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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만들기

너무나 멋있는 박쥐란 인테리어

by 동경 미짱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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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출장중이고 아들녀석은 다이어트 한다며

저녁을 안 먹는다하고 

고로 저녁 만들 필요가 없고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운동도 그만 두었고 

그래서 요즘의 나의 저녁시간은 시간이 남아 돈다 

기나긴 밤 할 일은 없고 뭔가 만들어 볼까하고 

퇴근길에 집 근처 홈센타에 갔다 왔다 

홈센타 원예코너에서 아주 작은 미니 박쥐란을 발견했다 

우리집에는   박쥐란이 2개가 있는데 크기가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작은 박쥐란은 처음본다 


박쥐란은 생김새가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박쥐란이라 불리는데 

바위나 나무에 붙어 기생하며 자라는 착상식물이다 

공기중 습기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물 관리가 어렵지 않다보니 무관심속에서도 

알아서 꿋꿋하게 잘 자라서 키우기 쉬운편이다 

외국에서는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staghorn fern이라고 한다 

같은 것을 보고 어떤이는 박쥐를 연상하고 

어떤이는 사슴뿔은 연상한다니 재미있다 




우리집엔 이미  2개의 박쥐란이 있지만 

작은 박쥐란이 넘 이뻐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나의 오랜 블로그 친구들은 아시겠지만 

나의 취미중 하나가 유목 주워오기이다 

바닷가나 강가에 가면 나는 땅만 쳐다본다 

유목을 줍기위해서 .. ㅎㅎ

그래서 우리집 마당을 둘러보면 구석 구석에서 유목들이 나온다 

오늘은 마당에서 몇개의 유목을 선별해서 

박쥐란이 안착할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재료는 유목이랑 원예용 끈 그리고 글루건만 있으면 된다 



원예용 끈으로 미니 화분을 칭칭 감아주고 

유목에 글루건으로 붙이면 끝 !

오늘 밤 내가 만든 박쥐란 인테리어 

1번 타자는 

 나무 뿌리에 붙인 나무 뿌리와 박쥐란 



예전에 바닷가에 갔을때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꺼꾸로 메달고 박쥐란 화분을 붙였다 

2번 타자는 

해초와 박쥐란 



예전에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이다 

3번 타자 

유목과 박쥐란 



이건 박쥐란은 아닌데 이름은 모르겠다 

박쥐란을 사면서 잎이 이쁘길래 같이 사 들고 온 아이다 

유목을 받침대로 이용한 이름모르는 이쁜이 


이렇게 오늘 밤 3개의 박쥐란과 

한개의 이름모를 화초 

이렇게 4개를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꽤 큰 크기의 박쥐란 

박쥐란이 들어가 있는 이 나무는 유목이 아니다 

대나무 밑둥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이뻐서 

바닷가에서 주워 온 아이다 

우리집 거실에 있는 대나무 밑둥과 박쥐란 



우리집 현관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유목과 박쥐란 ..


이렇게 우리집에 박쥐란만 5개가 되었다 

박쥐란은 독특한 생김새가 이상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난 이 박쥐란이 멋스럽게 느껴진다 


아무리 멋스럽다고 해도 5개는 넘 많은것 같고 

오늘 만든 미니 박쥐란은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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