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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나무6

남편 책상위의 미니화분 초록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마누라 초록이에 관심이 없는 우리집 자기야 .. 난 진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좁은 우리집 마당에 없는것 뺴곤 다 있다 커다란 석류 나무도 있고 올리브 나무 블랙베리 , 라즈 베리, 브루베리도 3그루나 있고 남천도 2그루, 장미가 세그루 , 잠자는 나무(眠る木) 쟈스민도 있고 심지어는 으름나무까지 있다 그리고 이름 모르는 꽃 나무 두어 그루 꽃들은 하나 하나 다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많다 현재 우리집에는 새하얀 카라와 보라빛 도라지 꽃이 그리고 수국이 예쁨을 뽐내고 있다 마당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작은 화분들이 셀수 없을정도로 많다 올 봄에 핀 우리집 으름꽃 덩쿨 삭물인 으름은 봄에 보라빛 이쁜 꽃을 가득 피운다 그리고 가을에 안에 씨가 가득한 열매를 맺는다 먹을수도 있고 .. 2019. 7. 3.
수확 그리고 추억 속으로 .. 하늘은 푸르고 드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너무 따사롭고 딱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다 요즘 일본은 계속 비 비 비 ...비의 연속이었다 2, 3일 햇살이 얼굴을 비추나 했더니 다시 태풍이 상륙중이고 내일부터 다시 주말 내내 비가 온단다 비 때문에 며칠간 마당을 나가지 않았다 내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니 기회는 오늘뿐 ! 이런 이런 역시나 내 예상대로 아까운 석류가 여기저기 떨어져 뒹굴고 있다 에고 아까워라 .... 입을 쩍쩍 벌리고 새빨간 보석같은 알알이 석류 알 난 석류를 보면 어릴적이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 마당엔 커다란 석류나무가 있었다 가을마다 가지가 휠 정도로 석류가 주렁 주렁 열렸었다 난 석류만 보면 어린시절과 울 할머니가 떠오른다 왜 할머니가 떠오를까 ? 일본에 와서 단독주택을 산 후 .. 2017. 10. 28.
레이더 망에 딱 걸렸다 장인 장모가 일본에 와 계시지만 취소할 수 없는 출장 일정이 잡힌 자기야는 오늘 출장을 떠났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친정 엄마 자기야가 나가기 전부터 이층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자기야가 한마디 " 어머님 아침 일찍 부터 청소 하시네요" 못 말리는 우리 엄마 아침식사후 아빠가 마당에 나가 보시더니아빠의 레이더 망에 딱 걸려 버렸다.. 우리집 석류나무가... 석류 나무를 잘못 키우고 있다고 하신다 가지를 한번도 안 치고 놔 두어서 가지는 엉망이라고 다 잘라 주어야 한다고저대로 두면 위로 키만 크고 가지가 너무 무성해서 열매도 잘 맺지 않는다고 ...톱을 달라 하시며 아버지가 팔을 걷어 부쳤다 아빠의 레이더 망에 걸렸으니 어쩔수 없다 아침부터 아빠랑 사이좋게 석류 나무 가지.. 2017. 9. 16.
일본의 여름 불꽃놀이와 BBQ 토요일 자기야랑 둘이서만 산 속의 레스토랑에서 오붓하게 데이트한게 히로에게 미안해서 여기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히로는 학교 특별활동인 部活인 테니스 때문에 아침부터 외출중이라 어쩔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자기야는 히로에게 쬐게 미안하다며저녁에 BBQ를 하자고 했다 날도 더운데 테니스로 체력 소모도 클테고 또 한국은 중복이라는데 고기 구워 먹으며 체력 보강을 하자며 울 집 마당 석류 나무 그늘아래서의 BBQ 닭고기도 굽고 소고기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 옆집 가즈짱이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옥수수를 주길래 옥수수도 껍질채 굽고 그렇게 몸보신을 하고 있자니 펑펑펑 천둥 소리도 아닌것이 시끄럽다 일본은 여름 하면 마쯔리 그리고 불꽃 놀이다 마을마다 크고 작은 마쯔리가 있고 여기 저기서 불꽃놀이를 한다 일본은 .. 2017. 7. 24.
마당에서 직접 키운 석류로 .. 가을.. 우리집 마당에서 수확한 완전 무공해 석류 따다 보니 그 양이 엄청 나다 작년엔 생으러 먹고 쥬스로 갈아 먹기도 하고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석류청 ? 석류효소 ?뭐가 정확한 표현인지모르겠지만 어쨋든 만들어 보았다 세 개 까고 보니 벌써 지쳤다 아직 한냄비 남았는데 쳐다보니 한숨만 나는게 내가 괜한 짓 시작한건가 급 후회된다는 ... 새빨간 보석같은 알들이 가득 그리고 껍질이 가득 알알이 빨간 보석이 늘어가는 동안 내 손은 엉망 진청이 되어 간다는 ..껍질까는 일 쉽게 볼일이 아니었다는 ... 저녁먹고 웅크리고 앉아서 2시간넘게 석류 알을 까고 있었다 두시간 넘게 고생한 보람으로 3키로의 석류 알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석류랑 설탕이랑 비율이 1:1 이라는데설마 설탕 3키로 넣어야 하는거??에이 설.. 2016. 12. 5.
황금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 황금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날이 왜 이리 좋은건지 .. 울집 큰 남자 자기야는 이른 아침부터 테니스 갔다오고 울 집 작은 남자인 히로도 오전중에 학교 부카츠(특별활동)으로 테니스 갔다오고뭐 결론은 울 집 두 남자 따로 따로 테니스 갔다 왔다는 .. 그래서 조금 늦어진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 너무나 날씨가 좋아서 아니 날씨가 좋다기 보다 살짜기 덥기까지 해서 시원하게 소면(국수) 삶아서 마당에 나가 먹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나박 김치만 꺼내고 치꾸와(어묵 ) 튀기고 소면만 삶아서 얼음 동동 뛰우고 간단 점심 쯔유에다가 얼음 띄우고 파 쏭쏭 썰어 넣고 와사비 조금 넣고 (난 쯔유에 와사비 살짝 넣은게 좋다 )소면 찍어 먹기 여름날 처럼 햇살이 쨍쨍한 날 먹는 얼음 동동 띄운 소면은 꿀 맛이다 게다가 가끔 .. 201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