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대만 단독주택에서 계획에 없던 홈스테이

by 동경 미짱 2018. 3. 31.
반응형
728x170


타이뻬이에서의 첫날의 마지막 일정인 밤 시장에서 

에미리 가족이랑 네상이랑 작별 인사를 했다 

네상은 다음날  한달일정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한달간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날이라  이런 저런 준비로 

바쁠텐데도   단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나랑 히로를 만나러 와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직장에서 제일 친한 후배인 디나의 일본 가족인 

마마랑 히로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그나저나 한달간 휴가를 내고 외국으로 훌쩍 떠날수 있는 환경이 넘 부러웠다 


에미리 가족이랑 네상과 작별을 하고 이제 디나의 집으로 가서 쉬면 되겠다 싶었던 

내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디나의 제일 절친인 로마마(아이 이름을 따서 나는 그녀를 로마마라 부른다 )

집으로 가서 그녀집에서 묵는다고 ..

게다가 그녀의 집은 타이뻬이 시내가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 하는 꽤 먼거리다 

디나의 대만 친구중  우리 가족은 로패밀리랑  제일 자주 만난 사이다 


디나의 대학 동기중 제일 친한 그녀가 결혼을 하는날

디나는 일본 유학중 바로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던 시기이다 

제일 친한 절친이지만  유학중이라 안타깝게도 결혼식에 참석할수 없다고 전하자 

새신랑인 로 파파의 한마디 


 괜찮아 디나가 못 오면 우리가 신혼 여행을 일본으로 갈께 


사랑하는 새신부를 위해 새신부 절친이 유학중인 일본으로 신혼 여행을 왔었다

14년 전에 ...

그렇게  일본으로 신혼 여행을  왔고 신혼 여행 마지막 2일을 

친구가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우리집으로 와서   2일을 보냈다 

절친을 만나러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온 그 친구 부부나 

또 그렇다고 일면식도 없는 대만 신혼 부부를 우리집에 묵게 하는 울 가족이나 

참 이해 하기 어려운 정신 세계인것 같다 


그렇게 신혼 여행을 우리집으로 오고 

그 후에도 세네번 정도 일본으로 여행을 올때마다 마지막 하루는 

우리집으로 왔었다 

마지막으로 온게 작년 8월이었다 


그렇게 인연이 깊은 로 가족이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자기 집에 묵어야 한다며 빡 빡 우겨서 결국 로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는 공항까지 우리를 마중 나오고 싶었지만 

로마마의 회사에서 가족 모임이 지방에서  있어서 가족이  모임에 참석한후

로파파가 우리를 데리러 밤 10시 넘어서 달려 왔다 

지방까지 운전해서 갔다오자마자 타이뻬이까지 다시 우리를 데리러 온다니 

로 파파에게 그냥 오늘은 디나집에 묵고 내일 가겠다 전하니 

절대로 안된다고 단 칼에 거절을 당했다 


로 집으로 가는길 

우리 가족을 맞이 하기 위해 회사 가족 모임에서 저녁도 못 먹고 

일치감치 돌아 오느라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저녁을 못 먹었다고 한다




잠들지 않는 대만의 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먹거리는 널렸다 

로가족은 초등학교 6학년인 큰 딸 로이랑 

4학년인 작은 딸 로페 이렇게 4인 가족이다 

로 자매가 좋아한다는 오리 고기를 파는 포장 마차 

오리 똥집부터  간, 목 심지어는 피까지 

버릴게 하나 없이 알뜰히도 전부 먹어 치울수 있는 오리 포장 마차 에서 

이것 저것 사 들고 로 집에 도착한게 12시가 다 되어서 였다 



히로가 기겁을 한 오리 머리 



드디어 타이뻬이 외곽의 단독 주택에 사는 로가족 집에 도착 



현관은 이중문 철 문을 여니  또하나의 현관문

현관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신발장 

신발을 신고 집안으로 입성 

 



널찍한 현관도 좋지만 이 신발장이 넘 맘에 들었다 

로 파파는 건축회사 사장이다 

이 집도 로 파파가 직접 설계를 한 집이라 한다 



히로랑 내가 묵었던 3층에 있는 손님방 



밤 12시에 오리고기 두 접시를 다 먹어 치우고 

로 가족이랑 디나가 머리를 맞대고 예전 우리집으로 신혼 여행 왔었던 사진이랑 

그 이후에 몇 번 우리집 올 때 마다 찍었던 사진을 보며 

추억여행을 떠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로파파는 옛날 사진을 보다가 충격을 먹었다며 우는 시늉을 했다 

신혼 여행때 찍은 사진은 날씬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20키로 살이 쪘다고 

턱 살이랑 뱃살을 감추며 로 파파가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밤 12시에 오리고기 두 접시를 다 먹어 치우고선  내일부터 다이어트 선언 ! 




왼쪽 테이블은 로파파의 업무 테이블 

간단한 일은 집에서도 할수 있도록 거실 한 구석에  마련이 되어있었다 

1층에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 

2층에 부부 침실이랑 욕실 그리고 서재 

3층에 아이들 방이랑 욕실 그리고 손님 방 

그리고 4층은 빨래를 널수 있는 지붕 달린  옥상 


아니 이렇게 넓고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을 

좁디 좁은 우리집에서 ....


역시나 일본 집은 아니 우리집은 너무 좁아 .. ㅠㅠㅠㅠ

게다가 넘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잖아 

울 집의 정리 되지 않은 어수선함...

일본 가면 당장 집 정리부터 해야겠다 

필요없는것 다 갖다 버리고 깔끔하니 정리를 해야지 ..




벽 한쪽엔 수학 공식이 가득 

에고 ...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좀 있어 보였다는 ..

 


밤 12시가 넘었는데 히로가 라인중이다 

그것도 여자 아이랑 

아무리 물어봐도 절대 여자 친구는 아니라는데

그냥 한 반 친구라는데  ...

근데 왜 이렇게 늦은시간에 여자 아이랑 라인을 하냐고 

수상하게 시리 ...




거실과 주방을 사이에 두고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이 있다 



큰 딸이 초등 6년생 로이 

로이는 유치원때 우리집에 온적이 있다 

그때 히로랑 함께 디즈니랜드도 놀러 간 그런 사이 

유치원때는  그렇게 히로를 따르더니 초등 6학년인 지금은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눈도 못 마주치더라는 ..



다음날 아침 로마마가 아침 준비중 

로이는 설거지랑 정리를 다 하는 착한 딸




간단한 아침식사후 집을 나서기전 기념 사진 찰칵 ! 

계획에 없었던 로의 집에서의 홈스테이 

나에게도 히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