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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호.. 혹시 코.. 코로나 ...

by 동경 미짱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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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히로가 먹고 싶다던 하루마끼 (춘권) 

내가 노리마끼(김밥)으로 잘 못 알아듣고 김밥을 만들어 주었었다 

하루마끼 ? 노리마끼?

http://michan1027.tistory.com/1231

그후로 히로뿐 아니라 우리집 자기야도 

하루마끼를 먹고 싶다고 ...

고 싶다는데 만들어 줘야지 

그래서 하루마끼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춘권과는 다른 우리집표 아니 

미짱 마음대로식 춘권 만드는법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재료는 

양배추와  다진 닭고기이다 

 양배추는 듬뿍 넘 많지 않나 싶을정도로 듬뿍 넣는다

 양배추와 닭고기 외엔 그날 그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추가하는 식인데 오늘은 죽순과 당근을 넣었다 




일반적인 춘권의 두배정도로 속을 듬뿍 듬뿍 넣고 만들기 때문에 

시판 춘권의 두 배정도의 굵기다



원래라면 기름에 튀겨야 하지만 확찐자에서 

벗어나고자 튀기는 대신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구워주는 방식을 택했다 

세상에 기름에 튀겨서 안 맛있는게 없는데 

그러니까 춘권도 당연히 기름에 튀겨야 맛있는데

튀기지 않고 약간의 기름에 구운 춘권이 생각보다 괜찮다 

겉은 바삭 바삭 속은 보들보들 

춘권을 본 우리집 두남자 너무 너무 좋아하고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다


젓가락 놓기가 무섭게 우리집 자기야가 

 하루마끼 조만간 또 만들어 주라 

  방금 먹었잖아

 근데 맛있어서 더 먹고 싶어 


그래서 아마도 이번 주말 다시 하루마끼 (춘권)을 만들것 같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젓가락 놓자마자 또 먹고 싶다고 하는데 

만드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못 만들어 줄까  싶다 

다음에 만들땐   만드는 과정 사진도 찍고 

재료등등  미짱식 춘권 만드는 법 공개 할 예정임 !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일본은 5월초  연휴가 줄줄이 이어지는 황금 연휴기간이다

이 기간엔 일이 많고 바빠져서 한달정도의 기간제 아르바이트를  고용을 한다 

내가 근무하는 베커리에도 18명의 기간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를 할 예정이고 지난주부터 단계적으로 

한명씩 두명씩 출근을 하고 있다 


베커리에는 4개의 부문이 있는데 

내가 소속된 케이크 부문엔 아무래도 기술이 필요하다보니 

 단기 아르바이트는 배치를 하지  않는다 

정말 바쁠땐 한두면 배치 받아 케이크에 장식할 딸기  꼭지를 따거나 

상표를 붙이거나 하는 잡다한 일을 시키기도 한다 

지난 월요일 50대의 중년 여성 에이꼬상이 첫 출근을 했다 

그날 따라 아르바이트생이 많았고 첫 출근할 에이꼬상이  할일이 없다며 

매니저가 나에게 에이꼬상이 할일이 있으면 시키라고 했다  

그래서 4시간정도 딸기 꼭지 따기를 비롯 

자잘한 일을 설명하고 하면서 옆에 붙어서 일을 했었다 

평소엔 아르바이트생 배치를 안 해 주면서 그날 따라 

에이꼬상을 그것도 나에게 떠 넘긴 그날...



그런데 오늘 미치꼬상이  나에게 

  기간제 아르바이트 에이꼬상 기억나?

 에이꼬상이 누구야? 

(베카리에 배치된 18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있으니 

에이꼬란 이름만 듣고 누구인지 떠 오르지 않았었다 )

 월요일 미짱이 일 가르쳤던 좀 마른 아줌마 있잖아 

 아! 응 기억나 

 그 사람이 아프데..

 그래 ? 그래서 아르바이트 그만 둔데 ..


하루 이틀 일 해보고 못하겠다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그로고 보니 기억이 난다 

그날 .. 

그녀와 일을 하다가 나는 1시간의 중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휴게실에 있었고 그때 매니저가 나에게 와서 

에이꼬상이 목이 마르고 좀 기분이 안 좋다고 한다고 

나에게 에이꼬상 잘 보살펴 주라고 했었다 

그래서 내가 휴게를 마치고 현장에 가서 바로 그녀를 

쉬다 오라고 휴게실로 보냈었다 

근무 첫날이라 긴장해서 그런거라 생각했었다



 아니 그게 아니고 미열이 나고 기침이 난대 

 ???? !!!!!

 그래서 오늘도 출근이었는데 나오지 말라고 했대

 진짜야 ? 미열에 기침이 난다는게 ?

 응 . 월요일도 근무하면서 몸이 좀 안 좋다고 했었거든 

 그건 나도 알고 있어 

목이 마르고 몸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애기 들었었어 


그런데 미열에 기침이라니 ....

물론 근무중 나도 그녀도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에이꼬상이 근무 첫날인지라 바로 옆에 붙어서

딸기 꼭지도 같이 따고 설명하고 그랬었는데 ...

 미치꼬상에게 에이꼬상이 미열에 기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괜히 나도 몸이 이상한것 같은건 기분 탓 ??

 

난 이맘때면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이 있다 

꽤 중증이다 

눈은 너무 너무 가렵고  슬프지도 않는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코는  막히고 목은 근질 근질 

기침아 아닌   재채기가  쉴새없이 나고 

심할땐 미열에 가벼운 두통까지 동반한다 

증상만 보면 완전 감기 증상이다 

(이 증상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가장 심할때의 증상임)


 현재 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시기이다 

현재 나의 꽃가루알레르기 증상은 

약간의 두통 그리고 눈물 기침이 아닌 재채기의 증상이 있다 


그런데  미치꼬상에게 에이꼬상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게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인지 아니면 코로나 증상인지 ...

마음이 생각이 병을 만든다고 

에이꼬 상 이야기를 듣고 나니 머리는 더  아픈것 같고 

여기저기 몸이 아픈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진짜 기분 탓일까 ?


에이꼬상이 코로나라고 진단을 받은건 아니지만 

살짝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괜히 심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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