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동경은 외출 자제중 ! 뭐 먹고 사나 ..

by 동경 미짱 2020. 3. 29.
반응형
728x170

동경은 뒤늦게  이번 주말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자제중 ! 

그래도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워낙 낮은 일본인들 

돌아다닐 사람은 다 돌아다닌다 

맞벌이인 울 부부는 주말마다 외식을 하고 있었다

외.... 식 ....

당연히 안 가기로 했다 

모처럼 울 가족 셋이서 넓은 거실 놔 두고 

거실 옆에 딸린 우리집 방 중에 제일 작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 부대끼며 보내는 하루 

뭐 나쁘진 않다 


게다가 가족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제일 귀찮은 

삼시세끼 챙겨 먹기

 아니 먹이기 ..

울 히로가 한끼를 책임져 주겠다고 하면서 팔을 걷어 부쳤다 


히로가 대령한 한끼 !



짜잔 

닭고기 넣고 케찹으로 제대로 밥도 볶았고 

계란 듬뿍 넣고 만든 오무라이스 

식탁으로 가져 와서 칼로 쫘악 그으니



짜잔 

울 아들 히로표 오무라이스



세상에나 소스도 2개나 만들었다 

왼쪽 하얀 소스는 치즈소스 

생크림이랑 치즈 후추 등등등 넣고 만들었단다 

그리고 오른쪽 소스는 데미크라소스 

이 두 종류의 소스 히로가 직접 만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달걀을 살짝 덜 익혔으면 100점 만점인데 

계란을 넘 익힌게 마이너스 감점이다 

하얀 치즈 소스를 먼저 끼얹고 


7


그 위에 테미그라소스를  뿌리고 



히로표 오무라이스 완성 !

주부로써 맛 평가를 하자면 무조건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부는 남이 만들어 주는건 뭐 든지 맛있으니까 ..

내 손이 안 가고  남 손이 간 음식은 무조건 맛있다 

 역시 울 아들은 요리에 센스가 있는것  같다 

어째 소스를 그것도 2가지나 만들 생각을 했을까 

그것도 따로 재료 준비 않고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


히로의 오무라이스를 만들고 

난 디저트를 만들었다 



내가 만든 디저트는 행인 두부 

울 자기야가 특히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우유랑 한천 넣고  행인 두부 만들고  

복숭아랑 파인애플은 통조림 한통씩 까 넣고 

귤 대신 집에 있던 시이모님이 보내주신 뽕깡 두개 까 넣고 

역시나 집에 있던 키위도 2개 까 넣었다 

어째 행인두부보다 과일이 더 많이 들어 간 것 같다 

행인두부 양이 넘 작았나?

아니 과일 양이 넘 많았던것 같다 


오래간만에 만든 행인두부에 우리집 두 남자 좋단다 

외출자제 첫날 우리집 모습이다 

뭐 첫날이니까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거겠지만..

문제는 외출 자제가 어닌 동경봉쇄가 될까 그게 걱정이다 

장기전이 될까봐 ...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