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1 공항 가는 길 수요일 아침 아침부터 얼마나 날이 좋은지 따사로운 봄날 같다 덕분에 집을 나서는 내 발길이 너무 가볍다 아침부터 직장동료들에게서 잘 다녀 오라는 라인도 오고 한국에선 울 아버지 몇시에 도착하나 카카오로 연락이 오고 공항가는 길 전철 안 꽤나 먼 거리인데도 여기저기 라인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고 시간이 금방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일본 땅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긴 했나 보다 꼴짜기 골짜기 눈들로 소복하다 내 옆자리에 중년 여자랑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학생이 앉았다 아주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녀관계인듯 .. 그런데 바로 내 옆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이 낯설지가 않다 기억을 더듬고 더듬고 ... 아 ! 생각이 났다 학교 선배다 20년도 더 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아무래도 선배인듯.. 반가운 마.. 2018.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