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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우리 민족에 봄이 왔네 (일본에서 퍼레이드)

by 동경 미짱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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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한후  휴게실에서  근무 시간까지 잠시 시간이 있어서 

휴게실에서 근무 시간을 기다리는 내 눈이 간 곳은 TV

우리 회사 휴게실에는  누가 보던 말던 

하루종일 TV를 틀어 놓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내가 근무 시작전 휴게실에서 잠시 본 

TV 화면에 나온 내용은 

" 곧 역사적인 한국과 북조선의 ......"

 궁금 했지만  곧 생중계를 한다고 하는데 

어쩌나 근무인데 .... 

그렇게 근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늦은 점심 휴게를 하기 위해 다시 찿은 휴게실 

누가 보건 말건 계속 틀어져 있는 TV속에는 

한국에서 일어 나고 있는 역사적인 남북 두정상의 만남이 

계속 방송이 되고 있었다 




일본에서도 하루종일 한국 상황을 보도 하는 방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남이니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은건 당연한 일이다 


일본에서 보도되는 많은 뉴스거리중 

내가  제일 뭉클했던 것은 바로 ...



저녁 7시가 넘은 시간 

동경 중심지 신주쿠에서 통일기를 들고 얼굴에 가득 

밝은 웃음을 지으며 행진하고 있는 사람들 ...

바로 재일 교포들과 재일 조선인들이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들이 하나가 되어

퍼레이드를 펼쳤다 

일본에서는 재일 한국인이라하면 남쪽을 

재일 조선인이라하면 북쪽을 말한다 


재일 조선 청년 연맹과 재일 한국 청년 연맹이 주최한 

재일 3세의 20대를 중심으로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250여명이 모였다 

각각 남북의 다른 단체인데 언제 맞췄는지 

새하얀 셔츠에 통일기를 그려 넣고 

우리 민족에 봄이 왔네라는 메세지가 들어간 셔츠를 맞춰 입고 

통일기를  들고  활짝 웃으며  "조국통일"을 외치며 행진을 했다 


이 행진에 참석한   북쪽인  어느  재일 조선인 3세는 

"  할아버지 세대 때부터 조국 통일을 염원해 왔다 

예전엔 한국에 가는것도 어려운 장벽이 있었다 

언젠가 할아보지 고향인 제주도에 가 보고 싶다 "



또한 이 행사에 참석한  남쪽인  어느 재일 한국인 3세

"  회담 내용이 맘에 안 든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평화에 대한 마음은 모두 같다  

조국의 회담처럼 우리도(재일 한국인 축이랑 재일 조선인측)

하나가 되고 싶다"


오늘  한국에서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재일 한국인과 재일 조선인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일본땅에서 손에 손을 잡고 통일기를 들고 

한 목소리로 조국 통일을  외친 역사적인 날이다 


한국에서도 봄이 찾아 오고 

일본에 사는 재일 한국인과 재일 조선인들 사이에도 봄이 찾아 오고 

그렇게 봄이 찾아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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