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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노벨상 수상으로 본 일본 대학과 대입 수험

by 동경 미짱 2018.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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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끝났다 

올해도 일본은 의학생리학상 부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인이 자연 과학계 분야에서 수상하는 것은 23명째(미극 국적포함)이다 

지금까지 노벨상 학자(물리학상,화학상,의학 생리학상) 수상자의 

출신교및 소속대학을 알아 보았다 

우선 출신학교를 보면 

당연히 동경대이겠지라는 편견을 무참히 깨 버리고 

1위는 교토대학(京都大) 7명 

2위가 동경대로 5명 

3위가 나고야대학으로 3명


그리고 북해도대, 동북대,사이타마대,동경공업대,야마나시대,

고베대, 도쿠시마대, 나가사키대 가 각 1명씩 배출을 했다 


1위인 교토대학부터 시작해서 나가사키대학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11개 대학은 전부 국립대학이다 






졸업후 대학원에서 연구를  한 학교를 보아도 

1위는 교토대 4명 

2위는 동경대와 나고야대가 각 3명 이고 


노벨상 수상당시의 소속 학교를 보면 

1위가 교토대, 동경대가 각 5명 

나고야 대가 3명이다 


교토 대학은 출신 대학교, 출신 대학원, 현 소속  등 

3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3관왕이다 




동경대학을 제치고 3관왕을 차지한  교토 대학의 총장의 코멘트를 보면 

" 교수를 선생님이라고 못 부르게 한다 

교토대학에는 그런 전통이 있다 

지도교수로 부터 가르침을 받는것이 아니라 지도교수는  넘어야 할 존재다 

학생은 교수와 대등해 지지 않으면 안된다

교수의 학설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교수의 영역을 벗어나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새로운 연구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노벨상 수상자들의 출신대학을 보면 100% 국립대학이다 

동경대를 제외한 지방의 국립대학들이다 

대학원에선 동경 이과대학이라는 사립대학 출신이 한명 있을뿐이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일본에서는 초 일류 사립인 게이오대 

와세다 대학도 노벨상 앞에선 명함은 고사하고  그림자 조차도 안 보인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를 놓고 보더라도 아무리 지방이라도

국립대학이  일본에서는 좋은대학으로 평가를 받는다

내가 아는 지인중에 동경출신인데 대학을 북해도 대학으로 간 사람이 있다 

처음 북해도 대학을 간다는 소리를 듣고 

왜 동경에 많고 많은 좋은 대학을 다  두고 멀리 멀리 북해도까지 가냐고 

이해를 못했었는데 

일본은 IN 동경의 대학 보다 지방의 국립대학을 더 쳐주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 제 1순위가 국립대학이라고 한다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내가 일본 사정을 잘 모를때의 일이다 

그때 알게 된  지인중에 오카야마 (岡山)대학을 나온 사람이 있었다 

처음 오카야마 대학을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오카야마는 일본의 중부에 있는 지방 현인지라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다른 일본인 지인이 " 정말 좋은대학 나왔네 . 머리 좋은가 보네 .."

라고 하길래

그냥 지방의 대학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싶어서

 오카야마 대학이 좋은대학이냐고 물었더니 

" 그럼 국립대학인데 ..."


일본에서 국립대학이  강한 이유중 하나가  입시 시험에도 있다 

와세다 , 게이오를 포함한 일본의 사립은  

과에 따라서 시험과목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 3과목만 시험을 치루면 된다 

반면 국공립 대학은 5과목을 시험을 치루어여 한다 

사립을 갈 경우 문과의 어느 학부를 예를 들자면 

국어 영어는 필수  그리고 자신있는 과목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니

공부의 부담이 줄어 든다

국공립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이 필수니 수포자라면 그만큼 합격하기가 어렵다 

같은 기간동안 자신있는 과목 3과목만 공부하는것과 

국영수가 필수이고 그외 2과목을 더 선택해야 하는 국공립의 

공부하는 양의 차이와 부담은 엄청나다 

히로의 경우 국어가 젬병이다 

이과이기에 사립을 갈 경우 수학과 영어와 자신있는 한과목만 하면 되니 

쉽게 쉽게 갈수가 있다 

하지만 국공립을 갈려고 하면 젬병인 국어가 필수니 공부를 안할수가 없다 

진짜 자신 없어하는  고전문학까지 해야한다 


히로는 지금 고 2이다 

희망 대학과 학부 그리고 선택과목을  이번주까지 결정을 해야한다 

벌써부터 국공립을 포기하고 수험공부 부담이 적은  사립으로 

목표를 정하는 아이들이 있다 

선택과목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등 학교 시험도 치루고 

내신 성적을 올려야하니 여러모로 지금부터 사립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에 비해 

국공립 대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그만큼

공부의 양이 많아진다 


다음주까지 선택과목을 정해야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내년이면 히로는 수험생이  나는 수험생을 둔 부모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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