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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주말 드라이브 후의 건강한 한끼 밥상

by 동경 미짱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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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한번 끝내주게 좋다 

일기 예보를 보니 다음 주 부터 계속 우산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걸 보니 

이제 장마철 돌입인가 보다 

다음주 우리 집 자기야랑 휴가를 내고 여행 계획을 하고 있는데 우산마크라니..

미처 장마철을 염두에 두지 않은 무지함의 결과이다 ㅠㅠ

다음 주는 다음주고 이렇게 날씨 좋은 주말을 방구석에 뒹굴 뒹굴 거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어쩌면 다음주 여행을 못 갈지도 모르니까..) 가볍게 드라이브나 가기로 했다

사람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한적한 호숫가..

이런 한적한 호숫가는 역시나 인기가 없나 보다 

덕분에 나는야 좋다 

사람 북적거리는 유명한 여행지보다 이렇게 한적한 자연을  만끽하는 게 나는 더 좋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마주친 사람은 겨우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이렇게나 좋은데 말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을 때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좋았던 적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조용한 곳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신록이 좋고 이런 자연을 벗 삼아 걷는 것도 좋다

아직은 내 옆에서 함께 걸어 주는 사람이 있으니 좋다

한적하고 좋은 시간 

일주일치의 쌓인 피로를 다 풀고 돌아오는 길 

어쩌다 우연히 들린 작은 식당 

메뉴는 달랑 3가지뿐인 단촐함 

늙은 노모와 중년의 딸이 만들어 내는 소박한 맛 

이란 걸 엄마의 손 맛이라고 해야겠지 ..

드라이브를 나갈 때 가끔씩 지나다니는 길인데 이런 식당이 있는 줄은 모르고 항상 지나쳤었다 

집에서 휙 하니 가서 먹고 올 정도로 가까운 곳이 아니니까

일부러 이 식당을 찾아서 오지는 않겠지만 드라이브로 지나갈 일이 있으면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그런 가게였다

좋았던 드라이브길에

건강함이 가득한 한 끼 밥상이 참으로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다 

새롭게 출발한 일주일의 에너지 충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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