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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혼자 있는 아들을 위해

by 동경 미짱 201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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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랑 둘이서 추억 여행을 하는건 너무나도 좋다마는 

고딩 아들녀석 혼자 두고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아침에 혹 늦잠이나 자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어련히 잘 알아서 챙겨 먹을까 마는 

그래도 며칠간 제대로 먹고 살까 걱정도 된다 

매일 햄버거나 먹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이것  저것 만들어 두고 왔다 




야채 안 좋아하는 히로지만 혹 만들어 두면 먹을까 싶어

이것 저것 넣고 볶아 두었고 ...



계란찜도 만들어 두었다  

한국식의 부들 부들한 계란찜이 아닌 

햄도 넣고 버섯도 넣고 감자도 넣고 이것 저것 부재료 많이 넣고 

만든 계란찜이다 



밥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 별 반찬 없이도  먹을수 있는 

닭고기 넣은 마제고항도 만들어 두었고 



냉동 스파게티도  사 두었다 

요즘 냉동 스파게티는  말이 냉동이지 참 맛나게도 만드는것 같다 

히로도 이 냉동 스파게티를 좋아한다 



혹 아침에 귀찮다고 굶고 갈까봐 

유유 2팩이랑 콘프레이크도 사다 두었다 


그리고 히로가 제일 좋아하는 현찰도 챙겨 주었다 

이 정도면 굶어 죽진 않겠지 ...

아침마다 전화를 해 히로를 깨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고 ..


"다 잊어 버리고 가볍게 훌 훌 떠나자 "

고 맘 먹었지만 

맛난거 먹어도 히로 생각이 나고 

좋은거 보아도 히로 생각나고 ...

히로야 ! 너 잘 살고 있는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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