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너무 바쁘다 고로 피곤하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난 사랑하는 자기야의 마누라며
하나뿐인 울 히로의 엄마이기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요즘은 히로가 빨래도 개어주고 저녁 설거지도 해 주고
고등 1년생 삐딱선을 타도 서너번을 탈만한 나이인데
울 히로 엄마를 많이 도와 주는 내가 생각해도 참 착한 아이다
어떨땐 "어후 조거 그냥 한대 꽉 쥐어 박고 싶다" 싶을때도 있지만
엄마 힘들다고 세탁이며 설거지며 해 주는 울 아들 녀석의
도시락 만들기를 게을리 할수가 없다
난 아침에 츨근 준비하느라 바쁘다 보니 대충 저녁에
도시락 준비를 해 두고 아침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도시락에
담아 주기만 한다
요즘 한창 먹을나이인 히로 도시락 양이 부족한것 같다고 해서
도시락 밥 양을 늘렸다
자기야 도시락 준비하고 히로도시락 밥 양을 늘리고 나니
어라 내 도시락 만들 밥이 부족하다 ...
이럴때를 위해 밥이 남을땐 냉동을 하기도 하는데
요즘 히로가 워낙 잘먹으서 밥이 남는 날이 거의 없다
고로 요즘 우리집 냉동실에 그 흔한 냉동 밥도 한주먹이 없다
다른떄같으면 컵라면을 가져 가거나
회사 휴게실 자판에서 이것 저것 사 먹기으면 되는데
요즘은 워낙 바쁘고 힘이 들어서 제대로 챙겨 먹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쓰러지지 않고 잘 버텨 내기 위해서
진짜 든든히 잘 챙겨 먹고 있는 요즘이다
아무래도 밥심보다 더 좋은것 없으니까 ..
요즘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넘 바빠서 내 근무시간도 조정이 되었다
느즈막히 출근을 하다보니 다행히 마트 문을 연 시간이라
출근길에 동네 마트에 들려 내 점심 도시락을 샀다
일본은 편의점 도시락도 맛있다고 하지만
공장에서 만들어져 배달되어 오는 편의점 도시락 보다는
동네 마트 도시락은 금방 만들어진 도시락이라
마트 도시락을 더 좋은것 같다
일본은 아무리 작은 마트라도 도시락을 파는 마트는
마트안에 조리실이 있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금방 만든 따끈한 도시락을 살수가 있다
출근길..
오전이라 금방 만들어진 따끈한 도시락을 살수가 있었다
맛을 달리한 3가지 종류의 찰밥에다가
작은 고등어 조림 한조각 달걀말이 한조각에
연근 무침 등등등 ...
밥 양이 남자들에겐 좀 아니 많이 부족할것 같은
양이 적은 여성을 위한 구성이다
이 구성으로 4200원정도
구성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한것 같다
자기야랑 히로에겐 내가 직접 만든
사랑이 듬뿍은 아닐지라도 사랑을
쬐끔은 가미한 도시락 만들어 주고
난 동네 마트 도시락을 먹은 하루였다
'나 여기에 .. >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가기 전날 해야할 제일 중요한 일 (11) | 2018.02.15 |
---|---|
내가 한국 음식 만들기 싫을때 (22) | 2018.02.13 |
3인 3색 각각 다른 우리집 여권 (24) | 2018.01.19 |
아들과 둘이서만 여행계획 (16) | 2018.01.12 |
고딩 아들과 약속 지키기 (25) | 2017.12.28 |
바쁜 워킹맘의 휴일 하루 (1) | 2017.12.07 |
일본 마트에서 사온 북어국 (9) | 2017.12.02 |
집에서 쫓겨난 날에 깊은 산 속 노천 온천 (5) | 2017.11.25 |
일본 가을 단풍 명소 (6) | 2017.11.13 |
좋은건지 나쁜건지 .. (10) | 2017.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