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느지막하니 일어나
울 집 여수 모꼬짱이랑 함꼐 갈 수 있는
마당이 있는 빵집에서 맛있게 빵을 먹고 돌아 오는 길
동경 변두리 답게 아직 자연이 많이 남이 있는 울 동네에 있는
공원을 산책 ..
5월의 신록은 싱그럽기만 하다
동경 변두리 답게 공원은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살린 긴연못공원
이름이 왜 긴연못 공원이냐하면
아마도 길다란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연못
이 연못엔 수많은 자라랑
잉어랑 고기들이 살고 있다
날 좋은날엔 거북이가 나뭇가지 위에 올라 앉아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다
뱀 딸기 발견
엄마 뱀 딸기는 먹을수 있어?
음 ....글쎄 ...
잘 모르겠지만 먹을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먹는 사람이 없는거겠지
찝찝하잖아 이름이 뱀 딸기인데 ...
근데 진짜 뱀 딸기 먹을수 있는 건가 ?
모처럼 넓은 공원으로 나온 모꼬도
여기 저기뛰어 다니느라 아주 신이 났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새소리가 ..
새소리의 주인공을 금방 찾을수 있었다
히로랑 자기야랑 열심히 새를 관찰중
스마폰으로 찍는 사진의 한계
나무 위에 앉아 이쁘게 지저귀는
넘 이쁜 새를 찍을수가 없네 ..
나뭇길을 따라 연못의 물길이 있다
길게 길게 뻗은 연못
분명 그래서 긴 연못 공원이란 이름일꺼란 생각이
저 나트막한 언덕 너머
물레방아도 있고 원두막도 있고
현장 체험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논도 있는데
아직 둘러볼게 넘 많은데
울 자기야도 히로도 테니스가 있단다
시간이 없단다
아쉽지만 연못 주변만 얼쩡거리다 공원을 뒤로 했다
하긴 주말 오전 아침겸 빵 먹으러 나왔다가
덤으로 나선 공원 산책길인지라
아쉬울 것도 없지만 ....
변두리에 살면서 좋은점
일단 집값이 싸고 공기 좋고
동경중심가의 인공적으로 꾸며진 공원이 아닌
반딧불연못 긴연못공원을 비롯한
수많은 자연 그래로의 수목원 처럼 아름다운 공원들
그리고 제일 우선으로 꼽으라면
시골 같은 동네 인심.. 좋은 이웃들
동경 변두리의 울 동네 좋은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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