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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동경 변두리 울 동네

야! 여름이다 야! 마쯔리다

by 동경 미짱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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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었다 

이본은 여름히면 당연 마쯔리 

마쯔리의 계쩔이다 

일본은 아주 유명한 큰 마쯔리도 있지만 

각 마을마다 작은 마을 마쯔리가 있다 


드디어 우리동네의 

작은 마쯔리가 시작 되었다 

정오 마을의 언덕에 위치한 작은 신사에서 

축포를 터트리며 마쯔리 스타트 


울 동네 마쯔리는 풍악을 울리며 

오미코시가 마을 구석 구석을 누빈다 

오미코시는 간단히 말해 

마을을 지키는 神이 타는 가마 같은 것이다 








마쯔리 행렬의 선두는 

오하야시다이 라는 풍악 담당의 차량이다 





북치고 꽹과리 치고 피리 불면서 

마쯔리의 흥을 돋구며 

선두에 선다 





마쯔리에서 제일 중요한 

오미코시 

바로 신이 타는 가마이다 

높이 들어 올리기도 하며 

영차 영차 소리도 내며 동네 구석 구석을 누빈다 

 





밀고 당기고는 기본이다 


맨 앞쪽의 평상복의 소년들 ..

구경 나왔다가 즉석에서 마쯔리에 

참가한 고교생들이다 

마쯔리란 동네 잔치 

누구라도 상관 없다 

참가하고 싶으면 그 자리에서 참가 가능하다 







더운 여름날 정오부터 5시까지 

5시간에 걸쳐 동네 구석 구석을 누빈다

휴게소는 전부 7군데 정도 있다 


휴게소마다 술과 음료는 기본이고 

어떤 곳에선 만쥬를 주기도 하고 

수박이랑 옥수수랑 토마토랑 

과자랑 안주 등등 

5시간 동안 저 무거운 오미코시를 들고 

다닐려면 맨 정신으론 무리다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먹고 먹고 먹고 

무아지경으로 푹 빠져야만 한다 







우리동네의 오미코시

맨 위 꼭대기엔 봉황이..






풍악 담당인 오하야시의 대장인 

다께시상 

피리 담당이며 풍악대의 총 지휘관이다 





4학년때부터  오하야시에 참가 중인 히로 

마쯔리 이 날 단 하루를 위해 

1년간 한달에 두번씩 

대장인 다께시 상 집에 모여 연습을 해 왔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ㅋㅋㅋ









하얀바지에 짙은 파란색 상의를 입은 

이 아저씨들 

포스가 남 다르다 

이들은 우리 동네 주민이 아이다

전문 마쯔리꾼들이다 

아무래도 아마추어들인 동네 주민들만으로는 

흥을 돋구는 게 쉽지 않다 

이들은 전국 마쯔리를 누비며 

마쯔리를 도와 주는 전문가들이다 


오르막길 같은 어려운 길은 

이들이 앞장선다 


 




도로 통제는 기본이다 

경찰 아저씨들까지 출동 해서 

도로 차량 통제를 해 준다

더운 여름날   오랜시간을 도로에 정체가 되면 

짜증도 날 법 하지만 

뭐 이건 기본이니까....



이렇게 오미코시를 중심으로 

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마쯔리를 위해 특별 찬조금을 내 놓는 

이 동네의 돈 많은 터줏 대감들 집 앞을 지나갈 땐 

이 집 앞에서 오미코시를 들어 올리며 함성을 지르며 

한 동안 머물러 준다 


찬조를 해 준 만큼 

동네를 지키는 신이 탄 오미코시가 

그 집 앞에 머물머 

그 집에 축복을 기원 하기 위해서이다 


 





마쯔리 행렬이 오미코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행렬의 종착지인 봉오도리 회장이다 

봉오도리는 밤에 행해지는 

마쯔리의밤 행사이다 

 


먹고 마시고 함성을 지르며 

마쯔리의 행렬인 오미코시의 순례는 

우리 동네 마쯔리의 낮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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