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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5월에 알록 달록 일본 하늘을 수놓는 이것은

by 동경 미짱 201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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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어린이날 

일본도 5월 5일 어린이날은 공휴일이다 



어린이날과 별도로 일본은 여자 아이를 위한 날이 있다 

3월 3일은  히나 마쯔리라고해서 여자 아이의 날이다 

딸이 있는 집은 히나인형을 장식하고 축하를 한다 



그리고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지만 남자 아이의 날인 느낌이 강하다 


3월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선 

집안에 히나 인형을 장식한다면 


남자 아이가 있는 집에선 고이노보리 란것을 장식한다 



고이 노보리는 일본의 풍습으로 에도시대에 무사 집안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남자아이의 출세와 건강을 기원하며 마당에다 고이 노보리를 장식하는 것이다 

고이는 잉어를 말한다 


강물을 거슬러 힘차게 헤엄치는 잉어처럼 남자 아이가 건강하고 힘차게 

그리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 가듯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가며 출세 하기를 기원 했다고 한다 


잉어는 폭포도 거슬어 올라 간다나 어쩐다나 ...


폭포까지 헤엄 쳐 올라가 그대로 하늘까지 높이 높이 올라가듯 출세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고이 노보리 장식의 의미를 알고  보니 

바람따라 힘차게 펄럭이는 잉어 장식이헤엄치는 듯 보이기도 하고 

하늘 높이 날아 올라 가는 듯 보이기도 한다 


5월은 일본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이집 저집 고이 노보리 장식이 있고 

하늘 높이 고이 노보리가 펄럭이는 것을 볼수가 있다 

그리고 일본 전국 각지에 고이 노보리를 테마로 한 크고 작은 마쯔리도 많이 있다 


휴일 가족 나들이로 강변에서 열리는 고이 노보리 마쯔리를 다녀왔다 




강위에 많은 잉어들이 헤엄치듯 펄럭이고 있다 

꽤 바람이 강해서인지 잉어들이 춤추는듯 아니 정말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듯 

힘찬 움직임 그리고 펄럭이는 소리 또한 아주 힘차게 들렸다



강물위를 헤엄치는 크고 작은  그리고 알록 달록한 이쁜  잉어들

이 곳에선 1200마리가 강물위를 수 놓고 있다고 한다 




강가에 한대의 차량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이유는 

아유(은어)라고 하는 생선을 방류하기 위해서다 

아유(은어)는 일본의 대표적인 민물고기로  은어 소금 구이는 

일본인들에게 아주 사랑받는 별미이다 




한사람당 바케스 하나 2,30 마리의 은어를 방류를 했으니 

오늘 하루 만으로도 엄청난 양을 방류를 하였다 






자기야 품에 안긴 우리집 모꼬짱도 고이 노보리를 감상 중 



고이 노보리 마쯔리의 행사의 일환으로 은어 구이 체험

은어 소금구이는 은어 전체에다가 소금을 바르는줄 알았는데 

그럴게 하면 짜서 못 먹는다고 하다 

지느러미에만 소금을 듬뿍 발라서 구워주면 적당히 간이 베어 

맛있는 은어 소금 구이가 된다고 한다 



이렇게 숯불 주위에 빙 둘러 은어를 꽂은 꼬치를 꽂아서 

30분 정도 구워 주면 맛있는 은어 구이 완성 

은어가 맛있게 익어 가는 냄새가 정말 좋았다 




은어 구이 체험은  선착순이지만 무료였다

그런데 주변 야다이에선 10에서 15센치 정도의 작은 은어 한마리가 

4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이 사진은 야다이에서 한마리 4000원에 팔고 있는 은어 소금 구이 

전문가가 구워서 인지 노릇 노릇 맛나 보인다 

 




5월 일본 전국의 하늘을 수 놓는 고이 노보리 

힘차게 날아 오르는 아닌 강물을 힘차게 헤엄쳐 가는  잉어처럼 

울 아들 히로도 그리고 남의 집 아들들도 

다들 건강하게  그리고 다들 출새하기를 기원 해 본다 

아들아 ! 잉어처럼  힘차게 허엄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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