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인가 보다
일본 코스트코에서 한국 식품전을 했다
한국 식품전 답게 많은 종류의 한국 식품들
더이상 논할 필요도 없는 인기 상품인 김에다가 김자반까지
종가집 김치 비비고의 만두 3종류 ( 물 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쁘띠첼이 미초(블루베리, 청사과 파인애플 등등 종류별로..)
삼계탕에다가 육계장에다
재료 다 집어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는 비빔밥에다가
부침개 가루에다가 요즘 인기 있는 소고기 다시다
불고기 쏘스, 잡채, 물 냉면, 비빔냉면,
심지어는 국물 떡뽁이에다가 창란젓갈에다가
신라면 감자면을 비롯한 각종 라면에다가 ...
하나 하나 다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한국 식품들이 가득 ..
평소에도 팔고 있는 상품들도 있지만 한국 식품전때만 등장하는 것들도 있다
한국 식품전때 평소에는 팔지 않는
비비고의 김치 만두랑 고기 만두만 샀는데
어제 코스트코에서 세상에나 세상에나 몇 종류의 한국 식품을 너무나
싼 가격에 팔고 있는게 아닌가 ?
한국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지난번 한국 식품전때 보다
50% 이상 세일 하는게 아닌가
한국 식품전을 마치고 다른 기획전을 위해 빨리 처리 하고 싶었나 보다
신라면이나 육계장 삼계탕 같은 평소에도 판매 하고 있거나
인기가 많은 식품은 원래 가격 그대로 그 자리에서 판매가 되고 있었고
빨리 처리 하고 싶은 상품 몇몇은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 특별 가격이라는게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이라
"심 봤다"를 외치며 얼른 집어 들었다
종가집 해물 쌀국수
1박스 6개들이가 534엔 (약 5천 5백원 정도) 한개 900원도 안한다
명색이 수입품인데 일본 컵라면 보다 싼 가격이니 무조건 집어 들었다
한국 식품전때에는 6개 들이 한 박스에 1200엔 정도 였으니 절반 이하 가격이다
원래 잔치 국수를 좋아하는지라 관심이 있었지만
사실 1200엔은 좀 비싸다 싶어서 안 샀는데 오늘 완전 "심봤다"
직화 짜장 이것도 처음 보는 상품이다
내가 한국 살땐 짜장 하면 짜파게티 였는데 그래서 난 짜파게티 밖에 모른다
직화 짜장은 처음 들어 보지만 짜장이니까 맛 있겠지
일본의 동네 일반 마트에서 많은 한국 식품들이 있지만
아직 일본에서는 일반 마트에서는 짜장을 살수가 없다
짜장의 인지도는 아직은 낮은 편이다
통신 판매나 아니면 한국 마트에 가야만 살 수 있는 귀한 짜장이니까
게다가 가격이 완전 싸니까 무조건 집어 들었다
한국 식품전때 4개들이가 700엔(7천원 정도) 였는데
오늘은 자그만치 289엔
한개에 70엔정도 (700원)
요건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에서도 살 수 없는 대박 싸다는 확신이
게다가 울 히로가 짜파게티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비록 짜파게티는 아니지만 이건 안 살수가 없다
그리고 육계장 라면
12개 들이 박스가 816엔 (8천원 정도) 하나에 68엔
이런 이런 이 가격은 정말 믿을수가 없는 가격인데
아주 아주 오래전 한국에 살때 서울에서 혼자 자취할때 가끔 야식으로 먹던
바로 그 추억의 육계장 라면인데..
그러고 보니 육계장 라면은 참 오래된 상품이네 ...
한국보다도 더 싸게 한국 식품 득템한 운수 대통 한 날이다
장마철 접어 들어서 하루종일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칙칙한 날인데
한국 라면 득템했으니 내 기분은 맑음 이다
평소에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 먹지 않는 편인데
한국 라면을 그것도 한국에서도 살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한 박스씩 사 버렸다
많다싶으면 한국 언니야들이랑 나눠 먹으면 되니까 ..
한국 라면 가득 쌓아 놓고 나니 부자가 된듯한 기분이다
'나 여기에 .. >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운날 혼자서 피서하는 법 (3) | 2018.07.12 |
---|---|
태풍이 오고 지진이 오고... (4) | 2018.07.08 |
평화로운 일상 그리고 변화 (7) | 2018.06.27 |
내가 차 안에 비상금을 두는 이유 (20) | 2018.06.25 |
집에서 까페 분위기 내고 싶은 어느날 아침 주저리 주저리 (1) | 2018.06.14 |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그리고 ... (3) | 2018.06.02 |
일본인 지인의 부침개 맛있게 먹는 방법 (7) | 2018.05.21 |
습관.. 그리고 주말 아침 (3) | 2018.05.20 |
주말 테니스 과부의 삼시세끼 (5) | 2018.05.13 |
바쁜 워킹맘의 한가로운 여왕 놀이 그 끝은 .. (5) | 2018.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