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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두 남자를 누가 좀 말려 주오

by 동경 미짱 201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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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장마가 다른해 보다 훨씬 빨리 끝나 버렸다 

일본 서쪽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많은 사상자가 나고  피해도 엄청 나다는데 

동경쪽은 비가 그다지 오지 않은 장마철 

마른 장마였다 

동경쪽은  오히려 올해   물 부족을 걱정 해야 할 판이다 


일본은 토요일부터 3연휴이다 

월요일이 바다의 날 (海の日)이라고 해서 휴일이다 

3연휴 일본 각지가 뜨겁게 달아 오른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금요일도 정말 더웠다 

일본 지도를 보니 온통 빨갛다 




이렇게 더운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날 

그런데 토요일  자기야도 히로도 아침 8시에 집을 나설 예정이다 

자기야도 테니스가 있고  히로도  학교에서  부카츠(부활동)인 테니스가 있다 

이 더운데 정말 제 정신이 아닌것 같다 

히로는 일요일엔 꽤 테니스 대회가 있어서 

아침부터 하루종일 테니스 대회장에 가 있을 예정이다 

3연휴이지만 매일 부카츠(부활동)으로 테니스를 할 예정이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니다 

우리집 두남자 이제 막 여름에 들어섰는데 시꺼멓다 

말그대로 시커먼스 .....


토요일 아침 우리집 두 남자가 테니스를 하기 위해 집을 비우니 

나 혼자 ??

이럴땐 차라리 회사로 일을 하러 가는게 더 나을것 같다 

회사 직원들끼리 우슷개 소리로 하는 말이다 

" 밖에 지금 얼마나 더운줄 알아?

퇴근하지 말고 차라리 일을 하는게 나을것 같아 ㅋㅋ"



요즘 매일 매일 일사병 주의보가 내린다 

운동 원칙 금지 !  경보가 내리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테니스 한다는  제 정신이 아닌 우리집 두 남자 

누가 좀 말려 줬으면 좋겠다 


도대체 내 말은 들어 먹히질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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