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로 떠난 가족 여행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은 이즈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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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장이 얹힌 전통 온천 여관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이지만
룸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룸과 침대가 놓인 서양식 룸이 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이었다
식사는 일본식이었다
기본 메뉴에 옵션을 조금 추가했던 이 호텔의 석식 메뉴를 보면
바닷가답게 너무 신선했던 사시미 (회 )는 4가지 종류였다
아마에비라고 하는 분홍 새우와 가리비 , 방어
준비된 시간에 자리로 가니 셋팅 되어 있는 기본 상차림
게랑 굴이랑 이즈의 명물인 깅메다이 金目鯛라고 하는 금눈돔과
버섯이랑 채소를 넣고 끓인 나베 요리
작은 화로에 끓이면서 먹는 한 사람에 나베 하나씩 개인 요리다
따뜻하게 먹어야 하는건 중간중간 하나씩 가져다준다
일본의 찜 요리인 자왕무시가 제일 먼저 나왔다
개인 화로의 뚜껑 덮인건 위에서 소개한 나베요리이고
자기야 앞에 있는 철판이 놓인 개인 화로는 소고기를 구우기 위해 철판을 데우는 중이다
이번 식사에는 개인 화로가 한 사람당 2개씩 필요한 요리였다
나베요리가 있는데 국은 따로 나왔다
이즈의 명물인 깅메다이 조림
이제 와서 깅메다이 안 먹으면 안 되는 필수 요리다
첫날에 묵은 아타미의 호텔에서는 튀김으로 먹었었는데 이곳에선 조림이었다
전날 아타미의 호텔에서 먹었던 깅메다이의 튀김
식사는 무조건 건배로 시작 ㅎㅎ
이 호텔은 유리 잔이 아닌 동으로 된 잔에 생맥주가 나왔다
오랫동안 차갑게 마실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 호텔에선 기본요리에 옵션으로 추가를 시켰는데
전복과 와규(소고기)를 추가할 수 있었다
난 고기 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하니까 난 전복을 추가했다
아타미의 호텔에서는 전복 구이였고
이곳에선 전복을 술에다가 찌는 전복 찜이었다
김에 다이도 그렇고 전복도 그렇고 같은 재료에 다른 조리 방식이라서 좋았다
아무리 맛 있는거라도 매일 먹으면 질리니까..
고기파인 우리 집 두 남자는 와규를 추가 메뉴로 주문을 했다
기본 메뉴로도 충분한 양에 만족스럽지만 그래도 가족 여행인데 싶어서
추가비용 1인당 3500엔(3만 5천 원)
저 와규가 3500엔 1인분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기본 요리 중 하나인 튀김
갓 튀겨져서 나오니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다
디저트도 나왔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기본 세팅에 먹고 있으면 또 가져오고 먹고 있으면 또 가져오고 하니
하나하나 양은 작아 보이지만 워낙 가짓수가 많다 보니 먹고 있으면 정말 배가 부르다
아타미의 호텔의 저녁 메뉴 https://michan1027.tistory.com/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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