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수도꼭지를 비틀면 새콤 달콤한 귤쥬스가 콸콸 ...

일본에서 유명한 도시 전설이 현실이 되었다

일본 귤 산지로 유명한  에히메현 (愛媛県)에서는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나온단다 

지난 여름 에히메현의 마쯔야마 공항 (松山)공항에 처음 등장한 

수도꼭지 귤 쥬스가  인기를 끌자 

에히메현에서 여기저기  수도꼭지 귤 쥬스가 

쏙 쏙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에히메현에서 처음으로 수도꼭지 귤 쥬스가 등장한건 7년전쯤인데 

일본의 유명한 100% 귤 쥬스 회사인 뽕쥬스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수도꼭지 귤 쥬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담당자가 동경에 출장을 갔는데 

동경사람들이 에히메에선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나온다면서요 ..

라는 물어 오면서부터라고 한다 

에히메는 워낙 유명한 귤 산지인지라

그런 근거 없는 소문을 믿고 있던 동경 사람을 만난후 

정말로 수도꼭지 귤 쥬스를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처음엔 한달에 한번 세번쨰 일요일 

딱  4시간만 공항 출발 로비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던  수도꼭지 쥬스가 

호평이 좋아서 에히메 여기저기 수도꼭지 귤쥬스를 맛볼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에히메의 마쯔야마 공항에서는 수도꼭지 귤 쥬스를 

한잔에 350엔 (3500원)에 마실수 있다 

에히메의 道後온천에 있는 호텔에서는 

호텔에 묵는 숙박객들에게 수도꼭지 쥬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귤의 종류에 따라 3가지 귤 쥬스를 입맛에 따라 

골라 마시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이 호텔 역시 처음엔 기간 한정 이벤트로 시작했다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지금도 계속 수도꼭지 귤 쥬스를

 맛볼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수도꼭지를 비틀면 새콤 달콤 귤 쥬스가 ..

어릴적 한번쯤은 상상해 보았을 법한 꿈 같은 현실이다 

에히메의 수도꼭지 귤 쥬스가 인기를 끌자 

아이치겡에선 수도꼭지 토마토 쥬스가 등장 

토마토 쥬스 회사에선 만들었다고 한다 

에히메의 귤 쥬스 아이치겐의 토마토 쥬스는 

어찌보면 쥬스회사의 홍보 판매 전력이라고 한다면 

일본의 수도꼭지의 원조는 따로 있다 

바로 차로 유명한 시즈오까의 녹차 수도꼭지가 

원조이다 

시즈오까 초등학교에 실제로 있는 수도꼭지 녹차 

일본 초등학교에는 복도 여기저기에 아이들이 손을 씻을수 있는 

수도가 설치 되어 있는데 그 수도 옆에 녹차 수도가 설치 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언제든지 녹차를 마실수 있도록 ...

수도 꼭지에서 나오는 녹차를 마시기도 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녹차로 목을 헹구기도 하고 ...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도 나오고 토마토 쥬스도 나오고 

녹차도 나오고 ...

꿈 같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