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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220

아들 여사친에게 수제 케이크를 받았다 오늘은 주부 파업 이틀째 정말 많이 잤다 자다 깨다 먹고 또 자다 깨다 먹고를 반복한 하루 나름 좋았다 어제가 밸런타인데이였다 예년 같으면 우리집 두 남자에게 줄 쵸코를 준비를 할 텐데 올 해는 주부 파업 중인지라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우리 집 자기야는 회사에서 의리 쵸코를 꽤나 받아 오는데 올 해는 재택근무라 쵸코 제로! ( 불쌍하게도 마누라에게도 받지 못했으니 ㅠㅠㅠ) 히로 또한 여친도 없고 학교에도 가지 않으니 쵸코 제로! 우리 집 두 남자 쵸코렛 히나도 받지 못한 밸런타인이 데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라도 줄걸 그랬나 싶었다 그런데 어제 친구를 만나러 나 갔던 히로가 저녁에 나에게 내미는 작은 치즈 케이크 한 조각! 히로의 고교 친구들 중 우리 집에도 몇 번인가 온 적이 있는 여사친인 아베 짱에게.. 2022. 2. 16.
아들 녀석이 요리를 잘 하게 된 시작점 히로는 요리를 곧 잘 하고 재능도 있는것 같다 또 본인이 요리 하는걸 좋아한다 . 본인 말에 의하면 요리는 자기의 취미라고 한다 디스토리를 하기전 나는 다음 블로그를 했었다 오늘 오래간만에 나의 다음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지난 글들을 읽다가 중 1 아들녀석이 칼을 든 이유란 글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다 히로가 요리를 좋아하고 지금은 스스로가 취미라고 할 정도로 즐기는데 언제부터 히로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나 솔직히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었는데 예전 글을 보고서야 아 ! 그랬었구나 ..... 했다 히로가 처음으로 과일을 깍는 작은 과도가 아닌 커다란 부엌칼을 들기 시작한건 중 1때였나 보다 예전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추억의 글을 가져 와 봤다 중 1 아들이 칼을 든 이유? 쓰다보니 제목이 무섭네! ㅋ ㅋ ㅋ 히.. 2022. 1. 25.
아들 친구를 위해 차린 밥상 반가운 손님이 왔다 오늘의 손님은 히로의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 히로의 소꿉친구 나츠군이다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까지 12년을 붙어 다닌 친구인데 히로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히로는 친구 좋아하고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너무 외향적이면서 파워가 넘쳐 나는 운동파라면 나츠군은 어릴 때부터 미술이나 프라 모뎀 같은 걸 좋아하며 밖보다는 집 안이 더 좋은 오타쿠계 아이다 그런데 정말 안 맞을 것 같은 이 두 아이가 12년간 말 그대로 절친으로 지낸 아이다 반이 달라지면 조금 멀어지기도 하는데 이 둘은 반이 달라져도 멀어질 줄 몰랐었다 얼마나 붙어 다니는지 나츠군 엄마가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붙어 다녔던 친구 우리 집을 제 집 드나들던 하던 친구다 우리 집 모꼬짱이 오래간만이 만나 나츠군을 잊어버리지 .. 2022. 1. 21.
아들의 다이어트 방해꾼은 .. 히로가 또다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히로는 친구들을 만나러 다녔다 히로는 내가 생각했을때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친구가 많다 친구가 장에 가면 거름지고 장에 간다고 하더니 히로가 딱 그렇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친구들이 많은지 대충 걸러서 만나면 될 텐데 히로는 한번 친구 먹으면 그게 안 되는 아이다 유치원 친구를 비롯한 소꼽 친구 초, 중등 친구(초, 중등은 동매 친구다) 고등학교 친구 ( 고등학교는 범위가 넓어져 동경 전체 사는 곳이 골고루 골고루) 다 만나야 하니 참으로 바쁜 아이다 라인에 단체톡방이 30개가 넘는다니 그걸 어찌 다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친구 많으면 좋은거라고들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넘친다 ㅠㅠㅠ 이젠 제발 친구 따라 강남 가지 말고 자기 갈길도 좀 갔.. 2022. 1. 17.
아빠 양복을 입고 성인식 간다는 아들 일본은 매년 1월 10일은 성년식이라 해서 공휴일이다 일본에서는 성인식이란게 일생일대의 아주 중요한 행사로 생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에서 스무살 성인이 모여 대대적인 성인식을 치른다 지자체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딱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지자체에 따라서 10만 엔 (100만 원) 정도의 축의금을 주는 곳도 있고 선물을 주는 곳도 있다 일생일대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기에 여자들의 경우 1년 전부터 미리 의상과 미용실을 예약을 한다 조금 늦으면 원하는 의상을 고를수 없어서 일치감치 1년 전부터 예약을 한다 성인식이 참석하는건 물론 자유이지만 많은 아이들이 참석을 하는데 고향 친구들을 오래간만에 만나는 자리인지라 힘을 팍 주고 참석을 한다 여자들의 경우 참석을 하는 경우엔 거의 99% 기모노를 입는.. 2022. 1. 11.
이럴땐 정말 아들이 얄밉다 점심때만 되면 오늘 저녁은 뭘 만들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는 게 주부인 것 같다 전업 주부도 나 같이 일 하는 엄마도 가족이 있는 여장라면 하루증 가장 심각한 고민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난 그렇다 회사에서 휴식시간에 후배인 미카짱이 미카짱 : 오늘 저녁 메뉴 뭐예요? 나 : 글쎄 아직 아무 생각 없어. 진짜 뭐 만들지? 미카짱 : 매일매일 뭐 만들까 고민이 장난이 아니에요 신랑 중심으로 만들면 애 것도 따로 만들어야 해서 되도록이면 신랑도 애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 할려니 떠 오르는 메뉴가 없어요 나 : 그니까 나도 그래 점심때부터 고민해도 막상 별것도 아닌 것 밖에 안 만들면서 그래도 고민한다니까 … 미카짱 : 아 진짜 오늘 뭘 만들지 주부 경력 4년 차 미카짱도 주부 경력 24년 차인 나도 똑같은.. 2021. 12. 17.
일본 대학 새내기 아들의 알바 시급은 얼마 ? 며칠 전 내 생일날 아들 녀석이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엄마의 생일상을 차려 주었었다 그때 생일상에 올랐던 로스트비프가 워낙 큰 고기 덩어리로 만들다 보니 꽤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주말인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히로가 로스트비프 덮밥을 만들었다 하얀 쌀밥 위에 히로가 만든 로스트비프를 올리고 브로콜리 새싹으로 장식한 후 계란 노란자를 올리니 비주얼이 그럴듯하다 히로 표 로스트비프 덮밥의 소스는 심플하게 산장에 고추냉이(고추냉이)를 섞은 소스 아주 심플한 소스지만 로스트비프와 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맛있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767 아들이 차려준 생일상 받고 부끄러운 엄마 마음은 아직 이십 대 청춘인데 벌써 반백년을 살았단다 50이란 숫자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는지 .. 2021. 11. 29.
물욕이 없어서 어려운 여자 열흘 정도쯤부터 나는 고민이 하나 생겼다 열흘 정도 고민을 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고민이다 아들 녀석이 “엄마 생일날 뭐 갖고 싶어? 갖고 싶은 거 생각해 둬” 어머니날이나 생일이 되면 히로는 항상 선물을 챙긴다 어릴때는 선물 센스가 없는 건지 아니면 어렸던 히로에겐 엄마가 한없이 커 보였는지 히로에게 받은 선물로 몇 번 난감할 때가 있었었다 한 번은 장갑 끼고도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는 장갑이라며 장갑을 선물 받았었다 내가 스마트 중독도 아니고 장갑을 끼고 까지 스마트폰 할 일이 없는데 게다가 동경은 생각보다 꽤 따듯한 겨울인지라 장갑을 끼고 나가는 일은 한겨울 내내 두어 번 있을까 말까 한데 … 그 당시 히로 수준에 꽤 비싼 돈을 주고 사온 스마트폰 터치 가능한 장갑은 정말 나에게 필요 없는거.. 2021. 11. 24.
적당히를 넘어선 아들의 취미생활 너무나 더럽고 지저분한 아들방을 보면 쌓이는 건 스트레스뿐 … 그래서 아들 방에 안 들어간지 오래다 아들 녀석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온다고 해서 모처럼 자기 방 대 청소를 해서 깨끗이 정리된 아들방이 보고 싶어서 들어가 본 아들방에서 본 것들! 히로는 어렸을때부터 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을 좋아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장수벌레를 비롯해서 안 키워 본 게 없었다. 그러다 중학교 때 수족관에 꽂혔던 적이 있었다 중학생이 만드것 치곤 꽤 멋지게 만들었었는데 고등학교 입시다 뭐다 하면서 수족관을 정리했었다 하지만 물고기는 여전히 좋아해서 마당에다 직접 인공연못까지 만들어 금붕어랑 송사리 새우들을 키우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다시 수족관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 자기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할거라면서 … 몇 .. 2021. 11. 6.
몇 달만에 들어가 본 아들의 방 내가 아들 녀석 방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최소한 몇달간은 히로의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어지럽게 정리가 안된 더러운 방을 보고 싶지 않아서다 예전엔 사내녀석치곤 꽤 정리를 잘하던 녀석인데 고교 3학년 때부터 청소도 정리도 안된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는 …. 정말 남에게 보여 줄수도 없고 보여 주고 싶지도 않은 아니 남이 아니라 엄마인 나도 보도 싶지 않는 엉망진창인 아들 녀석의 방이다 오죽했으면 수험생 아들에게 공부하라 소리는 하지 않고 청소 좀 하란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을까 처음엔 내가 청소를 가끔 해 주곤 했지만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어서 나중엔 아예 포기를 했었다 내 성격상 보게 되면 잔소리를 하게 되고 잔소리를 해도 너는 떠들어라 난 그래.. 2021. 11. 5.
한국 소주를 잘 마시는 일본 아이들 얼마 전 히로에게서 고교 때 친구들이 우리 집에서 비베큐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해도 되냐고 물었었다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도 일치감치 끝났고 요즘엔 하루 확진자가 몇십 명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 이웃들의 눈도 있고 해서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일본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공원 같은 곳이 꽤 많은 편이다 나 : 바베큐 할 수 있는 공원 많잖아 거기 가서 해 히로 : 바베큐가 하고 싶은것도 있지만 우리 집에 오고 싶어 해. 우리집에서 하고 싶어 해 나 : 아니 왜 우리집에 오고 싶어 히로 : 몰라 우리집이 좋대 고등학교 때 우리 집에서 바비큐 할 때 왔던 애들이야 그리고 애들 다 코로나 백신 주사 2차까지 다 맞아서 괜찮아 나 : 아니 왜 뜬금 없이 우리 집에 오고 싶대 히로 : 전부터 우리집에서 바.. 2021. 11. 4.
아들과 보낸 뜨겁고 달달한 밤 어젯밤 11시가 넘어서 아들이 마당으로 나갔다 이 오밤중에 마당에서 뭘 하는 건지 … 한참을 들어 오지 않았지만 집 밖으로 나간 것도 아니고 마당에 있으니 그러려니 하며 난 잠을 잤다 그런데 오늘도 밤11시가 넘자 또 마당으로 나가는 히로 도대체 왜 늦은 밤만 되면 마당으로 나가는 걸까? 나 : 너 어제도 마당에 나가더니 이 오밤중에 마당에서 뭐 하는데? 히로 : 모닥불 피울껀데 엄마도 나올래? 나 : 모닥불???? 이 오 밤중에??? 너 왜 그래? 히로 : 그냥 불 피우고 그 불 바라보는 거야 우리 아들이 이상하다 얘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연 이틀을 남 들은 잠이 들 시간인 11시라는 오 밤중에 모닥불을 피운다니 얘가 왜 이러나 싶어서 마당으로 나가 보았다 마당에 나가보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 2021. 10. 27.
과일 깎아 주는 딸 같은 아들 내 블로그를 예전부터 봐 오신 분이라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은 돈 많은 사람도 아니고 명예가 있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은 바로 딸 가진 엄마다 내가 이번 생에선 절대 이룰수 없는 꿈 딸이 있었음 좋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게 또 쉽게 되는 건 아니더라 나의 이번생은 아들 하나 가진 엄마다 이룰 수 없는 꿈 … 난 세상에서 딸 가진 엄마가 제일 부럽다 딸은 없지만 아들 녀석이 하나 있다 내년에 만 스무살이 되는 2002년 월드컵둥이다 어떨땐어떨 땐 이쁘다가도 어떨 땐 뒤통수를 한대 타악 하고 때려 주고 싶을 만큼 얄미울 때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번 이쁘다가 맘에 란 들었다가의 반복이다 물론 .. 2021. 10. 20.
19살 아들의 410만원의 빚 올해 대학에 입학한 19살 아들 코로나 덕분에 입학식도 하는 둥 마는 둥 학교도 간 날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음 .. 솔직히 옆손가락보단 더 많다 ㅎㅎ 10월부터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가 된후 조금씩 대면 수업을 늘려 갈 거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변수가 있다 1학기 때도 대면수업을 늘린다며 그래도 밀접을 조금이나마 피하려고 학생을 반으로 나눠 격주로 대면 수업을 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긴급사태 선언으로 대면 수업이 중단이 되었었다 이번 주엔 한번 학교에 갔고 다음 주에 두 번 갈 예정이고 그다음 주엔 3번 대면 수업을 예정하고 그다음부터는 다시 격주 출석을 한다고 한다 조금씩 학교에 가는 횟수가 늘어나 학교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생기고 그랬으면 좋겠다 대학에 입학은 했지만 거의.. 2021. 10. 11.
아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온 가족이 출동! 일요일인 오늘 히로는 화이자 2차 접종을 했다 히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일치감치 접종이 가능했지만 히로는 지지체에서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고 신청을 하지 않았었고 지자체에서도 8월 말부터 10대도 접종이 가능했는데 신청을 미루다가 오늘 접종을 하게 되었다 집 근처 병원들은 예약으로 꽉 차서 집에서 30분 거리의 시의 보건소에서 저녁 시간대의 예약이었다 그런데 미성년이긴 하지만 (몇달후면 성인) 다 큰 아들 녀석 백신 접종하는데 엄마 아빠 심지어는 우리 집 모꼬짱까지 다 같이 따라나설 이유가 뭘까? 애도 아니고 사내 녀석을 너무 과보호 하는건 아닐까? 그니까 …. 우리는 왜 이리 호들갑을 떠는 걸까 백신 접종 하러 가는 길 자기야는 운전하고 히로는 조수석에 모꼬짱이랑 나는 뒷 좌석에 일.. 2021. 10. 4.
아들의 한턱 아들 녀석이 외식을 하자고 한다 얼마 전 아빠 생일날에도 알바를 하느라 함께 저녁을 먹지 못했으니 아르바이트비를 받았으니 오늘은 히로가 한턱 쏘겠다고 한다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묻는데 벼룩의 간의 빼 먹지 아르바이트비 얼마나 받았다고 … 아빠에게 뭐 먹고 싶은 것 없냐는 히로에게 자기야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게 아닌 히로가 좋아하는 스시로에 가자고 했다 히로가 스시를 정말 좋아하는데 요 몇 달간 간 적이 없는 것 같다 히로가 힘들게 알바해서 받은 알바비라서 저렴하고 또 히로가 좋아하는 스시로가 딱이라는 자기야의 결정이었다 물론 히로에겐 스시로에 가겠다고 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아빠가 오래간만이 스시로를 먹고 싶다라고 말했는 뿐 … 자기야는 히로가 나중에 졸업을 하고 정식으로 취업을 하면 그때는 제대로 .. 2021. 9. 19.
아들의 취미생활 우리 집 뒷마당엔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히로가 뒷마당 한구석의 땅을 파고 방수 시트를 깔고 돌을 쌓아 만든 연못이다 중 3 수험생이었던 히로가 고입 시험을 한 달여 남겨둔 추운 겨울날 갑자기 꽁꽁 언 땅을 파 헤치더니 연못을 만들었다 연못을 만드는건 자유지만 그래도 언 땅이 녹는 봄이나 아니면 최소한 고입 시험이라도 치르고 난 후 하면 될 것을 시험을 한 달여 남겨둔 중요한 때에 갑자기 꽁꽁 언 땅을 파 헤치니 그런 아들 녀석의 정신세계가 이해가 안 되었었다 나중에 히로에게 그때 왜 그랬냐니까 히로 방식의 수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4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지금도 우리집 뒷마당엔 그때 만든 히로의 연못이 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94 수험생 아들이 땅을.. 2021. 9. 17.
아들의 멀리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얼마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앞머리를 살짝 파마를 하고는 파마약이 맞지 않았는지 피부가 뒤집어 졌었던 히로 도저히 볼수 없을 만큼 엄청 심한 피부 트러블이 일으켰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679 피 뽑고 쓰러진 아들 우리 집 마당의 작은 텃밭의 작물들이 비를 맞고 쑥 쑥 잘 자라고 있다 오이는 비가 많이 왔는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어서 오이 농사는 끝 매운 한국 고추 michan1027.tistory.com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고 지금은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아졌다 지난주 병원에 갔을 때 알레르기 검사도 했었다 꽃가루 알레르기 .. 거의 모든 종류의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식물을 찾는 게 .. 2021. 8. 31.
아들과의 멋진 합작품 코로나 때문에 꼼짝도 못 하는 요즘이다 쉬는 날에도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니 할 일도 없고 시간은 많고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할 판이다 대학 입학후 첫 번째로 맞이한 여름방학이지만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료하긴 히로도 마찬가지이다 여름방학인지라 계획대로라면 일치감치 히로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테지만 정작 본인은 코로나 음성이었지만 코로나 확진을 받은 엄마 아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고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야만 했다 시간이 남아 도는 건 히로도 마찬가지 그래서 안 해도 될 일을 만들어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 집 현관 앞에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화단이 있다 오른쪽 크리스마스 로즈가 피어 있는 곳이 바로 그 화단이다 7월 말에 집에서 자가 격리가 끝난 후 히로가 화단의 흙.. 2021. 8. 22.
피 뽑고 쓰러진 아들 우리 집 마당의 작은 텃밭의 작물들이 비를 맞고 쑥 쑥 잘 자라고 있다 오이는 비가 많이 왔는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어서 오이 농사는 끝 매운 한국 고추가 잘 자라고 있고 한동안 소식이 없던 토마토도 다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꽈리고추도 5개나 땄다 작년에 떨어진 깻잎 씨가 바람에 날려 마당 여기저기에서 쑥 쑥 자라고 있다 깻잎은 올해는 다 따지 못할 정도로 풍년이다 6월에 한차례 수확을 마쳤던 라즈베리가 다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라즈베리가 잘 익어 가는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 할 듯하다 3주 전쯤인가 보다 히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앞 머리에 가볍게 웨이브를 넣었다 히로의 모발은 심할 정도로 직모라서 가볍게 웨이브를 넣고 싶어 했고 대학생인데 그 정도야 싶어서 하고싶..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