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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못 해도 김치는 담근다

by 동경 미짱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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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에란 직업을 가진 나에겐 너무 바쁜 12월 

아무라 바빠도 쉬는 날은 있고 아무리 바빠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쉬는 날은 미리미리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12월이라..

한국은 지금쯤 김장을 담그는 시기일 테지만 나란 여자  김장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김치가 필요하면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먹기에 김치를 담가 봐야 겨우 한 포기가 전부인지라 

김장 그런 거 난 모른다  

 

울 동네 마트는  일주일에 한 번 채소 특판을 

일주일에 하루는 고기를 특별 가격에 판매를 한다 

평소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채소 특판 일어날 마트에 갔더니

알이 꽉 차서 한 손으로는 들지도 못할 만큼 큰 배추가 2300엔에 

그리고 엄청 굵고 큰 무도 한 개에 900엔에 팔고 있었다 

진짜 말 그대로 특판 가격이다

아무리 특판 가격이라지만 넘 싼거 아닌가? 특히 무..

내가 김장은 못 담가 먹어도 김치는 만들어 먹는다 ㅎㅎ

12월은 바쁘고 피곤하니까 빠르고 쉬운 게 최고다 

당연히 포기가 아니다 

막 잘라서 쉽게 절여서 만들 수 있는 김치가 단연 최고다 

지난번 처음 만들어 본 갓김치가 잘 익고 나니 너무너무 맛있어서 갓을 더 많이 사지 못한 게 아쉬웠었다 

처음이라 혹 실패할지도 모르니까 한 묶음만 만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다 

좀 더 담글걸..

그런데 평소에 잘 팔지도 않는 갓이 또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퇴근 후 늦게 가서  남은 건 단 한 묶음뿐..

그래도 한 묶음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 싶어서 얼른 장바구니에 담았다 

왜 동경에선 갓을 팔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애 두 번째로 만든 갓김치

https://michan1027.tistory.com/2072

 

일본에도 갓 김치를 담갔다

갓김치.. 음... 내 나이 스물 전에는 갓김치란 게 있는 줄도 몰랐다 내가 나고 자란 곳은 갓김치를 먹지 않었었다 스물 넘어 서울 생활을 하면서 전라도 친구 지에서 처음을 갓 김치란 걸 먹어 보

michan1027.tistory.com

배추랑 무랑 같이 넣고 만든 김치랑 

갓김치

비록 김장이 아니지만 김치를  만들고 나니 든든하다 

내가 김장은 못 해도 김치는 담근다 ㅎㅎㅎ

한국인이라면  맛이 있건 없건 김치는 있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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