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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3인 3색 각각 다른 우리집 여권

by 동경 미짱 201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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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의  여권 갱신

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았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여권신청은 위임장을 받아 

대리 신청이 가능하지만  여권을 배부 받을때는

본인이 직접 가야만 배부 받을수 있다 


학교 수업 마친후 부활동인 테니스 땡땡이 치고 

테니스부 고문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왔으니 정확히 말하면 땡땡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무조건 최대한 빨리  집에  오도록  했다 

히로가 집에 오자마자 여권 찾으러   

다치가와 여권 센타로  고 ! 고! 


히로랑 둘이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무사히 여권을 찾고 배가 고프다는 히로 

라면이 먹고 싶다는 히로

가끔은 얄미워서 확 쥐아 박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끔은 귀엽울 때도 있는 아들 녀석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나는 일본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오늘은 라면으로 결정 ! 

 


나는 약간 매콤한 된장 라면 

일본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렇게 매콤한 라면은 

가끔은  맛있게 먹기도 한다 



모처럼 아들과의 데이트니까 자리를 옮겨  디저트도 먹고 

히로는 일본에서  고등 1년 (한국에서라면 중학 3년생의 나이이다 )

한창 반항도 하고 입도 꾹 다물고 대화를 하지 않을 나이인데 

얘는 어찌된게 반항은 가끔 하긴 하지만 조잘 조잘 말은 잘 한다 

아직 크게 엄마랑 부딪히는 일 없이 사춘기 반항기를

보내 주는 히로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2002년 월드컵둥이인 히로는 지금까지 여권이 4개 

태어난지 7일만에 만든 첫 여권 

그리고 유치원때의 두번째 여권 



이번에 무혀 처리된 초등학교때 만든 세번째 여권

그리고 오늘 갱신해서 새로 발급 받은 네번째 여권

히로의 여권을 꺼내 놓고 보니 히로의 성장이 한 눈에 보인다  


이번 여권 사진을 보며 

 지난번이랑 얼굴이 많이 달라졌네 

점점 아빠 닮아가는것 같아 

 그러게 말이야 

엄마 닮았으면 더 잘 생겼을텐데 아쉽다 그치?..

 헐 ... 엄만 자기입으로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할수가 있어?

사실인걸 어떡해 ㅋㅋ


이번이 히로가  미성년자로써 만드는 마지막 여권이다 

 히로랑 내가 함께 여권을 만들러 오는 일이 오늘이 마지막이다 


히로가 성장해 가면서 이게 마지막이겠지 ..

하는 일들이 하나씩 둘씩 늘어 난다 

아쉽게도 ....


여권을 찾고 아집에 오자마자 인터넷 검색 

지난번 검색해 두었던 일정의 대만행 비행기는 만석으로 예약을 못했고 

날짜를 하루 미루어서 무사히 티켓 예약을 마쳤다 

아마도 이번 대만 여행은 히로랑 엄마랑 둘이서만 하는 여행으로썬 

마지막 여행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한순간 한순간이 

정말로 귀하고 감사한것 같다 




우리집 여권은 3인 3색이다

한국 국적인 나는 초록 여권 

일본 성인인  10년자리 여권은  빨강 . 자기야 꺼 

일본의 미성년자인  5년짜리 여권은 곤색. 히로 꺼

일본은 10년짜리 여권은 빨강 5년짜리 여권은  곤색 여권이다 

펼쳐보지 않아도 색깔만 봐도 누구 여권인지 척 보면 안다 




대한민국 

내 여권도 벌써 5개째다

여권 갱신때마다 여권 갱신을 핑계로 한국으로 나가 갱신을 했었는데 

작년엔 처음으로 일본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갱신을 했다 

앞으로 나는 몇개의 여권을  더 갱신을 하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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