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에 있고 일본차에 없는것

한국을 떠나 일본에 산지 어느새 20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요즘은 10년이 아니라 3년이면 강산이 변하는것 같다 

얼마나 변화가 빠른지 한국에 나갈때마다 매번 놀란다 

히로가 한국에 나가면 일본과 다른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차 

역시 사내녀석이라서 그런지 그냥 지나칠만도 한데 

일본 차에 없는 것이 한국차에는 있으니 

"엄마 이게 뭐야? 왜 이런게 있어 ?"

하고 묻는다 

그게 뭐냐하면 다름아니라 ..

바로 요거 ..

차 문에 달려있는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아니 어울리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멋도 없고  이상한 파란색 조거

문콕 방지를 위해 붙여 놓은 바로 저거다 

 

문콕 방지 가드 여러 가지가있는것 같긴한데 

일본에서는 본적도 없는 문콕 방지 가드들 ..

히로에게 문콕 방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지만 

사실 히로는 문콕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것 같았다

일본 거리를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문코 방지 가드를 한차를 

단 한대도 볼수 없는 일본이다 보니 히로가 

이해 못하는게 어쩜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도 잘 이해가 안간다 

어떤 차는 새 차에다가 꽤 멋있는 차인데 

저런 파랗고 이상한 것을 붙여둔 차도 한국에서는 흔히 볼수가 있었다 

저렇게 좋은차에  멋없게 저런걸 붙이고 싶을까 싶다 

 일본에서 20년 살면서 운전을 하고 다니지만 

한번도 문콕을 당한적도 한적도 없었고 

또 지인들이 문콕을 당했다는 소리도 들어 본적이 없다 

일본이 문콕 방지 가드가 없는 이유는 왜 일까?

내가 전문가도 아니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본에서 20년을 살아보면서 느낀건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주차 공간이  조금 더 넓은것도 그 이유인것 같고 

일본은 운전 매너가 한국보다는 더 깔끔하니 좋다 

한국차에는 웬만한 차에는 블랙박스를 많이들 다는것  같다 

 

1년전 바꾼 울 차에도 당연히 문콕가드는 없다 

그리고 블랙박스도 달지 않았다

울 이웃 사촌들중에서 블랙박스를 단 차는 없다 

굳이 블랙박스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일본 운전자들의 운전 매너가 깔끔하고 양보도 잘 하는편이고  보니 

20년 일본에서 운전을 하면서 난 단 한번도

 사고나 위반을 하지 않은 골드면허이다 

일본에서는 무사고 무위반 면허를 골드면호라 한다 

앞으로도 쭈욱 골드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안전운전 

양보 운전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