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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워킹맘이 하루만에 만들어낸 밑반찬 6종셋트

by 동경 미짱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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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하루 출근을 하고 화, 수 목 놀고  금요일 하루 출근하면 또 놀고 이번 주는 3일만 출근하면 된다   

대체휴일에 유급에 기타 등등 ..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아직 10월인데 무슨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그렇다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여자이다 보니 11월 중순부터는 크리스마스 작업 돌입이다

11월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작을 위한  프로덕션과 근무 시프트도 생각을 해야 하고 할 일이 산더미다 

11월 중순부터 빡세게 일하기 위해서  미리 대체휴일과 유급 휴일 등을 당겨서 소비하고 있다

많이 놀아서 좋긴 한데 그 이후를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 

또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가 기다리는구나... 하는 

일하던 여자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려니 무료하기 짝이 없다 

나란 여자 없는 일도 만들어하는 여자인지라 일을 벌였다 

이것저것 사다가  하루종일 이것 저것 만들었다 

 

그 첫 번째는 적양배추 절임 

소금에 가볍게 버무린 후 식초와 사이다를 부어 주면 끝!

사이다가 들어가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맛있다 

이건 뭐 너무 간단해서 만들었다 생색내기도 그렇다 ㅎㅎ

너무 간단하지만 새콤 달콤하니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맛이다 

새송이 버섯 장아찌도 담갔다

장아찌라 하면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밑반찬 중에 장아찌가 제일 쉬운 것 같다

새송이 버섯을 얇게 저며 두고 간장에 식초 설탕 넣고 팔팔 끓여서 부어 주면 끝 

 

가지장아찌 

가지장아찌는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진짜 간단하다 

왜냐하면 

이거 사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가지에다 넣고  주물 주물 주물러 준후 물을 부어 주면 끝

가지 장아찌는 내가 만들었다기보다 기성품의 힘을 빌렸다 

내가 원래 이런 조미려는 잘 쓰지 않는데 어느 날 회사 동료 미치꼬상이 맛있다고 먹어 보라 해서 먹어 본 후

그 맛에 반해서 가끔씩 사다가 만들어 먹는다 

 오이장아찌 

일본에서 큐리노 큐짱이라 해서 유명한 장아찌인데 이건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식초와 간장( 나는 간장이랑 쯔유를 반반씩 넣는다. 간장만 넣으면 너무 짜서 다시마나 가다랑이 같은 조미료를 넣어 만든 쯔유를 넣으면 간장만 넣은 것보다 덜 짜고 다시마가 들어간 간장이라서 맛도 더 좋다)

식초 , 간장 , 설탕  빨간 고추 하나 넣고 팔팔 끓여서 부어 주면 된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이 과정을 세 번 정도 반복하면 상하지 않고 오래 보존도 가능하다 

사진은 오늘 만든 사진인데 2, 3일 절여 두면 간장이 스며들어 색도 진해지고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서 약간 주름이 지며 

맛있는 장아찌가 된다 

이렇게 만든 오이장아찌는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좋다 

그리고

무 섞박지도 담갔다

한동안 자주 만들어 먹었던 무섞박지인데  한동안  만들지 않았었다 

오래간만에 무석 박지가 생각나서 담가 봤는데 아직은 무가 제철이 아니라서인지 작고 비싸지만 

집에서  할 일 없을 때 (시간 있을 때 ) 만들어두자 싶어서..

내친김에 대파 김치도 담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워낙 대파를 좋아해서 담가 본 김치다

 

하루 동안 만든 6가지 장아찌와 김치들...

장아찌류는 워낙 간단해서 사실 시간도 얼마 안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김치 

하하하! 이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아직은 배추가 제철도 아니고 (어째 핑계처럼 들린다 ㅎㅎㅎ 핑계 맞음 )

아직 까지 나에겐 포기김치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 주문! 

내가  오늘 하루 동안 만든 6가지의 장아찌와 김치 그리고 주문한 배추김치까지 

냉장고가 꽉 차 버렸다 

냉장고도 꽉 찼지만 내 맘도 꽉 차서 어째 든든하다 

이젠 먹기만 하면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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