차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나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사과를 깎고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콩 갈고 커피를 내렸다 

차 안 가득 퍼지는 카피향이 참으로 좋다 

만개 한 벚꽃 나무 아래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카페 부럽지 않은 자동차 카페 오픈이다 

꽃 구경 하고 있는 모꼬짱의 뒷모습 

뒷모습이라 모꼬짱의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행복해 보이는 모꼬짱의 뒷모습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독서 삼매경..

우리 집 자기야는 어딜 가도 꼭 책을 들고 다닌다 

때론 일정이 바빠서 책을 볼 시간이 없는 게 분명한데도 읽건 안 읽건  항상 책을 들고 다닌다 

음... 히로는 왜 아빠를 닮지 않았을까 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강가 산책을 한 후 집으로...

올 해는 아니 올 해도 원 없이 벚꽃을 즐겼다

올해는 차바기 덕분에 밤에도 낮에도 벚꽃 구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활짝 핀 벚꽃처럼 올 한 해도  활짝 핀 인생이 되길 바래 본다 

올 한해도 좋은 일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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