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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직접 키운 바질로 울 집 자기야는 스파게티를 넘 좋아한다 이태리 요리하면 바질을 빼놓을수 없고 스파게티 넘 좋아하는 자기야를 위해 매년 바질을 마당 한구석에다가 심는다 올해도 당연 우리집 마당에는 바질이 자라고 있다 올 해 우리집 마당 농사 대체로 풍년이다 바질도 풍성하다 작고 앙증맞은 새하얀 바질꽃이 피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서인지 올해는 성장이 참 빠르다 얼른 수확해서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다 바질 잎을 따다가 깨끗히 씻어서 물기 잘 빼주고 가볍게 볶은 잣이랑 마늘이랑 듬뿍넣고 믹서기에다 바질 짓 마늘을 몽땅 집어 넣고 올리브오일 듬뿍 넣고 갈아 주었다 올리브 오일은 재료가 잠길정도로 듬뿍 듬뿍 그래야 색이 변색없이 이쁜녹색이 되니까... 완성된 바질 패스토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자 .... 일단은 스파게티 넘 좋아하는 울자.. 2017. 8. 10.
귀여운 변태 상습 절도범 우리집엔 조금은 귀엽운 변태스러운 절도범이 있다 그것도 어쩌다 실수로가 아닌 완전 상습범이다 범인은 바로 울 집 여수 모꼬짱 순진해 보이는 외모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 이렇게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훔치는 물건이 좀 거시기 하다 울 집 변태 절도범이 훔치는 것은 바로 바로 ... 남사스럽게도 오빠야의 팬티 히로가 샤워하고 갈아입을 옷을 목욕탕 앞에 두고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사이 모꼬는 오빠야의 팬티만 살짜기 훔쳐간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 입을려는 히로 엄마 .. 내 팬티가 없어 갈아 입을 팬티 안 가져 갔어 ? 가져 와서 여기 뒀는데 없어 거기 둔 팬티가 왜 없어 ? 결국 히로가 팬티를 찾아 다니는데 모꼬짱이 히로의 팬티를 가져다 숨겨 두고 있더라는 ... 처음엔 어쩌다 그랬겠지 했다 근데 어쩌.. 2017. 8. 9.
분양 보낸 아이들 초록이를 넘 좋아하는 내가 울 집 마당 여기저기서 키운 아이들 나 혼자 보고 즐기기 아까워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여기 저기 분양을 보낸다 작년 가을에 지인인 한국 언니에게라즈베리를 분양 보냈는데 그 해 겨울을 견뎌내지 못하고 말라 죽어 버렸다고 해서 올 봄에 다시 한번 한국 언니네로 우리집 라즈베리를 분양 보냈다 이번에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라즈베리는 한 그루 심어 두었더니 뿌리가 뻗어서 여기 저기서 싹이 나온다 따로 번식 시키지 않이도 알아서 자연적으로 ...우리집 마당이 좁아서 새로 싹을 내는 족족 키울수도 없고 해서 여기 저기 분양을 보내고 있다 라즈베리뿐만 아니라 카라랑 크리스마스 로즈도 여기 저기 분양 보냈다 카라도 크리스마스 로즈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포.. 2017. 8. 8.
니건 니꺼 내건 내꺼 고 1 히로가 요즘 부쩍 컸다 키가 중 2때 엄마인 나를 훌쩍 뛰어 넘더니 이젠 아빠에게 1센치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아빠보다 더 클 거라나 어쩐다나 .. 지난번 히로가 학교의 특별 활동인 테니스부 합숙 훈련을 가고 없을때주말마다 테니스 다니는 자기야가 나에게 궁시렁 궁시렁 히로에 대한 불만을 늘어 놓았다 히로 나에게 말도 안하고 내 테니스 웨어를 합숙에 가져 가 버렸어..... 꿍시렁 꿍시렁 자기 테니스 웨어 많잖아 오늘은 다른거 입고 가면 되지 한 벌이면 말을 안 하지 세벌이나 가져 갔다니깐 내가 제일 아끼는 걸로 그것도 나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꿍시렁 꿍시렁 키와 덩치가 아빠랑 비슷하게 되고 부터 히로가 아빠 옷이랑 아빠 신발이랑 이것 저것 탐내고 있다 그리고 히로는 옷을 넘 .. 2017. 8. 7.
일본에서 만난 소녀의 비밀 내가 일본에 처음 왔을때는 꽁꽁 닫혀 있을것만 같았던한일 문화교류가 막 시작할떄쯤이었다 한일문화개방과 함께 겨울 연가가 히트를 치고 한 일 월드컵 개최를 눈 앞에 둔 한국과 일본과 사이좋게 지내기 시작 한 때 지금 생각해 보면 난 참 운이 좋았던 것같다 모르긴 해도 몇 년 먼저 일본에 왔다면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내가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서 잊혀지지 않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를 ...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 재한 관심이 한창 높았을때라 시민센타 공민관(한국에서라면 구청 문화센타같은 곳)그리고 초등학교에 한국 관련 강의를 많이 다녔었다 그 당시 내가 살았던 시는 시의 정책중 하나가 국제교류었기 .. 2017. 8. 6.
일본 고등학교 자율 학습과 특별활동 고등학교 1학년 히로는 지금은 여름 방학중 화요일부터 한국의 보충 수업격인 여름 학교가 시작 되었다 명색이 보충수업인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길고 긴 여름방학중 단 4일간의 짧고 짧은 보충 수업이다 히로 학교는 수업 시간이 40분 수업이다 40분 수업 3, 4교시 수업 듣고 나머지 2, 3교시는 각자 자율 학습을 하는 구성의 7교시 단 4일의 보충 수업이 끝이 났다 에게게... 겨우 4일 ...히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4일간의 보충 수업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보충 수업이라고 한다 그래도 명색이 우리 시에서는 제일 좋은 공립의 진학고인데 단 4일간의 보충 수업 그것도 1학년만 한다고 한다 2 학년 3학년은 짧디 짧은 보충 수업도 없다는 ... 4일간의 보충 수업이 끝났으니 이젠 공부 끝 !.. 2017. 8. 5.
디스토리 초대권 드립니다 디스토리 초대권을 드립니다메일 남겨 주세요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셨네요 초대장 마감 합니다 2017. 8. 4.
애나 어른이나 공짜는 좋다 일본은 핸드폰 통신 회사 가장 대표적인게 토코모, 소프트뱅크 그리고 au이렇게 3사의 3파전이다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 소프트뱅크를 이용하다가 2년전쯤 au로 바꾸었다 지난달인가 히로가 엄마 00날 맥도날드 햄버거를 하나 공짜로 받을수 있어. 뭔 소리야? 공자라니 ? au 쓰는 사람들 공짜로 햄버거를 받을수 있어 그리곤 그 날 학교에서 돌아 오는 길에 친구들이랑 맥도널드에 가서 햄버거 하나 공짜로 먹고 와서는 엄마 오늘 맥도날드 갔어? 아니 .. 왜 안 갔어 아깝게 .. 진짜 공짜로 먹은거야?하나 먹고 다른 맥도널드 가게 가서 또 하나 먹으면 되잖아 히로 말이나 몇개나 먹을수 있도록 그렇게 허술하지가 않단다 핸드폰 화면으로 들어가서 사용 했다는 인식을 다 한다고 한다 그리고 1주일 전부터 다시 히로가 하는.. 2017. 8. 4.
일본에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이유 일본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선택의 고민을 했던건 아이의 유치원 선택이었다 일본 아이들은 초등학교 취학전 보육원이나 유치원을 간다 보육원과 유치원은 뭐가 다를까 유치원은 학교교육법에는 초등학교 취학전의 교육을 목적이고 보육원은 부모가 취업 등으로 보육을 할 수 없는 부모대신 아이의 보육을 목적으로 한다 유치원은 문부성 학교 교육법에보육원은 후생성 아동복지법의 관리하에 있다 보육원은 맞벌이 부모를 위한 곳이기 때문에 0살 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유치원은 3년제 2년제가 있다 3년제의 경우 만 3살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보육원은 맞벌이 부모를 위한 보육이니 원칙 하루 8시간 보육이다 물론 연장도 가능하다 유치원은 원칙 4시간 교육이다 4시간이라 넘 짧은것 같다 유치원은 한달 유치원비가 모두 똑 같지만 보육.. 2017. 8. 3.
조금의 배려가 있었으면 ... 일주인 전이었나 보다 만난지 얼마 안된 지인인 한국 언니로부터 내가 언제 쉬는 날인지를 물어왔고 내가 쉬는날 만나서 함께 점심식사라도 하자고 했다 난 좀 차갑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만나자 마자 언니야 동생아 하하 호호 하는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그 언니와는 이런 저런 인연으로 계속 보고 살아야 할 사람이다 왜냐하면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하니까 ... 난 직장에서 일본인인 남편 이름이 아니라 한국 이름을 쓰고 있다 휴게실에서 점심 휴게중 그때 그 언니가 내 명찰을 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왔었다 난 지금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를 해 와서 타 부서에서도 내가 한국 사람이란건 다 알고 있다 그 언니는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난 그 언니를 몰랐고 그 언니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한국 여자가 근무하.. 2017. 8. 2.
합숙 떠나는 아들이 엄마에게 내 준 숙제 히로가 학교 部活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떠나기전 걱정하는게 하나 있었다 그게 뭐냐하면 히로가 직접 땅을 파고 방수 시트를 깔고 물풀을 심고 하면서 하나부터 열 까지 히로가 직접 만든 마당 한구석의 작은 미니 연못에 봄에 연꽃을 심었었다 그리곤 요새 연꽃이 작은 꽃봉우리를 맺었고 매일 아침에 마당 연못에 나가 연꽃이 폈나 안폈나 확인을 하는게 요즘 히로의 하루 일과중 하나가 되었다 엄마 아무래도 불안해 내가 합숙 가고 없을때 연꽃이 필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 히로 없을때 피면 어쩔수 없지 뭐 안되는데 .. 꼭 봐야 되는데 그렇게 연꽃의 꽃 봉오리가 신경 쓰며합숙을 떠 났었다 히로가 함숙을 떠나며 엄마에게 내 준 숙제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좀 귀찮기는 했지만 연꽃을 신경 쓰는 히로를 위해 매일 아침 ..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