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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일본의 카페 나들이

대만 동생들과 즐거운 카페 먹방

by 동경 미짱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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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비가 많이도  내렸다  
뉴스를 보니 비 때문에 신간선도 멈추어 섰다고 하니
비가 내리긴 많이 내렸나 보다
이 쏟아지는 비와 함께 우리집에 찾아 온 반가운 손님!
바로 대만 동생들이다
대만 동생들의 엄청난 쇼핑을 따라 다니며 지칠대로 지친 나 ..
쇼핑은 정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대단한 일 인것 같다 하하하
1시부터 시작한 쇼핑은 어두어지고 나서야 끝이 났다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드디어 커피숍으로 이동 해서 편히 앉아서 쉴 수가 있었다

많고 많은 커피숍중 어디로 갈까 고민이 되는데
대만 동생들은 아무데나 상관 없다고 하고
내가 검색을 해서 보여주며 여기는 어때? 라고 보여 줬더니 마침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좋아라 했다
여길 알아? 라고 물으니 대만에도 있다고 한다

星乃珈琲店 호시노 커피
전국 체인점이다
대만에도 있는 커피숍이라 이번에 일본에 오면 한번 가 봐야지 했었다고 하며 좋아라 했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우리집 근처의 호시노 커피숍은 정원과 인테리어가  이쁘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체인점이니 맛은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분위기 점수는 꽤 높은 점수를 받는 곳이다

통 유리 밖으로 나무 가득한 정원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신록이 파릇 파릇한 봄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
빨갛게 물 드는 단풍의 가을
눈 덮인 겨울
사시사철 다른 분위기의 인기만점의 정원이 있는 커피숍이다
체인점 치고 이 정도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

통 유리와 높은 천정으로 개방감이 있다
대만 동생들은 대만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며 일단 만족스러워 했다

커피숍이신 하지만 가벼운 식사류나 다저트 종류가 꽤 많아서 뭘 시켜야 하나 고민 중 ..

대만 동생들이랑 우리집 자기야는 커피를 시켰지만 난
밖에 비도 엄청 내리고 살짝 춥기도 하고 그래서 따뜻한 홍차를  주문했다
밀크도 함께

스프레 그라탕
위에 폭신 폭신한 메렌겐을  가득 올리고 토치로 구운것 같은데 메렌겐이 푸딩처럼 부드러웠다

팬 케이크
여러가지 맛 볼려고 팬 케이크는 한 장만 ..
다 들 아는 맛이긴 한디 폭신 폭신하니 식감이 좋았다


미트와 치즈가 듬뿍 들어 간 라쟈니아
커피숍 인지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전문점 같이 고급진 맛이라 솔직히 조금 놀랐다

상상이 가는 맛 !
샌드위치 ..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주문은 이어졌다
대만동생들이 대만이랑 일본이랑 맛 비교를 해 보고 싶다고 해서 ..
메뉴는 대만에 없는 메뉴도 있다고 하고 일단 맛은 일본이  더 맛 있다고 한다

프렌치 토스트
위이 올려진게 당연히 아이스 크림 일거라 생각 했는데 생크림이었다

카스타트 사과 스위트 포테토 브륄레
이름이 꽤 긴데 한 마디로 말하면 사과랑 고구마로  만든 브륄레

배는 부른데 이것 저것 다 맛 보고 싶다는 대만 동생들 ..
대만의 호시노 커피숍은 분위기도 여기만 못 하고 맛 도 여기만 못 하다는데  그런데도 항상 사람이 많단다
우리집 자기야가  그런데도 사람이 왜 많냐고 물으니 돌아 온 답은 간단했다
일본 거니까 ..  
대만은 대표적인 친일 국가다 보니 일본거는 무조건 인기라고 한다

호시노 커피숍 메뉴는 80개가 넘는다
모닝 메뉴 점심 메뉴 저녁 메뉴가 각각 다른데 모닝 메뉴는 저렴한 가격이라 항상 붐빈다고 한다
커피 숍이긴 하지만 가벼운 식사류가 충실한 곳이다
난 아직 아침에는 와 보지 않아서 모닝 메뉴를 먹어 보진 못 했는데 쉬는 날 아침 산책 삼아 걸어서 한번 와 봐도 괜찮을것 같다
커피숍을 나왔을때도 여전히 쏟아지는 비 …
대만 동생들과 단 히루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내일은 디나가 좋아하는 다카라즈카 배우와의 티 타임에 간다 하고 월요일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간다하고 일정이 빡빡하다고 한다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
내년에는 우리보고 꼭 대만으로 오라고 하는데 우리가 가던 너네가 오던 어쨌든
동생들아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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