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맘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미 있는 앙케이트가 있기에 살짝 올려 볼까 한다
나도 워킹맘이기에 괜히 흥미를 가져 보았다고나 할까
앙케이트 대상은 20대에서 40대의 워킹맘
앙케이트 내용은 2018년도 꼭 하고 싶은 일
일본 워킹맘은 2018년 무슨일이 하고 싶을까?
동률 10위 이사 (5.6%)
다른 회사로 전직하기 (5.6%)
이사는 조금 더 넓은 집 조금 더 회사랑 가까운집 등등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른 회사로 옮기기..
생각보다 현재 일에 만족 못하는 워킹맘들이 많은 듯
9위 해외여행 (7.9%)
이 부분에선 같은 워킹맘으로써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다
우선 국내 여행이랑 달리 해외 여행은 일정이 좀 더 길고
여행을 가고 싶어도 긴 여행 일정을 내 휴가랑 남편 휴가
그리고 아이들 일정까지 맞춰야 하니 맘 처럼 쉽지가 않다
8위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는 습관 (9.0%)
응??? 좀 의외이긴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간다
내일 출근이라 빨리 자고 싶어도 남편 퇴근이 늦어지거나
아이가 학원이라도 가는 날이면 빨리 자고 싶다고
빨리 잘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특히나 일본 워킹맘들은 아이들 도시락도 준비 해야 하니까 ..
일본은 초등 학교까지는 학교 급식을 먹지만
중 고등학교는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이 아주 많다
그러고 보니 나도 빨리 자고 싶은 일인이다
동률 6위 취미 가지기 , 자격증 취득 (10.1%)
동률 4위 임신 출산 , 부모님께 효도하기 ( 11,2%)
워킹맘이란건 이미 아이가 있다는 말인데 또 임신 출산
일본의 미래를 위해선 정말 좋은 목표인듯 .. ㅎㅎ
부모님께 효도하기는 너무 뜻 밖이다
일본인들은 좋게 말해 독립심이 강하고 나쁘게 말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성인이 되면 따로 사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 회사에도 그런 아이들이 꽤 많다
본가가 가가이에 있는데도 혼자 방을 빌려 사는 20대 초반들이 수두룩하다
한국보다 훨씬 더 가족관계에 대해 의식이 약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부모에게 효도하기라 ... 그것도 당당히 4위
임신 출산에다가 부모에게 효도하기
어째 일본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3위 국내 여행 (21.3%)
9위의 해외 여행이랑 3위의 국내 여행
일하랴 살림하랴 애 키우랴 항상 시간이 없는 워킹맘이기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2위 운동 (22.5%)
하긴 워킹맘은 시간이 없긴 너무 없긴 하다
워킹맘인 나도 항상 마음은 있지만 못하고 있다가
아이가 중학교 들어간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나의 경우엔 시간 없다 피곤하다 할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시작한 운동이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벌써 4년째다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건강도 챙기고 운동은 정말 좋은 듯
드디어 1위 ....
다이어트 (44.9%)
이게 어찌 워킹맘의 새해 목표일까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한국여자이거나 일본여자이거나
국적 불명 여자라면 매년 세우는 계획
1위가 바로 이 다..이..어..트..가 아닐까 싶다
나도 세우고 싶은 다이어트 계획
근데 자신없는 다이어트 계획 ...
4위에 부모에게 효도하기가 있는데
소수 의견으로 "이혼 하고 싶다" 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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