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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울 집 다육이들

by 동경 미짱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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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하나 똑 따다가 

아무데나 던져 두기만 하면 저절로 

뿌리를 내리고 쑥 쑥 자라주는 다육이 


손이 가지 않고 너무 쉽게 번식이 되다보니 

마당 여기 저기 다육이 투성이다 


이 아이들의 보금자리는 햇볕 잘 드는 

마당이다 보니 

얼마나 튼식한지 ..

물론 따로 물을 주는 번거러움도

 필요없는 아이들이다 













우리집 다육이들은 마당에서도 

 보금자리들이 참 다양하다 


 




잔디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둔 

구멍난 벽돌속 다육이





양철통에 심어져 

하얀 목재 팬슬위에 대롱 대롱 달려 있는 

다육이







캠프장 강가에서 주어 온

아주 오래된 고목에 심어진 다육이 

 




이건 바닷가에서 주어온 고목이다 

고목에 아무렇게나 심어둔 다육이 





안 신게 되어서 버릴까 하던 신발에다 

심어 둔 다육이 

이 신발 안 버리길 정말 잘 했다 싶다 

마당에서 비 맞고 바람 맞고 하다보니 

너덜 너덜 해 졌지만 

그 너덜 너덜 함이 오히려 더 분위가 있다  









얻어온 기왓장으로 만든 화단에

아무렇게나 심어둔 다육이

다른 식물들과도 사이좋게 

잘 조화를 이루어 주고 있어서 

더 이뻐 보이는 다육이 





녹슨 양철 깡통에 

심어져 아무렇게나 놓아 둔 다육이 




올 여름 강렬했던 태양아래서 

튼실하게 잘 자라준 

울 마당 다육이들이다 


특별히 돌 봐 주지 않아도 

자기 자리 잘 잡고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쁜 우리집 다육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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