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옛 모습 그대로 일본의 옛거리

by 동경 미짱 2017. 8. 20.
반응형
728x170

시부모님 모시고 성묘를 마치고 그 길로 

길을 나섰다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  윗쪽에 있는 기후현으로 

시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삼아 

기후현 산 골짜기로 향했다 



일본의 농촌 풍경은 한국이랑 거의 흡사하다 

말과 글이 다를뿐 ..

말을 하지 않고 글을 보지 않는다면 

이 곳이 일본이 아니라 

한국의 어느 시골에 와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정말 평화로워 보이는 조용한 기후현의 산골 농촌 풍경이다 






기후현 산골짜기에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옛 여관 마을이라한다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상인들이나 아니면 여행객들이 

험하고 험한 산 골짜기를 넘어 갈때 

하룻밤 쉬어 가기 위해  형성되어진 

산골짜기 여관 마을이다 


산골짝 마을  한가운데 높은 산에서 물이 콸 콸  흘러 내리고 

그 엄청난 수압을 이용한 물레방아..

지금도 이 물레 방아는 건재하다 

이 물레방아로 전기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는 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이 넘 깨끗하고 조용하다 

지금은 대부분이  기념품 가게나 

찻집 그리고 소바 같은 음식점 장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고 

찻집이나 관광 상품점들이 있다곤 하지만 

옛거리 그 느낌이 전혀 방해 받지 않고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게 넘 마음에 들었다 

그 어떤 가게도 시끄럽지 않다 

깨끗하고 조용히 손님이 들어 오면 들어 오는대로 

지나가면 지나가는대로 조용히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옛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있는 듯 없는 듯이다 






아주 오랜 옛날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서 밤이 맞아 

지친 여행객들과  상인들이 

편히 하룻밤을 쉬어 갔던 곳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서 넘어야 했던 

깊은 산길속 오아시스  같은 곳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 조용히 

아주 조용히 관광객들을 맞이 하는 곳이다 

넘 좋다 이런 분위기 

사람들 붐비지 않고 

보통 관광지가 되면 본연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장사꾼들 자기 편한대로 바뀌어 가기 마련인데 

이곳은 정말 정말 넘 조용하다 








정말 정말 깊은 산골이다 





휴지 한장 쩔어져 있지 않다 

이런 곳에서 딱 1주일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다 




대부분의 집들은 거리 한가운데 흐르는 물을 

집 앞으로 끌어다가 작은 연못을 만들어 

즐기거나 아님  



 집 앞에다가 수박이나 오이 토마토 같은 

채소를 넣어 천연 냉장고로  사용했다고 한다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마치 얼음물 같다 





히로가 발을 담그곤 워낙 물이 차 금방 

포기를 할 정도 였다 


관광지지만 관광지 같지 않은 

옛집과 자연이 주인공인 이 곳 


옛 여행객들이나 상인들이 묵어 가던 

산골짜기 여관 거리 


기후현 마고메 馬籠

입장료 같은건 없다 

주차료 같은것도 필요 없다 



1895년 큰 화재로 인해 대부분이 소실 되어서

지금 은 복원되어진 거리이다 


이런 분위기 넘 좋다 



세상 고민 많고 걱정 많은 사람들 

다 이 곳으로 모여라 

외치고 싶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